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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경래
Apr 02. 2024
그냥
생강나무 심는 날
그 이가 왔네
옷에 묻은 볕
툭툭 털며
어쩐 일이냐고 물었지
“지나다 그냥 들렀어!”
봄 날 닮은 눈빛은
그냥
먼 산으로 가고
“바다 구경이나 갈까?”
오늘은 그이 손잡고
파도 보러 갈란다
생강나무 어린 발목은
흙살 좋은 햇살에
그냥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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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손편지1. 꽃밭에서
08
나무처럼
09
꽃 피는 법
10
그냥
11
가지치기
12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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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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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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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들은 흔들림의 건너편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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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전쟁처럼 먹고 살며 취미처럼 글과 글씨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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