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할 수 있을 때 내 맘대로 하자

by 캡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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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를 하면서 잘했다고 생각한 점:

1. 존댓말을 고수한 점
2. 소통보다 콘텐츠에 집중한 점
3. 스레드에서 화제가 된 이슈에 대해 관심을 끈 점

종합해 보니 남들의 '이래야 한다'를 다 무시하고
내 맘대로 한 점이 만족스럽다.

내 맘대로 할 수 있을 때 내 맘대로 하자.



스레드라는 플랫폼이 생기자마자 다양한 규칙(?)이 빠르게 생성되었다. 안 지킨다고 직접적인 불이익은 없었지만, 그런 사람을 욕하거나 비하하는 사람이 꽤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빡빡한 규칙이었다. 이를테면 다음과 같은 규칙이다.


1. 상호 간에 반말로 소통한다.

2. 팔로우는 맞팔로, 댓글에는 맞댓글로 소통한다.

3. 주기적으로 생기는 트렌드 이슈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밝힌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따르지 않았다. 아니 정반대로 했다. 존댓말로 소통하고, 그 누구도 팔로잉하지 않고, 트렌드 이슈에 대해서는 일절 말하지 않았다. 타고난 청개구리 심보 때문인지 아니면 스레드에서만이라도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인지는 몰라도 그랬다. 지나고 보니 스레드를 하면서 가장 잘한 일이었다.


반말로 소통하던 사람들 중에 선을 넘어서 싸우는 사람이 하나둘 생겼다. 초반에 맞팔을 하던 사람들은 어느새 서로가 모르게 팔로우를 취소해서 감정이 상했다. 트렌드 이슈에 대한 발언이 문제가 되어 골머리를 썩는 사람도 꽤나 많이 생겼다. 나는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웠다. 신경 쓸 일이 없었다. 내가 쓰고픈대로 쓰고픈 말만 썼으니 말이다. 게다가 3천 명이 넘는 팔로워까지 생겼다.


내 맘대로 할 수 있을 때,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내 맘대로 해보자.


<마케팅을 잘 모르지만, 마케팅을 잘하고 싶다면>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1497617


사진: UnsplashRommel Dav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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