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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문장들 15화

75

by 현진현

생에, 진실이 있다면

그건 아내의 말들. 좋은 행동,


선함을 발휘하래.


거리에서 길을 묻는 노파를 만나면

가고자 하는 곳까지 데려다주더래 내가.

그런 내가 좋았대.

그런데 언젠가부터 난 심드렁.

그래봐야 시간만 뺏긴다고 그랬나 보다.

그런 내가 다시 친절남이 되었다.


“당신의 그런 선함은 당신에겐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어.

그렇지만 언젠가는 복이 되어 자식들에게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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