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_ 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 하는 건 내 마음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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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라나시를 떠날, 이 도시에서의 여행 3일 차인 마지막 날 새벽을 맞았다.
디왈리 [ Diwali / दीवाली ]
인도의 축제. 힌두교에서 부와 풍요의 여신인 락슈미를 기념하여 매년 10~11월경에 닷새간 열린다.
인도에서 부와 풍요를 상징하는 힌두교의 여신 락슈미를 기념하여 해마다 열리는 축제이다. 명칭은 '빛의 축제' 또는 '등불의 무리'라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하였으며, 디파발리(Deepavali)라고도 한다. 힌두력(曆)에서 7번째 달인 아슈비나월(月)의 마지막 이틀과 8번째 달인 카르티카월의 셋째 날까지 닷새간 열리는데, 양력으로는 10~11월에 해당한다. 겨울의 파종기를 맞이하는 의식이자 힌두력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로서 홀리(Holi)·두세라(Dussehra)와 함께 힌두교의 3대 축제로 꼽힌다.
디왈리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고대의 힌두교 성전과 고전 문학작품들에 지금과 비슷한 풍속이 묘사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그 기원이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숭배하는 대상은 지역과 종파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도 하는데, 남인도에서는 크리슈나가 악귀 나라카수라(Narakasura)를 퇴치한 일을 기념하기도 한다. 힌두교(브라만교)에서 파생한 불교와 자이나교, 시크교 등에서도 디왈리를 기념하는데, 예를 들어 자이나교에서는 교조(敎祖)인 마하비라가 열반한 것을 기념하는 축제를 지낸다. 또한 네팔에서는 매년 10월경에 티하르(Tihar)라는 이름으로 락슈미 여신을 숭배하는 축제가 열린다.
닷새간의 축제에는 각각의 명칭이 있다. 첫째 날인 단테라스(Dhanteras)에는 락슈미을 영접하기 위하여 집 안팎의 바닥에 화려한 전통 문양의 랑골리(Rangoli)를 그려 장식하고 곳곳에 등을 밝힌다. 이날은 상인들에게는 부를 의미하는 행사로서 특히 중요하며, 여성들은 부와 번영을 기원하며 금은 또는 스틸 같은 반짝이는 그릇이나 물건을 새로 장만한다. 둘째 날인 나락 차투르다시(Narak Chaturdasi)는 '작은 디왈리'라는 의미의 초티 디왈리(Choti Diwali)라고도 부른다. 이날은 셋째 날을 준비하며 저녁에는 락슈미와 라마 신을 위한 의식을 치른다.
셋째 날인 디왈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날로 락슈미 푸자(Lakshmi Puja)라고도 한다. 사람들은 락슈미 여신이 가장 깨끗한 집에 먼저 들른다는 믿음에 따라 집 안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하고 머리와 몸에 기름을 발라 몸을 정결히 하며, 가족과 친지가 모여 선물을 교환한다. 또한 온갖 종류의 폭죽을 터뜨리고 불꽃놀이를 즐기는데, 폭죽 소리는 악한 기운을 쫓고 지상의 사람들이 즐겁게 살고 있음을 신들에게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북인도에서는 이날은 신이 도박하는 인간들의 한 해 운명을 결정하는 날이라고 여겨 큰 규모의 도박판이 벌어지기도 한다.
