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운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위로의 말은 누군가를 변화시킨다.
예상치 못한 진실된 한 마디의 말은 나에게 닿는다. 그리고...
내 안에 가득 찼던 암울함은 따뜻한 말의 인력에 의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무언가를 향한 연민과 고독과 슬픔은 마개가 빠진 구멍을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물살처럼 소용돌이치며 내 몸에서 사라진다.
그리고 그 진실을 담은 한 마디는 나의 주변마저 따뜻하게 변화시키며
결국은 나에게 이른다.
작은 티팟에 따뜻한 물을 부어 향그로운 차를 우려내듯...... 그들은 나의 몸 어딘가의 뚜껑을 열어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따뜻함을 붓는다.
내 안은 장미향이 가득한 맑은 유리잔의 갓 데워진 차처럼 달그래지고 향긋해지며... 나는 이미 다른 사람이 된다.
그래서 마음 아픈 이는 차가워진 그릇을 기꺼이 만져주고, 그를 위해 불을 댕겨줄 따뜻한 누군가가 필요하다.
나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