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이언니 Apr 29. 2024

우리 강아지 조이가 모델이 되다!

모델강아지의 하루

언니와 함께한 모델경험


조이는 어렸을 때부터 잘 웃고 언니랑 사진을 자주 찍어서인지 모델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그렇게 언니의 방구석 모델만 하다가 조이가 모 브랜드모델이 되었던 날을 기억한다. 

강아지모델을 하려면 기본적인 훈련이 되어있어야 하는데 손, 앉아 등 간단한 기본훈련이다.

어렸을 때 손, 앉아, 돌아, 빵 정도는 거뜬히 해낸 조이라 촬영장소에서도 개인기로 사랑을 듬뿍 받기도 했다.

촬영이 시작되면 가방 안에 앉아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 강아지지만 너무 자랑스럽고 멋지다. 너에게 배울 점이 정말 많다. 언니도 해보지 못한 모델이라니! 강아지가 모델이라니!

조이를 처음 데리고 와서 그동안 다양한 가방을 사용해 보았지만 조이가 좋아하는 가방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박람회에서 조이의 인생가방인 지금의 가방을 만나게 되었다. 

벌써 가방과 함께한 지도 6년이 넘었는데 조이가 제일 좋아하는 가방이기도 하면서 새로운 가방이 출시될 무렵 조이는 가방모델을 하게 되었다. 모델경험은 너무 즐겁고 떨리기도 하면서 조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언니 걱정과 다르게 너무 잘해주었다. 순간의 조이모습을 이쁘게 담아주시는 작가님, 조이와 가방이 이쁘게 나올 수 있게 도와주시는 대표님, 이 모든 사람들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순간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이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모델 경험을 했었는데 매 순간 열심히 임하는 네 모습이 너무 고맙기도 하면서 방구석 모델로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강아지였다는 생각이 든다. 

조이는 촬영 내내 맛있는 간식을 잔뜩 먹고 생일 같은 하루를 보냈다. 

조이에게도 즐거운 경험이 되었길 바라면서,


이전 05화 우리 집 강아지는 웃음이 많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