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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발 Jul 01. 2020

언젠가 다시 만나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리 중 하나

<해발의 에피소드>

빅워크 8년 동안 만난 사람만 몇백 명. 함께 일했던 내부 팀원 및 파트너 역시 십여 명. 초기에 만났던 김 아무개의 지인이 나중에 신규 팀원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클라이언트나 파트너사의 담당자가 예전에 알았던 다른 스타트업의 대표님이나 팀원인 경우들도 있었다. 

분야가 같든 다르든 관계없이 사회라는 생태계 안에서 만남의 관계가 이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았다. 

나 역시 어설프고 미흡한 경영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었던 터라 그 당시의 나와 만났던 분들은 좋지 않은 기억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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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사람 아는데?! 어떻게 아는 사이?”

“예전에 같이 일했던 적 있어요~ 그분이 일을 매우 OOO 했어요.”


만나고 헤어짐의 반복, 같은 업계가 아니어도 어떤 방식, 어떤 상황에서 마주할지 모른다. 일한다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의 연속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일이 그러하다.

일하다 보모 사람과 충돌하게 되는 지점이 분명 발생한다. 같은 동료의 관점에서 또는 상사와 직원 개념이기도 하고 클라이언트와 용역사의 관계인 경우, 공급자와 고객의 관계인 경우 등 매우 많은 상황이 펼쳐진다….


창업가의 행동과 말이 곧 최전선의 영업사원이라는 것처럼 창업가가 만나는 한 명 한 명의 관계 역시 같은 맥락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인 것이다. 한 명씩 늘어나는 관계의 끈이 한 방향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끈이 끊어졌다 다시 이어지기도 하고 다른 끈으로 변하기도 하는 등 무수히 많은 관계의 끈이 생성되고 확장되고 줄어들기를 반복한다….


나중을 위해 사람과의 관계를 맺을 때 늘 신경 쓰며 조심할 필요는 없지만, 단발성으로 만난다는 생각만큼은 조심했으면 한다. 어떤 상황으로 어떻게 일이 펼쳐질지 모르기에 순환의 관점과 장기적인 관점으로 사람을 대하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나의 기준을 만들고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고 투명한 대화를 하는 것이다. 팀원이나 고객이나 관계자이거나 관계없이 모두에게 나의 정체성을 들어내는 것이다.     


순수한 사람이 주목받는 시대라는 생각도 든다. 모두가 숨기고 가면을 쓰며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본인 고유의 영혼을 기준으로 투명하게 대화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이가 사랑받는 시대라고 본다. 정보의 투명성과 속도와 확장을 할 수 있는 시대이기에 창업가는 이런 흐름에 맞춰 자신을 숨기거나 가면을 쓰기보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사람을 대하고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서 해야 할 것이다.      


해발의 피셜

-관계망 형성은 한 번에 이뤄지지 않음. 

-창업가의 말, 행동, 소통의 과정을 통해 관계가 형성되기에 축적해 나간다고 생각해야 함.

-창업가의 기본은 솔직한 대화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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