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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영국 1 - 나절로 훑어보는 런던 주요 관광지

유럽으로 들어가며 - 의미 있게 그곳을 기억하면 여행이 더 값지게 된다

<유럽> 편 브런치북을 시작하며...


이 <유럽> 편은, [희랑의세계여행에세이] 시리즈 중 한 대륙으로 분류했다. 첫 해외여행을 말레이시아로 떠날 때가 사실상 처음 해외여행의 시작이니, 동기 및 준비과정이 궁금하신 분은 링크한 각 포스팅부터 참고해주시면 된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들의 여행은 <아시아> 편으로 따로 분류해 브런치북으로 다시 발행할 예정. 또한 브런치북이 30편까지라 못 넣은, 개인적으론 보물 같은 <피렌체> 편 포스팅 링크해드리니 특히 연인 및 신혼여행 등으로 준비하실 분은 참고하시면 좋겠다.


알차게 보낼 여행 준비에 반영해야 할 사항들 by 희랑
1. 가능한 한 미리 모든 정보를 섭렵 후 여행 준비
 - 가이드 북(의 검증되고 방대한 정보는 개괄적으로 보기 좋음) + 최신 검색 내용으로 업데이트

2. 테마 정하기 - 음식, 예술, 스포츠, 랜드마크 등. 꼭 가보고 싶은 곳들을 점으로 찍은 후 루트를 연결
 1) 음식 - 현지 음식을 최대한 즐길 것
 2) 예술 - 미술관 및 박물관 등에 관련한 공부 권장. 예술은 그 나라의 역사, 문화와 밀접한 관계
 3) 스포츠 - 특히 유럽 하면 축구가 빠질 수 없음
 4) 축제 등 행사 - 세계 어디든 년 및 월마다 그 지역의 축제가 있음. 축제와 행사 역시 해당국의 역사 및 문화를 배우고 오감으로 즐기는 활동

3. 숙소 위치
 1) 허브로 두고, 관광할 주위를 돌 수 있는 곳으로
 2) 중심가에서 많이 멀지는 않은지
 3) 원치 않게 갔던 곳을 또 가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되지 않는지. 주로 가보지 않은 곳으로, 처음과 끝이 시계 or 반시계 방향으로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생각해 정하기

4. 계획한 일정 6~70%에서 3~40%는 여유 일정으로 둘 것. 그래야 더 좋은 곳이 있으면 그쪽으로 시간을 쓸 수 있음


참고사항이지만 전에 기록한 글을 보고 지금의 내 생각대로 다시 정리해 보았다. 더 더하거나, 여행자에 따라 뺄 내용도 있겠지만 대체로 적용하기에 무난할 사항들 일 것이다. 유럽 대륙은 특히 선진국이 많아서 그런지 더욱 오감을 깨울 수 있는 것들의 천국이라, 여행에 앞서 많은 준비가 필요한 곳이다. 시간이 많든 적든 사전 준비와 공부를 하고 가면 훨씬 더 잘 즐기고 올 수 있는 곳이라 확신한다. 당시 난 위의 내용대로 다 알아보고 가진 못했지만, 여행을 다녀온 후 기록한 것들을 정리해서 보니 많은 후회가 든다. 그래도 뭐 괜찮다. 부모님이나, 내 미래의 신부님이 원하면 코로나가 잠잠해진 이후에 또 모시고 가면 되니!



쿠알라룸푸르에서 유럽행으로 이륙할 때


유럽, 영국으로 들어가며. 사실상 바로 유럽여행 서막의 시작!
영국 [ United Kingdom, 英國 ]
요약: 유럽 대륙 서북쪽에 있는 섬나라로, 그레이트브리튼섬(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과 아일랜드섬 북쪽의 북(北) 아일랜드로 이루어진다. 1922년 아일랜드 자유국이 성립될 때 북아일랜드가 영국의 일부로 남음으로써 현재의 연합왕국이 되었다.

위치: 서유럽, 북대서양과 북해 사이, 프랑스 북서쪽 / 면적(㎢): 243,610
종족구성: 백인(86%), 아시아인(7.5%), 흑인(3.3%), 혼혈(2.2%), 기타 (1.0%) (2011년 인구조사 기준)
공용어: 영어
종교: 기독교(50%, 개신교, 로마가톨릭, 영국성공회 등), 이슬람교(3%), 기타(8%), 무교(37%), (2019년)
건국일: 1927년 4월 12일
국가원수/국무총리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II)(1952년 2월 6일 즉위, 2022.9월 서거) 에 이어
찰스 3세 국왕(Charles Philip Arthur George Windsor), 2022. 9월 즉위 /
리시 수낵(Rishi Sunak) 총리, 2022.10월 즉위
 
국제전화: +44 / 정체: 입헌군주제
통화: 파운드 스털링(Pound sterling, GBP, £), 1인당 명목 GDP($): 43,329(2020년)
인구(명): 67,710,057(2020년), 인구밀도(명/㎢): 278.67(2020년)
평균수명(세): 81.15(2020년)

유럽 대륙의 북서부에 위치한 북대서양의 섬나라로, 공식 국명은 '그레이트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이다. 일반적으로 '영국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Britain)' 또는 '그레이트브리튼(Great Britain)'으로 불린다.

