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녹차라떼샷추가 Jan 08. 2021

기욤 뮈소의 소설「구해줘」 후기

운명에 순응하지 말아라. 그러면 인생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다.

어느 날, 사후세계에서 왔다는 사람이 말을 건넨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죽어야만 하는 운명입니다."

"그 사람이 정해진 시간에 죽을 수 있도록 당신이 도와주세요."

당신이라면 운명을 받아 들일 것인가, 아니면 운명에 저항할 것인가.


혼자서는 도저히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우리는 "구해줘!"라고 외친다. 「구해줘」는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소설 속 인물들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운명을 바꾸려고 노력한다. 인물들의 서로 얽히고 섥힌 운명의 실타래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기욤 뮈소의 소설을 읽다 보면 도저히 풀릴 것 같지 않던 운명의 사슬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풀려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그 결과가 해피엔딩이라서 좋다.


저자와 소설 속 인물들이 내게 삶을 가르친다. 

'어떤 절망의 순간에서도 운명에 순응하지 말라. 그러면 인생은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모드 쥘리앵 소설 「완벽한 아이」 후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