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정민 Nov 07. 2019

당신이 네이버, 구글 검색 유입을 높이려면?

독점할 수 있는 키워드를 찾으세요

모두의 파이썬(Python for Everybody)으로 파이썬을 공부하면서 사소하지만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들이 있었다. 대표적인게 CMD 명령어파이썬의 연산자 특성이었다. 코드를 쓰고 실행하다가 헷갈리면 PC로 네이버와 구글 검색을 하면서 헷갈렸던 내용들을 다시 확인했다. 


그런데 이렇게 검색하면서 남의 블로그 조회수만 올려주는게 느껴졌다. 아무 의미없이 남의 조회수만 올려준다는 사실이 짜증났다. 


그냥 내가 정리해서 올리자

생각과 동시에 그동안 헷갈렸던 내용 몇 가지를 블로그에 정리했다. CMD에서 디렉토리에 있는 파일명, 확장자, 하위 디렉토리 목록을 확인하는 방법, 폴더를 탐색하는 방법, C드라이브에서 D드라이브로 이동하는 법 등 여러가지 명령어들이었다. 그외에도 파이썬의 조건문, 들여쓰기의 중요성, 파이썬에서 'is' 연산자와 '==' 연산자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정리해서 올렸다.  


초보자 수준에서 궁금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궁금하면 남들도 궁금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왠지 조회수가 꾸준히 나올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블로그 게시글 각각의 제목소제목을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


CMD 명령어 실행, 폴더 디렉토리 탐색, 확장자 탐색, 상위 폴더 이동   

CMD 폴더 탐색

디렉토리에 있는 파일명, 확장자, 하위 디렉토리 목록 확인하기

CMD에서 파일 실행

CMD로 상위폴더(이전 디렉토리) 이동하기


파이썬에서 'is' 연산자와 '==' 연산자의 공통점과 차이점   

'==' 연산자와 'is, is not' 연산자의 공통점

'==' 연산자와 'is, is not' 연산자의 차이점

'==' 연산자와 'is, is not' 연산자의 활용법

cf) 불리언 자료형: True, False 값을 가지는 자료


파이썬에서 조건문(if, if/ else, 들여쓰기의 중요성)   

파이썬 조건문 (if 명령어)

cf) Comparison Operators (비교 연산자)

파이썬에서 들여쓰기(Indentation)의 중요성

Two-way Decisions (if/else 명령문)


왜 굳이 본문에 소제목을 작성했을까?

검색엔진에 더 잘 노출되기 위해서이다. 검색엔진은 전세계에 있는 모든 웹페이지를 다운로드 받아서 그 웹페이지의 html 코드를 분석한다. 그 코드에 있는 내용에서 이 웹페이지의 제목은 무엇인지,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를 html 태그를 근거로 정리한다(from 생활코딩).


그래서 제목을 ‘CMD 명령어 실행, 폴더 디렉토리 탐색, 확장자 탐색, 상위 폴더 이동’으로 작성하면, 누군가가 네이버에서 ‘cmd 디렉토리 이동’으로 검색했을 때 내 컨텐츠가 최상위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최상단에 노출.jpg

만약 제목을 저렇게 지정하지 않는다면 극단적으로는 검색엔진에 노출되지 않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검색엔진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 세상에 내가 작성한 컨텐츠가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본문에 소제목을 작성했던 이유는 유튜브 생활코딩의 교육 내용 덕분이었다. 이 강의에서 html 태그 설정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에 위 세 개의 포스팅 뿐만 아니라 다른 컨텐츠에서도 소제목 작성을 활용했다 



덕분에 위 세 포스팅은 꾸준하게 검색 유입이 발생하고 있다. CMD 명령어 실행, 폴더 디렉토리 탐색, 확장자 탐색, 상위 폴더 이동은 평균 9~10 정도의 검색 유입을 보이고 있다. 



