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Zombie’

보다 깊은 세계를 기대해도 되는 그룹.

by 김도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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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선명한 멜로디 구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종종 돌려 듣게 되는 멋진 감각이 있어요. 데이식스는 올해 부드러운 감각의 유닛 활동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 팀 단위의 멋진 결과물을 더 많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보다 깊은 세계를 기대해도 되는 그룹.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을 지나 그들이 펼칠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정답 없는 창작의 과정에서 오는 이 불안은 오직 열망해본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진솔한 감정이고 그렇기에 대중은 데이식스를 아이돌 아닌 아티스트로 인정한다. 노래에선 ‘난 또 걸어 정처 없이’라 자조하지만 의미 있는 방향을 찾고 있는, 성실한 밴드의 멋진 역설(逆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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