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네요

by 김필필

날씨가 딱 그래요
찬란합니다
창문을 열어둘 수 있을 만큼의 소음과 햇빛과 바람.....
완벽하군요
요 장면을 작년에도 봤고, 블로그에 글도 적었는데
시간의 흐름이 신기하네요
몇 년 전 드니 빌뇌브 감독의 컨텍트를 보고
시간에 대해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개념적으로 가지고 있는 연속선 상의 시간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미지의 시간에 대해
어쩌면 거대한 시간이라는 분자,
영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 속에
단지 점에 불과할 지금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점이었던 시간이 세월이 되고 점점이 가득가득
추억과 기억과 생각으로 채워져서 의미 있는 무언가가 되나 봐요
그냥 지나가는 일상이었는데
문뜩 작년에도 똑같은 장면과 생각이 내 안에 있었다는 생각이 떠오르네요
코가 벌름거리는 아름답고 찬란한 날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시간은 참 빨리도 지나갑니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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