검색 유입을 통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컨텐츠
 몇 가지 더 소개하자면

환전 실수, 유심 구매 실수 등 여행 다니면서 했던 실수를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에 소개한 여행 중에 저지른 멍청한 실수들이 있다. 브런치의 경우 구글 검색을 통해 매일 조회수 10 발생하고 있으며 브런치 내부 유입과 구글 유입이 합쳐져서 조회수 2만을 바라보고 있다. 


이 글에서도 본문 내에서 '공항에서 환전하기', '현금을 넉넉히 챙기지 않은 것', '유심을 비싸게 산 것'을 제목으로 지정했고, '여행 실수', '여행 환전', '공항 환전' 등의 키워드로 구글에서 유입되고 있다. 


네이버 인턴 면접 경험 후기도 비슷한 케이스이다.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 동시에 업로드했는데, 브런치의 경우 컨텐츠 업로드한지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구글 검색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검색 유입이 많을 때는 구글 유입이 30 이상이 된다. 검색 유입만으로 조회수가 1만을 돌파했다. 


Q.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어떤 분위기에서 진행이 되었는지?

Q. 면접 당시 기억나는 질문은?


등의 내용을 본문의 소제목으로 활용했다. 




이런 컨텐츠들이 꾸준하게 검색 유입을 얻을 수 있는 건 검색엔진최적화(SEO) 뿐만 아니라 인기가 낮고 트렌드를 타지 않는 키워드를 독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독점’의 개념은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이 언급한 개념에서 갖고온 것이다. 피터 틸은 “거대한 시장에서 일부만 가져가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거라고 얘기하지만, 아주 큰 바다에서 작은 물고기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엄청난 경쟁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 네이버에서 방탄소년단(BTS) 혹은 블랙핑크, 아이즈원을 검색했을 때 본인의 컨텐츠를 상위 노출시킬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상위노출을 시키더라도 그 컨텐츠를 한 달 이상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의 네이버 검색량이 높은만큼 방탄소년단 콘서트, 새로운 앨범에 대한 리뷰 컨텐츠는 매일 쏟아진다. 키워드의 검색량이 높으면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는 뜻이다. 


본인의 컨텐츠를
네이버 검색 상위 노출 시키고 싶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여기서도 피터 틸의 ‘독점의 법칙’이 적용된다. 


독점할 수 있을만한 인기없는 키워드를 찾는 것이다. 여기엔 키워드가 트렌드를 타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지속적이고 꾸준하다는 것은 트렌드를 타는 것과 반대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말이 모호하기 때문에 한가지 팁을 더하면 모바일보다 데스크탑 검색량이 더 높은 키워드를 발굴하는 것이다. 데스크탑 검색량이 더 높은 키워드를 발견하라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현재 검색량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데스크탑 검색량이 더 높은 키워드라면 인기없는 검색어일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


이 부분은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키워드를 일일이 확인하면서 찾아낼 수도 있고, 기존의 컨텐츠에 대한 검색 유입을 분석하면서 모바일 유입 대비 데스크탑 검색 유입을 비교하면서 확인할 수도 있다. 


그런데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어려우니 어떤 경우에 PC 검색을 많이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유저의 일반적인 행동 패턴을 예측하고 그려보는 것이다. 


이땐 어쩔 수 없이 모바일 검색으로....

나는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발생할 때, 휴대폰에서 문제가 생겨서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자 할 때 PC 검색을 했다. 그리고 파이썬 코딩 공부할 때 PC 검색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이점을 캐치해서 파이썬 관련 포스팅을 올렸고 꾸준하게 조회수를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아이디어가 데이터와 검색 노출을 통해 검증되긴 했지만 100% 완벽한 답은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검색한 검색어보다 아직 검색하지 않은 검색어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궁금하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독점할 수 있는 좋은 키워드는 무엇인지?

이전 04화 컨펌율 90% 출판사 에디터는 어떻게 제목을 지을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