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진실이 있다면
그건 아내의 말들. 좋은 행동,
선함을 발휘하래.
거리에서 길을 묻는 노파를 만나면
가고자 하는 곳까지 데려다주더래 내가.
그런 내가 좋았대.
그런데 언젠가부터 난 심드렁.
그래봐야 시간만 뺏긴다고 그랬나 보다.
그런 내가 다시 친절남이 되었다.
“당신의 그런 선함은 당신에겐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어.
그렇지만 언젠가는 복이 되어 자식들에게 돌아와요.”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나는, 명민함과 서사감각을 갖춘 전기작가가 되고 싶다. 사진에세이 [완곡한 위로]와 소설집 [음악단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