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약점을 찾아서(1)_'목'

1:1 요가 수업이 주는 변화

by 본질 탐험가


요가도 다른 운동처럼 1:1 수업이 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내 몸에 딱 맞춘 커스터마이징 요가를 배울 수 있다.
이런 요가를 만나면 요가원이든, 어떤 수업이든 내 몸에 맞춰 수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나는 2024년 초 약 2달 반 동안 1:1 요가 수업을 들었다.
그 후로 내 몸을 훨씬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이 시리즈를 연재할 수 있게 된 것도 다 그 수업 덕분이다.

(참고: 1회 50분 수업 평균 가격은 8~10만 원 정도다.)



선생님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필요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꼼꼼하게 알려주셨다.
맨몸으로 이렇게 힘들 수 있다니!

또 이 시간을 통해 가장 좋았던 점은 내 몸의 약점을 정확히 알게 된 것이다.


그 후로 어떤 요가원을 가든, 누구의 수업을 듣든

조급해하지 않고 내 템포를 유지하며 수련할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첫 번째 약점, 목

사실 돌이켜보면 징후가 있었다.
5년 전쯤 이유 없이 한 달 동안 목 통증에 시달린 적이 있다.

그땐 매주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고,
의사는 "일자목이니 스트레칭을 잘하세요" 정도의 처방만 해줬다.
그러다 3개월 후 퇴사하고 나니 언제 아팠냐는 듯 싹 나아서
‘그냥 스트레스였나 보다’ 하고 넘겼다.

그때는 요가를 하기 전이라 내 몸에 예민하지 않았다.
그냥 아프구나… 하고 넘겼다.

지금처럼 몸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눈이 없었다.

아무래도 목이 나의 취약한 부분이라 스트레스를 바로 받아 아프지 않았나 싶다.


요가를 하면서 알게 됐다.
아, 나는 목 컨트롤을 어려워하는구나.
다른 부위보다 상대적으로 약하구나.
이제라도 잘 관리해야겠구나.

문제 의식이 생기면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차근차근, 목의 힘을 기르다

나의 목이 한 번에 강해질 수 없다는 걸 알고 요가를 좀 더 차근차근 접근하게 됐다.
그리고 꾸준히 하다 보니 목이 조금씩 강해지는 게 느껴졌다.
약한 부분을 인지했기 때문에 변화도 더 잘 보였다.

목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건 요가에서 중요한 요소다.
다양한 아사나에서 내 목을 어디까지 뻗을 수 있는지

스스로 조절해야 안전한 수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추천하는 목 강화 훈련은
바로 낙타자세에서 목을 컨트롤하는 것!

보통 낙타자세에서 목을 완전히 젖히는데,
목이 약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무리가 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
✔️ 턱 끝을 쇄골 쪽으로 당긴 채 낙타자세 유지하기 ✔️ 젖혀 있던 목을 쇄골 쪽으로 당겼다가 다시 젖히기를 천천히 반복하기


낙타자세에서는 하체 힘도 중요하지만
편안한 호흡과 자세 유지를 위해서는 목 컨트롤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컴업 & 드롭백 시에도 중요하다.
종종 이런 자세에서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드는 건
나의 경우 목 컨트롤 여부 때문이었다.


이렇게 이유를 알게 되면 조급해지지 않는다.
"내가 약한 부분이니까 조금씩 근력을 쌓아가야지."
"내 몸을 기다려줘야지."
이런 여유가 생긴다.







내 몸을 제대로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좋은 선생님과 1:1 요가를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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