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진편_가을편2_필름
11월에 라이카 미니로 찍음.
놓칠 수 없는 장면들이 많아서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다. 바삭한 햇살과 빛이 거둬지며 바래가는 것들을 담았다. 한 롤을 날려먹고, 상심이 커서 잠시 쉬었다. 고맙게도 사랑하는 계절이 담겨주었다. 흐르는 악보처럼, 한 편의 이야기처럼 엮인 두 롤의 필름. 이곳의 가을을 한 아름 전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