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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손편지1. 꽃밭에서
11화
가지치기
by
김경래
May 17. 2022
[낭송
듣기]
https://www.youtube.com/shorts/zDRq3aqPUjo
살면서 가끔은
저미듯 아파할 것
오래 길들여진 비늘과
뿌리부터 강물서 밀려나
온몸을 떠는 연민의 깃털들이
큰 키로 스러질 때마다
바람 켜켜이 도려내며
선홍빛 생살로
문드러지도록 살 것
살다 또 사무치거든
새잎 나듯 아파하며
마냥 그리움으로
그리워할 것
- 나뭇가지 손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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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짧은 글 손편지1. 꽃밭에서
09
꽃 피는 법
10
그냥
11
가지치기
12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13
바람이나 되어볼까
짧은 글 손편지1. 꽃밭에서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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