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살아가는 시"중에서 - by 휘련
☞ 눈내린 자연 풍경을 미학적으로 찬양하는 시
Since-1999.12
소복 소복
겨울손님 오셨어요?
어두운 밤 남 몰래 하이얀 옷으로 갈아 입고
시커먼 세상의 등불을 밝히다가
나의 차가운 가슴마져 녹여 주시려..
향연의 계절이라
눈꽃놀이 같은 님의 현란한 춤과
수채화 같은 님의 온유한 그림으로
아련한 동화 속으로 초대.
차곡 차곡
보석빛깔 쌓이네요.
님 맞이 한창에 창밖으로 나와
혀 끝발 스치는 숨결을 맛 보려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며 몽롱~
하늘에서 쏟아 부어버린 물감
온통 세상의 덮개가 되어
하얗게 하얗게 하이하게
하늘과 산과 나무와 사람들까지
함부로 밟을 수 없는 육각수정.
이제는 가시렵니까?
다음의 기약을 남기며...
사르르륵
* 시와 함께 들을 음악
https://www.youtube.com/watch?v=E8gmARGvPlI
* 시 이미지와 관련된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