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52/100)
적당한 거리
카페나 식당을 가면
다른 사람의 여행일정이라던지
그 사람의 지인의 성격 취향을 알 수 있다.
또는 모르는 사람의 에피소드
모르는 사람의 흉
또는 인생의 속내 같은
수많은 이야기를 듣는다.
알고자 해서 들은 건 아니었는데
알게 된다.
불쑥불쑥 참견하고 싶어질 때도 있고
그 생각에 맞장구치거나 반대하기도 한다.
물론 속으로
이건 테이블이 너무 가까워서일까.
사람과 사람사이가 가까워서일까.
일상을 관찰하다 나를 관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