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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휘련 Apr 08. 2021

내 사랑 영화처럼
[14장] 최고의 사랑

14. 최고의 사랑     


   1) 극복

        1-1) "타이타닉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사랑

        1-2) "물랑루즈
        그 누구의 방해에서도 극복

        1-3)  장애를 극복한 사랑 
        강원래와 김송     


   2) 헌신

        2-1) "세상에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헌신으로 감싸안음

        2-2) "색즉시공
        사랑은 낭만이 아닌 헌신

        2-3) 놀라운 세상 증인 
        종이릿살 떼어 남편 살린 아내      

 

   3) 이해

        3-1) "국화꽃 향기
        세상이 뭐라해도 둘만이 '이해'

        3-2) "안녕 UFO" 
        세상이 아무리 몰라줘도  

        3-3) 백혈병 여인의 결혼식 
        그녀의 소원을 이해     




14최고의 사랑

완전한 사랑 극복헌신이해

(물랑루즈 +타이타닉색즉시공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국화꽃향기 안녕UFO)     

 이  책의 전반적인 텍스트를 볼 경우, 대 주제에서 마지막 15장이 <행복한 결말>이며, 14장이 <최고의  사랑>이다. 대부분 순차적으로 적었으나 이 14장만큼은 15장을 먼저 쓴 다음에 적게 되었다. 그 이유라고 할 거 같으면  가장 다루기 힘든 부분이면서 가장 세밀하게 파헤치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15장 행복한 결말은 어찌보면 현실적인 사랑의 결말이기에  궁극적인 목표가 결혼이라는 전제로 들어가는 막을 내리는 것 같다. 그렇게 다시 가정의 하나가 되어 또 다른 출발을 하는 데에  반해서 완전한 사랑은 설령 결말이 그렇게 좋지 않아도 그 순간만큼은 사랑의 절정 그 자체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아래 사진이  폼페이 최후 직전까지 함께 묻힌 연인으로 추정되는 모습니다. 죽음의 직면까지 그들의 사랑이 바로 최고의 사랑이 아닐 수 없다.              

                                                                                                        

현실과 이상의 연인 차이

현실적 연인의 목표 실질적인 결혼 (가정M&A와도 같은 느낌)

이상적 연인의 목표 최고점의 사랑 (남녀간의 절대 극적 느낌)     


 이  완전한 사랑 없이 행복한 결말을 갖기는 힘들다. 가장 서로를 지켜주고 있어줬던 결정체! 서로에게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결혼하고 싶다라는 점을 느끼는 반환점이기도 하다. 마치 이 과정은 사랑을 한 번에 뒤엎게 되는 절호의 조커와도  같은 비상카드이다. 솔직히 돈 없이 사랑은 가능해도 돈 없이 결혼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결혼은 사랑 없이 할 수  있으나 돈 없이 할 수 없다는 소리를 하는 이들도 있다. 더 나아가 집안이 좀 형편이 좋은 이들에게는 기업합병과 같은 가정의  M&A라고 여기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지인에게 역대 최고의 여인과 결혼을 했느냐' 에 대한 얘기가 한숨을 쉬면서, '그렇지 못해서 늘 아쉬움을 산다' 라고 하는  사람을 봤다. 그에게 있어서 결혼과 사랑은 별개로 여기는 것 같다. 그렇다. 살면서 사랑하는 이가 있을 것이고 아쉽게도 그와  결혼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사랑하기에 결혼하지만, 더 크고 깊게 사랑하지 못하는 이와 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게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 로미오와 줄리엣 (OST - What is a Youth)

https://www.youtube.com/watch?v=0nYG_wQMheg



 얼마나  가슴이 아픈 일일까? 최고로 사랑하지 않는 이와 평생 마주 대한다는 점. 결혼이란 무엇이고 사랑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최고의  사랑하는 이와 결혼하는 게 완전한 사랑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논쟁을 따지기 보다는 이 장에서는 최고의 사랑 접정선. 그  결정체. 최고점의 사랑을 하는 그 순간에 포커스를 두고 맞추도록 할 것이다. 아쉽게도 이 '최고의 사랑'은 그 끝이 좋지 않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끝을 떠나서 그 순간만큼은 최고의 사랑을 했고, 비록 곁에 없지만 추억속으로 그러한 '최고의 사랑'을 한  사람으로써의 여운으로 평생 안고 살 수 있다면, 그 사랑의 가치가 있을 듯 하다.      


