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행복한 입

by 현진현




나는 가끔 광고문구에서 감명을 받는다.

그러고 보면 좀 웃긴다. 카피라이터가 카피에서 감명을 받다니.

- 나는 25년 차 광고카피라이터이다.


그렇다고 저어할 일은 아니다.

그만큼 '우리'는 감명적인 글을 쓴다는 반증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건 그렇고.


맥주를 마시면,

幸口 - 행복한 입,


행복한 입이 되나 보다.

모델은 더 달라고 입을 벌린다. - 저건 좀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해요.

이미 행복한데 더 행복하겠다고?


사실, 맥주는


첫 한 모금이 제일 행복하는 거.





keyword
이전 22화책방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