넷째 날인 파드와(Padwa) 또는 파다바(Padava)에는 부부 간에 사랑과 헌신을 표하고, 새로 시집간 딸과 사위를 초대하여 귀한 음식과 선물로 축복한다. 또한 이날은 힌두력의 새해 첫날로, 사람들은 이때 시작하는 일에는 행운이 따른다고 믿는다. 마지막 날인 바이 두즈(Bhai Duj)는 남매를 위한 날로, 여성은 자신의 남자 형제를 집으로 초대하여 특별한 음식을 대접하고 남성은 선물로 답례하며 서로의 평안을 빌고 우애를 다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디왈리 [Diwali]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푸자 [ Puja / पूजा ]
힌두교도, 불교도, 자이나교도가 하나 이상의 신에게 경의와 기도를 바치거나 손님을 맞이하고 영예를 돌리거나 영적으로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수행하는 예배 의식이다. 그것은 특별한 손님의 존재 또는 사망 후의 추억을 기리거나 축하할 수 있다. 푸자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로 존경, 명예, 경의, 숭배 및 숭배를 의미한다. 빛, 꽃, 물 또는 음식을 신에게 사랑으로 바치는 사랑의 제사는 힌두교의 필수 의식이다. 예배자에게 있어서 신성은 형상에서 보이고, 신성은 예배자를 본다. 인간과 신의 상호작용, 인간과 구루의 상호작용을 다르사나라고 한다.
힌두교 관습에서 푸자는 다양한 경우, 빈도 및 설정에서 수행된다. 여기에는 가정에서 매일 하는 푸자가 포함되거나 이따금 열리는 사원 의식과 연례 축제가 포함될 수 있다. 다른 경우에, 푸자는 아기의 탄생이나 결혼과 같은 몇 가지 일생의 사건을 표시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개최된다. 두 개의 주요 영역인 집과 사원에서 두르가 푸자와 락슈미 푸자와 같은 삶의 특정 단계, 행사 또는 일부 축제를 표시하기 위해 푸자가 행해진다. 푸자는 힌두교에서 필수가 아니다. 일부 힌두교인에게는 일상적인 일, 일부 힌두교인에게는 정기적인 의식, 다른 힌두교인에게는 드문 일일 수 있다. 일부 사원에서는 매일 다양한 시간에 다양한 푸자(puja)를 수행할 수 있으며, 다른 성전에서는 가끔 지낼 수도 있다.
푸자는 종파, 지역, 경우, 존경하는 신 및 따라야 하는 단계에 따라 다르다. 공식적인 니가마 의식에서는 우상이나 형상 없이 아그니 신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불을 켤 수 있다. 대조적으로, 아가마 의식에서는 우상이나 아이콘 또는 신의 형상이 존재한다. 두 의식 모두에서 등불(Diya)이나 향을 켜고 기도를 하거나 찬송가를 부르기도 한다. 푸자는 일반적으로 힌두교 신자 혼자 수행하지만 때로는 복잡한 의식과 찬송에 정통한 사제가 있을 때도 있다. 사원과 사제가 지원하는 행사에서 프라사다, 음식, 과일 및 과자는 의식이나 신에게 희생 제물로 포함될 수 있다.
니가마와 아가마 푸자는 모두 인도의 힌두교에서 수행된다. 발리 인도네시아의 힌두교에서 아가마 푸자는 가정과 사원 모두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다. 푸자는 때때로 인도네시아에서 셈바양이라고 불린다.
중요한 건, 부와 풍요를 상징하는 신을 기념하여 열리는 축제라는 것. 우리나라도 사실 추석은 유교적으로 조상(신이 될 수도)의 은덕을 감사히 여기며, 앞으로의 삶에 부와 풍요를 기념하며 행하는 것이 아닌가. 기독교로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고... 이렇게 어느 나라에서나 이와 비슷한 행사는 있을 것이다. 그 형식이 다를 지라도 말이다. 난 인도, 바라나시에 와서 이 행사에 참관하면서 이를 존중하고 내가 바라는 것을 빌면 되는 것. 2시간 동안 행사를 보고 나오면서 많은 인도 군중 속에서 난 홀로 있었다. 하지만 마음만은, 내가 바라는 것을 비는 것으로 외롭지 않았고 오히려 풍요로웠으며 앞으로의 삶을 더 기대하면서 호텔로 돌아와 짐을 챙겨 바라나시역으로 가서 델리행 열차에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