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중요해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어 ep.10

by 씨이

우리 아빠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 중 한 명이야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꿋꿋이 할 일을 하며 우리 가족을 키워냈고 이만큼 나를 사람답게 만들어줬거든

게다가 우리 아빠는 몸무게가 한 번도 오차가 넘지 않을만큼 꾸준한 자기관리의 대명사이기도 해 물론 다른 부분도 다 관리를 잘하시고 한 건 아니지만 우리 아빠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성실한 원칙주의자'라고나 할까?


그런 아빠가 나는 자랑스러웠고 나도 그런 아빠가 되고 싶었어

그러다가 우리가 아빠도 건강이 나빠져서 수술을 하시게 되었는데 (다행이 경과는 좋아서 완쾌하셨어) 그때 나는 아빠한테 몸이 회복되면 아빠도 헬스에 관심을 가져보는 게 어떠냐고 말했었어


꾸준히 식사도 적당히 하시고 건강하게 관리했지만 나이를 먹어 가면서 점점 더 근력이 부족할텐데 아빠는 뭔가를 좋아하면 꾸준하게 하는 성격이니까 헬스에 관심을 붙이시면 되게 좋을 것 같다고 했거든 뭐 아무래도 아빠는 그렇게 큰 관심을 두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말하고 나니 내 모습이 조금 한심하더라고


왜냐면 나야말로 헬스와 담을 쌓은 사람이거든

그렇다고 헬스를 안다닌건 아니야 아마 못해도 한 천만원 이상은 헬스에 쏟아부었을거야 PT도 여러번 받았고 PT를 받을 때마다 나는 다이어트보다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 달라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할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 했지만 여전히 나는 운동에 관심이 없어


위고비의 도움으로 살이 빠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운동없이 빼는 건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건 맞는 것 같더라고 그래도 날씨가 따뜻할 때는 러닝이라도 했는데 추워지고 나서는 진짜 하는 게 없거든


뭐 대충 이만큼 읽으면 눈치챘겠지만, 그래서 운동을 해보기로 했어

근데 PT를 끊거나 헬스장을 다니는 건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아서 앱으로 맨몸운동을 해보기로 했어


내가 쓰는 앱은 'Home Workout'이라는 앱이야

빨간색 바탕에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는 모양의 앱인데 이것도 무료는 아니더라고 물론 무료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나는 트래킹 관리를 위해 유료로 결제를 했어 딱 1년 간만 이대로 운동을 해보려고 벌써 6일째 운동을 한 거니까 나름 열심히 해나가고 있는 중이지 물론 분명 5분 걸리는 운동인데 어쩌다 보니 3분만에 끝나고 그러기는 해;


아마 내가 운동을 잘 못하거나 뭔가 호흡을 잘못하고 있거나 시간을 잘못 계산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이걸 다시 내가 뭘 틀렸지 하고 보기 시작하면 또다시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안할 것 같더라고 그래서 과감히 그냥 앞으로만 가보기로 했어


첫번째 프로그램은 대략 여름 정도에 끝나거든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운동 횟수도 점점 늘어나는 구조더라고

한 번 열심히 해볼 생각이야!!


이렇게 사이클를 한 번 잘 돌리고 나서 운동하는 습관이 들었다 싶을 때 헬스장을 다녀보려고!

그러면 나도 꿈만 그리던, 생각만 하던 식스팩이 생기는 날도 오겠지?


1. 주간가계부 - 명절 이슈로 명절 이후부터(3월부터) 시작 예정

2. 하루 세번 3분 양치질 - 수행 중

3. 취향을 가진 사람 - 좋아하는 향수와 추구미를 찾는 중

4. 몸무게 - 102kg → 91kg / 맨몸운동 시작 6일 성공

5. 영어공부 - 듀오링고앱 39일 연속 학습 / 매일보카 1일 연속 학습





목요일 연재
이전 09화회계공부를 시작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