정작,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심리치료를 받으러 오질 않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다친 사람들이 심리치료를 받으러 온다는.
몇 만 년 전의 지구에는 적어도 여섯 종의 인간이 살고 있었다.
여기에서 이상한 점은 옛날에 여러 종이 살았다는 사실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딱 한 종만 있다는 사실이다.
관용은 사피엔스의 특징이 아니다. 현대의 경우를 보아도 사피엔스 집단은 ..... 작은 차이만으로도 곧잘 다른 집단을 몰살하지 않는가.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중에서
안팎으로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화살의 방향을 자신에게로 돌리고, 방문을 닫고, 세상 밖으로 쉬이 나오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꿈, 예컨대 절대적인 평화와 친절, 아름다운 배려가 넘치는 이상적인 세상은 픽션 안에나 등장한다. 마치 눈에는 보이지만 잡히진 않는 뜬구름과 같다.
대부분의 호모 센서티브는 자기가 호모 사피엔스인 줄 알고 살아간다. 심지어 그들은 동족도 알아보지 못해 간혹 서로를 공격하기도 한다.
- 박사랑, <당신도 ‘호모 센서티브’입니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