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그리기4일차-별은 어둠 속에서 더 빛난다.

무수한 선의 반복과 움직임이 만들어낸 별

by 바람코치 신은희

2021. 1. 7. 다시그림그리기 4일차 주제는 '선의 변신은 무죄'


오늘은 긴 선, 짧은 선 등 연필이 지면에 닿았다가 떨어질 때까지의 스트로크를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선을 일관성 있게 긋는 행동, 반복적으로 연필을 통해 지면으로 힘을 집중하는 움직임을 이어가면서 희한하게 명상과 유사한 상태로 빠져들었다.


스윽ㅡ스윽ㅡ

쓱. 싹. 쓱. 싹.


긴 선은 자꾸 곧지 않고 구부러지고

짧은 선도 자꾸 기울어짐에 따라

내 마음도 자꾸 삐딱해졌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야~ 넌 또 완벽을 추구하는거야? 선 하나 긋는데도 완벽을? 참나... 넌 지금 그저 선을 긋는거라고...그냥 그어봐~ 마음껏!'


선 하나에도 완벽을 추구하는 내 모습은

일 하나 처리할때도 대충 못해서 안달하던 나와 닮아있었다. 그냥 그림 하나도 대충하고 싶지 않은 나. 뭐 하나 하더라도 지나치게 잘 하고 싶은 나. 그 어른 아이를 쓰다듬어 주고 싶어졌다.


그래서 오늘의 미션 '별' 을 그릴 때, 내가 참 좋아하는 문구도 같이 새겨 넣었다.


Stars can't shine witout darkness
별★은 어둠 속에서 더 빛나는 법 :)


지금은 선을 긋다 힘의 강약 조절 못해서 시커매질지라도, 그렇게 내 오른손바닥 한켠이 까매지다보면 그 속에서 밝은 별이 빛난다. 고로 나는 계속 그을 것이다. 아니, 그릴 것이다.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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