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그림을 걸어놓고 싶다, 말로만 했지요. 창밖에 풍경이 너무 멋져서 그림보다 좋은 서점이 있었습니다. 서점은 넓고 쾌적했답니다. 확장이전이었어요.
이 사진책방(이라선)에는 딱 두 번 갔는데 서촌에 있을 때 갔고 이번에 안국동으로 이사해서 또 갔습니다. 그때도 좋았고 지금도 좋은데 그래도, 지금이 좀 더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창이 커져서가 아니라
지금의 창으로 보이는 기하학적 패턴 때문이었습니다. 과연
사진 전문 책방다운 외부 풍경이었어요.
- 나는 아침마다 일어나서 창밖의 하늘을 보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