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otional Bank Account
감정은행 계좌 (Emotional Bank Account)
혹시 감정은행 계좌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은행에 돈을 저축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저축하는 걸까요?
그럼 그 은행은 아마도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은행은 아닐 것 같네요.
'감정을 저축한다'라고 한다면 무엇을 저축할까요?
기쁨, 슬픔, 노여움, 비참함,
좌절감, 행복감, 충만함,
진실함, 친근감, 신뢰감, 해맑음,
평화로움, 불안감, 공포감,
짜증, 뒤틀림, 억지스러움,
사랑, 희망, 일치감
...
감정은행은 내가 의지를 가지고 저축할 수도 있고
내 의지나 의식과 상관없이 저절로 쌓이기도 합니다.
그 유명한 스티븐 코비가 처음 이 표현을 썼다는데
그는 저서에서 '감정은행 계좌란 인간관계에서 구축하는
신뢰의 정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관계를 맺고 있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의
사이에 이 '감정은행 계좌'를 하나씩 갖고 있는 셈이죠.
감정은행의 계좌에는 손쉽게 많은 감정을 저축할 수 없습니다.
아마 보통 사람들이 갑자기 큰돈을 벌어 은행에 저축하기
힘든 것처럼 하루아침에 풍부한 감정 잔고를 만들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은행에는 돈을 예치하는데
원화, 달러, 엔화, 인민폐, 유로 등의 화폐가 있듯이
감정은행에도 여러 가지 입금 수단이 있습니다.
저자는 '저축'이라는 것을 긍정적인 개념으로
전제하고 감정은행의 계좌잔고를 높이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조언합니다.
조금 각색해서 써 보았습니다.
상대방에 대해 이해하고자 노력할 것
사소한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
친절하고 정직할 것
약속을 지킬 것 (말과 행동이 일치할 것)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진실하게 사과할 것
적다 보니 떠 오르는 얼굴들이 있습니다.
나의 인생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 해 주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정말이지 어떻게 이 난이도 최상의 게임, 인생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사실 마음이 매우 심란한 나날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감정은행 계좌라는 말에
갑자기 꽂혀 이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멀리서 친구가 책 하나를 보내 주었습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책입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오늘은 뜨거운 차 한 마시면서
이 책을 열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