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브런치 "이런 인생도 있습니다. 2"에서 쓴 #31. '퍼스트 러브'와 #32. '먼저 사랑 죄'에서 다루지 못한 자작시입니다.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구속하지 마세요.
사랑은 다른 나를 인정하는 것이니까요.
자신을 미워하지 마세요.
그 사람은 바로 저 자신을 사랑하거든요.
곁눈질하지 마세요.
한 곳만 바라봐도 볼 수 없어요.
다른 사람의 사랑을 질투하지 마세요.
나의 사랑은 더 아름다울 거예요.
욕심내지 마세요.
사랑도 때로는 포기해야 할 때가 있거든요.
시끄럽게 사랑하지 마세요.
모든 것이 날아가 버릴 수 있어요.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사랑하지 않은 듯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