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대표가 UX 디자인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
·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는 얼마큼의 시간이 필요한가?
· 우리 조직은 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데 얼마큼의 자원(시간, 인적, 물질적)을 소비할 수 있는가?
· 이 아이디어를 통해서 우리 조직은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는가? 투자한 만큼 회수할 수 있는가?
· 이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자원을 투입한 만큼 우리가 잃게 되는 다른 사업적 기회는 무엇이 있는가?
· 이 아이디어는 우리가 갖고 있는 다른 사업적 기회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는가?
· 이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플레이리스트 중에 비용 대비 효율이 어떤 편인가?
· 우리는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노하우를 갖고 있는가? 우리 팀은 이 일을 할 수 있는가?
· 만약 지금 당장 할 수 없다면, 새로 팀을 구성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인가?
· 우리 디자이너/기획자는 이 질문들에 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사의 경영 사정을 잘 알고 있는가?
·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경영자
· 예산이 풍족하지 않은 기획 부서의 실무자
· 서비스 기획자 꿈나무
· 좋은 UX가 뭐예요? 고민하는 기획자
벌써 오래된 개념이지만, 넛지는 사용자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하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인지심리학적 접근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넛지는 정말로 읽을만하다.
이 기능 사용하는 거 너무 불편해요
회원 탈퇴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요?
·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조직의 자원은 한정적이다.
· 탈퇴를 결심한 사용자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보다는, 사용하는 사람의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다.
· 사용자가 탈퇴를 결심한 시점에서 이미 우리는 그 사람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 것이다. 떠나는 소를 위해 외양간을 고치는게 무슨 의미인가.
· 사용자 탈퇴 요청은 1년에 2회 정도 발생한다. 1회를 처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10분 내외다. 사용자 탈퇴 기능을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디자이너, 개발자의 공수를 합쳐서 적어도 6시간은 소요되는 일이다.
· 즉, 개발에 투입된 자원 이상의 효과를 내려면, 최소 36명 이상의 탈퇴가 자동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속도로라면 18년 후에야 투입 자원의 손익분기를 넘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