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4도

서로 크는 이야기

by 난나J

아이들은 아프면서 큰다지만 이제 갓 돌을 넘긴 아이가 아픈 건 도무지 대범해지기 어렵다. 38.4도. 열이 오르는 아이에게 쿨링 시트를 붙여주고, 해열제를 먹이고, 수시로 미지근한 물로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있다. 숨소리가 거칠어지지 않길, 자꾸 깜짝깜짝 놀라 깨는 아이의 잠자리가 편안해지길 기다리며 잠 못 든다. 새벽 3시 27분, 38.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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