행정구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에 따라 서로 다르게 구성되어 있으며, 잉글랜드를 제외하고 각각 그들만의 분권화된 위임정부(devolved government)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영국 정부가 총독(Governor)을 통해 국방과 외교 및 치안 업무를 책임지는 14개의 영국령(또는 속령, British Overseas Territories)과 영국 왕실이 자치 소유한 3개의 섬(Crown Dependencies)이 영토에 포함된다. 잉글랜드는 그레이터 런던(Greater London)을 포함하여 9개의 지역(Region)으로 구분되고, 이 지역들은 크게 6개의 광역 도시주(metropolitan county)와 76개의 비도지주(non-metropolitan county)로 이루어져 있다. 스코틀랜드는 32개 주(council area), 웨일스는 22개의 단일 지방 자치청(unitary authorities), 북아일랜드는 2015년 이후 11개의 개편된 지방자치구(District council area)로 구성되어 있다.

근대 영국의 형성은 1707년 5월 1일 제정된 연합법(Union with England Act)에서 기인한다. 1707년 웨일스 지역을 포함한 잉글랜드 왕국과 스코틀랜드 왕국의 연합을 통해 그레이트 브리튼 왕국(Kingdom of Great Britain)이 되었고, 1801년에는 연합법을 제정한 후 아일랜드 왕국과 연합하여 영토를 넓히게 되었다. 이후 1921년 영국-아일랜드 조약(Anglo-Irish Treaty)을 통해 아일랜드는 공화국으로 분리되었고, 북쪽 지역인 북아일랜드만이 영국에 속하게 되었다. 현재 영국의 국명인 '그레이트브리튼'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1927년에 채택되었다.

역사적으로 켈트족과 앵글로색슨족으로 구성되었으나, 현대사회에 이르러 1900년대 초반 이후 지속적인 이민자의 유입으로 인해 현재는 다민족 국가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공식 언어는 영어이며, 이외에도 웨일스어, 게일어(Gaelic), 콘월어 등 켈트어파의 뿌리를 가진 언어들이 아직까지 지역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사멸 위기에 처해 있다. 주된 종교는 기독교이며 역사적 배경과 전통을 통해 성공회, 개신교 등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으며 식민지 지배 이후 유입된 이민자들에 의해 유대교, 이슬람교, 힌두교, 시크교 등 다양한 종교가 존재한다.

정치적으로 입헌군주제를 시행하는 의회민주주의 국가이며, 전 세계에서 의원내각제가 가장 처음으로 시행된 나라이다. 국왕은 상징적·외교적 기능만 가지고 있으나, 국왕은 국가의 원수(Head of State)로서 강력한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 총리는 행정부 수반으로 활동하며 국가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의회 형태는 양원제로 소선거구제를 통해 당선된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영국은 국제무대에서 G7, G20,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국제기구의 중요한 회원국이며, 1973년 1월 1일부터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었으나, 2021년 1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선언인 브렉시트가 발효되어 EU를 탈퇴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국 [United Kingdom, 英國]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영국 국기 <두피디아>
영국 지도(아일랜드의 북부 지역 포함) <구글>

2022년 9월 8일 영국 현지시간으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서거했다. 영국과 영연방의 수장으로서 세계 평화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생애에 타인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나쁘게 말하면 '영국에 점령당했었던 영연방 국가들'은 이 참에 영연방에서 탈퇴해 공화국으로 나라를 변경하자는 움직임 또한 나타나고 있다. [英여왕 서거] 숫자로 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일생

런던 [ London ]
면적(㎢): 1572 / 인구(명): 9,304,000(2019년)
런던은 지리적으로 잉글랜드 남동부에 위치하며 영국의 수도이자 영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영국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런던시(City of London)와 32개의 자치구(Borough)를 포함하여 그레이터런던을 구성한다.

런던의 어원은 런던은 AD 1세기에 기록된 고대 로마 시절 지역명인 ‘론디니움(Londinium)’에서 유래되었는데, 이외에도 고대 영어 ‘룬덴(Lunden)’ 및 웨일스어 ‘런디엔(Llundein)’에서 기원을 찾기도 한다. 런던이라는 명칭은 1889년까지는 공식적으로 런던시(City of London)를 가리키는 것이었지만, 이후에는 런던시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권을 의미하는 그레이터런던의 명칭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런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 가운데 하나로 전 세계의 문화예술, 산업, 교육, 엔터테인먼트, 법률, 금융, 미디어, 전문 서비스, 관광, 교통을 선도하는 도시이다. 특히 뉴욕, 홍콩 등과 함께 세계적인 금융 도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런던 [London]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이륙한 비행기는 12시간 정도 걸려서 현지시각 오전쯤 런던 히드로(Heathrow) 공항에 도착했다. 리얼 초짜 여행자는, 기념사진을 꼭 찍고 싶어 이렇게 남겼다. '여기가 맨유의 베컴과 박지성이 있던 영국, 런던이구나!' 나에게는 실로 기념적인 사건이었기에... 그때 이 사진을 찍어준, 비행기에서 만난 유리 씨에게 새삼스레 고맙다.

