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미션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으로 살아간다는 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ᆢ최고의 미션이다.
내게 엄마라고 불러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충만함이었다. 엄마가 되는 낯선 첫 경험은 아픔ㆍ고통ㆍ충만 속에 그렇게 나를 진짜 엄마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아들은 `고운 잇속 드러내며 활짝 웃는다`라는 시구가 떠오를 만큼 이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이제 나의 아들은 어느새 건장한 청년이 되어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 일을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고 느끼면서도 또 한편 미안한 마음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