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말 칼을 갈고 나왔습니다.
자체 프로덕션의 강점을 살리지 못해 매번 아쉬움을 남기던 스트레이 키즈였는데 올해는 정말 칼을 갈고 나왔습니다. 'My Pace'에서 봤던 가능성, 'Miroh'에서 투박함을 조금만 더 걷어내고 깔끔하게 나아가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Back Door'에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묘하게 키치한 정서와 강약 조절 없이 정면으로 뚫고 나가는 패기로 확실한 팬층을 구축했습니다. 결정적인 싱글 한 장만 있으면 더 괜찮은 성과를 낼 수 있을 듯.
대중음악평론가 | 한국대중음악상(KMA) 선정위원 | 롱블랙 에디터 | 뉴스레터 제너레이트 운영 | zener1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