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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손편지1. 꽃밭에서
01화
그리운 이에게
by
김경래
Apr 2. 2024
언덕 위 늦은 철쭉
낮술처럼 붉은 봄 하루
너무 오래 살아 닳아진 살점
욱신거리는 마음 하나까지
이른 아침부터 골라
바람결에 꽃씨를 뿌린다
저리 흘러만 가는 물빛
아득한 구비마다 해는 지고
저녁 이슬에 젖는 노곤한 피로
너도 이 저녁 어디쯤서
나처럼 저물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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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캘리그라피
손글씨
Brunch Book
짧은 글 손편지1. 꽃밭에서
01
그리운 이에게
02
봄볕
03
꽃밭에서
04
동백 지는 날
05
봄꿈
짧은 글 손편지1. 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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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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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랑하는 것들은 흔들림의 건너편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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