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찬
제가 가장 슬펐던 순간은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입니다. 외할머니는 저에게 매우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일본 여행에 가서도 여러 곳을 같이 돌아다니면서 많이 챙겨주셨고, 외갓집에 갔을 때 용돈도 계속 주셨습니다.
그 당시 외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몇 번 찾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큰 병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암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것도 저의 방학실날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 을 때는 정말 슬펐습니다. 외갓집에 갔을 때 이제는 외할머니가 없다는 것도 저를 슬프게 합니다.
가족의 죽음은 모두에게 슬픈 일일지라도, 저에게는 외할머 니가 돌아가신 것이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외갓집이 거리가 조금있어서 그렇게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어릴 때부터계속뵙던 저의 외할머니였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고나서 내 소중한 사람에게 이러한 일이있다면 꼭 가봐야하겠다고 생각했고, 나의소중한 사람이 아직 살아있을 때 더 잘해야 후회가 덜 남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