공항에서 Underground(지하철을 이렇게 부름) 로 나와 숙소의 역으로 가는 길

모든 게 신기했다. 모든 것이 영어로 쓰여있고 한글은 어디에도 없었으며, '신사의 나라'라 들어선 지 주변의 사람들은 다 신사 숙녀 같아 보였다. 또한 Underground를 타고 숙소로 가는 길에 들었던, "doctor; 독터"라고 발음한 남자의 음성은 지금까지도 또렷이 기억난다. '아 내가 정말 영국에 왔구나...!'


스포츠 배낭에 정장을 입은 남자는 신사였고, 길에서 본 어느 여성은 숙녀였다

고마운 유리 씨가 파운드로 환전을 해줘서 Underground를 타고 숙소가 있는 Pimrico 역까지 잘 왔고, 우린 헤어졌다. 이렇게 현지 화폐가 없는데 급히 써야 할 땐, 한국인을 찾아 부탁하는 게 그래도 좋은 방법이다. 요새는 스마트폰으로 송금도 바로 해줄 수 있기에 더 유용하다. 현지에서 쓸 현금은 적절히 계산해서 환전율이 좋은 곳에서 하거나, 시티 Bank atm기에서 인출하는 게 가장 무난한 방법.


곧 한인민박 숙소에 도착해 아침식사를 한식으로 해결하고, 조금 쉬었다. 아직 시차 적응도 안됐기에 몸은 고단했지만, 새로운 곳들을 보기 위해선지 내 모험심은 계속 발동하고 있었던 듯하다. 곧, 여행자분들과 민박 사장님이 하시는 말씀들을 들으며 어딜 가면 좋을지 정리가 되고 있었다. '오늘은 첫날이니, 가볍게 이 근처 중심부를 돌자!' 중심부라 함은 런던아이, 빅벤, 국회의사당 등이 몰려있는 <웨스트민스터 지구>이다. 곧 점심쯤이 되어서, 그쪽으로 나갔다.


왼쪽에 있는 런던 아이(London Eye) 근처

런던아이는 런던을 대표하는 명물로 밀레니엄을 기념해 만들었다고. 135m까지 올라가며, 32개의 대형 캡슐 안에서 30분 동안 런던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런던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하나이며, 밤에 보면 그 화려함에 매료된다.

국회의사당 주변

여긴 빅벤, 주얼 타워와 빅토리아 타워로 이루어진 건물이란다. 내부 방의 숫자만 1,100개이며, 방청은 국회 회기 중에만 가능하다고. 유명하다니까 이렇게 그저 찍었었는데, 이제는 이곳이 종종 영국 BBC 방송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 등이 등장하는 곳으로 생각하니 이제 조금은 더 가깝게 느껴졌다.

빅벤(Big Ben)에서

그 유명한 대형 시계탑, 빅벤. 10세기 에드워드 왕이 세운 웨스트민스터 궁전을 바탕으로 지어졌다고. 1859년 95m 높이로 세워진 시계탑이며 13.5t의 거대 종이 국제표준시를 15분 간격으로 알려준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킬트' 복장을 한 사나이의 감미로운 연주
경비원분들의 포스도, 확실히 영국은 겉으로 '신사의 품격'이 느껴졌다

여행에서 찍은 사진은 그대로지만, 이걸 지금 다시 보는 나는 이젠 '건축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건축물에 대한 글도 더 읽어볼 예정이다. 여행은, 이렇게 학습을 더 하게도 만들어주는 수단이다.


트라팔가 광장. 뒤에는 내셔널 갤러리

트라팔가 해전은 세계 3대 해전이며, 영국의 영웅 넬슨 제독이 나폴레옹이 이끄는 에스파냐-프랑스 연합 함대를 스페인의 트라팔가 근해에서 격파한 것을 기념해 세운 광장이 이곳이라고 한다. 이곳도 인터넷 매체에서 종종 나오는 핫한 장소이다. 축제나 시위 등이 자주 열리는 곳. 최근 폐막한 유로 2020 잉글랜드 vs 이탈리아 전에서도 응원 장소로 나왔었다. 이렇게 의미 있는 내용으로 그곳을 기억하면, 그것으로 여행이 더 값지게 된다.


그날은 이렇게 둘러보곤 해가 지려고 할 때, 너무 피곤해져서 일찍 숙소로 돌아와 자버렸다. 내 몸 상태를 잘 파악하고 일정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 여행을 마칠 때까지 더 잘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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