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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남희 Sep 16. 2024

일과 사람

의미의 재발견

5장
일의 가치와 의미에 대하여

오늘날 사람들은 단순히 생계를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일은 개인의 성취감과 자아실현, 그리고 사회적 기여를 위한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더 나아가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일의 의미는 더욱 깊어집니다. 조직 내에서도 이러한 가치와 의미를 찾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일과 개인의 목표가 일치할 때 더 큰 성과와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인간은 의미를 찾을 때 비로소 삶을 견딜 힘을 얻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일에서 의미를 찾는 과정은 개인에게 지속적인 동기와 삶의 목적을 제공하죠. 광고 기획을 맡은 팀원이 자신의 작업이 조직의 전략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이해할 때 그는 단순한 프로젝트 수행을 넘어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특정 한 사람의 경험이 아니라 일에 집중했던 경험이 있다면 한 번쯤 이 같은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일에서의 의미 발견은 단순한 성과 이상의 동기 부여와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말이죠. 


이러한 의미의 발견과 함께 중요한 것이 '몰입' 상태입니다. 몰입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예외적이고 특별한 요소로 프로젝트 성공의 핵심 동력이자 노력의 결정체임을 강조합니다. IR 투자 유치 과정에서 복잡한 문제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엄청난 몰입을 통해 전략적 해결책을 찾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몰입은 단순한 집중을 넘어 기획자로서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고 성과를 창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을 쌓고 더 큰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일에서 의미를 찾고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개인의 심리적 안정감과 만족을 가져오며 조직의 성과와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이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일과 삶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때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발전과 성취감을 제공하며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루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6장
업무의 연결 - 일관성과 연속성

업무의 연결은 단순한 과정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목표와 가치를 관통하는 철학적 원리입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교세라(Kyocera)에서 아메바 경영을 도입하여 각 부서가 자율성과 책임을 가지고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조직의 목표와 연결되는 방식을 실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같은 목표를 향해 협력할 때 진정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연결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세 가지 핵심 가치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 유연성: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획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조직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융통성 있는 접근을 의미합니다. 기획자는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여 장애물을 극복하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자질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일관성: 일관성 있는 행동과 메시지는 조직 내에서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비즈니스 이론에서 **일관성의 원칙(Consistency Principle)은 목표와 전략이 변함없이 유지될 때 조직이 안정감을 느끼고 모두가 동일한 비전을 향해 나아간다고 설명합니다. 이 일관성을 유지함으로써 팀이 혼란 없이 업무를 진행하고, 목표 달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협력하며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연속성: 모든 업무는 독립된 작업이 아닌, 조직의 큰 목표에 기여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업무의 연속성은 각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만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각 업무가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 조직 내에서 혼란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기획자는 각 과정이 적시에 이루어지도록 조율하고, 목표 달성까지의 흐름을 유지함으로써 장기적인 발전과 조직의 성과를 일관되게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각 업무와 단계가 조직의 비전과 목표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전체의 가치와 일치하는지 면밀하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획자는 각 과정이 조직의 큰 그림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업무가 단순히 목표 달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율해야 합니다. 이렇게 철저한 연결과 검토를 통해 진정한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교세라(Kyocera)의 창업자이자 1980년대 일본항공(JAL)을 회생시킨 기업가다. 아메바 경영을 도입해 조직 내 작은 단위들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했고, 각 부서가 자율성과 책임을 기반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강조했다. 이 방식은 소규모 팀들이 조직의 목표와 긴밀히 연결되도록 하여, 빠른 의사결정과 높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나모리의 철학은 인간 중심의 경영에 뿌리를 두며, 업무 연결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관성의 원칙(Consistency Principle) :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 태도, 신념, 또는 과거의 결정과 일관되기를 원하는 경향을 설명하는 심리학적 개념이다. 이는 사회적 압력이나 개인적 기준에 따라 변함없이 행동하려는 성향을 말한다. 비즈니스와 마케팅에서는 일관된 메시지와 행동이 고객이나 직원에게 신뢰감을 주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계 형성에 기여한다.




7장
일과 삶의 균형

오늘날 우리는 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때로는 일과 삶을 철저히 분리하려 하거나 한쪽에 지나치게 치우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가족과의 시간이나 개인적인 취미를 소홀히 하게 되고, 반대로 개인적인 시간만을 중시하면 직장에서의 성과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일과 삶을 지나치게 분리하려 하면 오히려 균형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은 일과 삶이 서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일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동시에 삶의 건강한 에너지가 다시 일로 이어져야 진정한 균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행복은 우리가 열정을 가지고 몰입하고 일과 여가의 경계를 허무는 순간에 찾아옵니다. 우리가 일을 단순한 의무로 여기기보다는 삶의 중요한 일부로 받아들일 때, 일과 삶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우리는 더 큰 만족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은 삶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일이 삶의 전부가 되어버리면 우리는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결국 그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지쳐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의 가치를 재발견하면서 그것이 내 삶에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돌아보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상의 균형을 찾아가는 모습은 직장에서의 성취가 삶을 풍요롭게 하고 가족과의 시간이 다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일과 삶의 균형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성공"을 좇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고 더 많은 성과를 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고, 에너지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간과하기 쉽습니다. 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나의 삶을 재정비하고 일과 삶의 연결을 다시금 회복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먼저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삶에서 일은 어떤 의미를 가지며, 삶에서의 가치는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일에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이는 결국 나 자신을 돌보고 에너지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야 함을 뜻합니다. 쉬는 시간을 가질 때 우리는 일을 더욱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더욱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긴 시간이 아니라, 적절한 시간 동안의 올바른 사용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적절한 균형을 찾아, 시간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삶을 만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우리는 삶에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바탕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균형을 찾는 일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닙니다. 그동안 많은 실패와 반복을 거치며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썼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그 가치를 바탕으로 더욱 풍요롭고 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독일 철학자로, 실존주의와 초인 사상을 주창했다. 그는 인간의 내적 성장과 자아실현을 강조하며, 인간이 스스로의 삶을 창조하고 극복할 수 있는 존재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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