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우리의 수채화
Feat. 자존감
오늘은 주말이라 과제가 없는 날이지만 수채화 맛이 너무 좋아서 또 물을 담아왔다. 아이들 그림책에서 봤던 그림이 느낌이 좋아서.
나 딸 아들 함께 따라 그려보기로.
셋 중 자신의그림에 가장 만족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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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이다.
전혀 다른 그림을 그렸지만 색은 가장 많이 썼으며 가장 빨리 끝냈고 제일 마음에 들어했다.
우리 딸은 자꾸 물어보고 싶어했다. 자신의 그림이 어때 보이는지 확인해보며 내 그림을 부러워했다.
그런 딸에게 나는 원화와 똑같이 그리는 것보다 자기의 느낌이 살아있는 그림이 더 좋다고 했다.
내가 부러워했던 우리딸의 색감^^딸이 물었다.
그럼 엄마는 왜 계속 그리고 있어요???
허허허...
덧칠하다 덧칠하다 울어버린 나의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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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옥상달빛의 인턴 노래가사가 떠올랐다.
불안해 하지마
이렇게 얘기하는 나도
사실 불면증
초조해 하지마
이렇게 얘기하는 나도
사실 장 트러블 메이커...
그래 내가 나보다 매일 더 많은 그림을 그려내는..
그림에 찐~심인 딸에게 무슨 사돈남말이냐.
나나 잘하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