완전한 사랑과 최고의 사랑

 1) 완전한 사랑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현실적으로 결혼을 하는 것

 2) 최고의 사랑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  a)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b) 서로 헌신하며, c) 이해해 주는 것

                       그게 설령 죽음일지라도     


 이번  장에서 그렇다면 이 최고의 사랑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자. 과연 그토록 영화 속에서는 어떻게 최고의 사랑은 선 보였는가?  아마도 이 최고의 사랑은 죽음을 대신한 영혼을 바친 사랑이라는 접정까지 근접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현실의 생각을  초월한 사랑 그 자체의 이상의 날개로 심장을 하늘로 높이 띄워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이 땅에서의 관점이 아닌, 하늘의 나는  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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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복     

                                                                   

                                                                                                                                                사랑은  극복을 하면서 서로간의 힘이 되는 역할이다. 그 것이 사랑하는 사람이 마땅히 해결해야 할 임무이다. 남자는 여자를 지켜주면서  끌어주고 여자는 남자에게 힘을 붇독아주면서 내조하는 것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최고의 팀플레이가 아닐 수 없다. 비치발리볼을 하면서  공격형인 사람과 수비형이 있는데 보통 남자가 공격형이고 여자는 수비형이라고 할 수가 있다. 지금은 조금 여성들의 사회적인 신분이  높아졌기에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도, 그래도 무엇보다 남자가 외적으로 더 돈을 많이 벌거나 힘을 다하여 가정을 이끌어가야 할  임무가 있는 것이며, 여자는 내적으로 살림을 잘하여 가정을 윤기나게 해야 할 것이다. 훗날에는 아이를 낳아서 잘 양육시키는 것도  그렇다. 요즘은 이러한 팀플레이가 공수를 넘어 남녀가 함께 하니 보기는 참 좋다. 여하튼 서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가정을 이끌어  보겠다는 신념이 강하기에 화목한 가정이 아닐 수 없다. 제 아무리 가난해도 이러한 정신력만 있다면 그 가정은 축복을 누릴  것이며, 그 고생을 생각해서 서로에 대해서 더 잘할 것이다.


* 서로와 하나되어 극복

  : 남녀의 경쟁이 아니라 하나의 팀원이 됨 -> 세상을 헤쳐가는 상호의지

    (난관을 극복하는 것 => 두 사랑을 보호할 수 있다는 증거)


 극복이라는  것은 비단, 결혼한 사람들이 지녀야 할 요소가 아니다. 사랑하기전에도 극복을 하면 더 값지고 두 사이를 더 돈독하게 일구어낼  수가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극복을 해야하는 점에서 부딪히면 보통 극복하지 못하며 남녀가 갈라서는 경우를 볼 수가 있다. 왜  이러한가? 이는 서로가 함께 하고자 하는 뜻이 달라서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러한  극복의 벽이 너무 높기에 뛰어 넘을 수 없기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영화속에서는 어떻게 이 커다란 벽을 극복하려고 하는 지  알아보자.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일부러 암벽등반을 함께하거나 어려운 코스의 길을 걷거나 하는 데이트도 좋은  예이다. 만일, 그런 걸 별로 달갑지 않는 사람은 한 번 더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정말 오랫동안 만날 사람인지를....              


* 서로를 위기에서 극복해야 하는 상황 (영화 - 엑시트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CnSpYKC9z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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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타이타닉 (1997) -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사랑

                                                                                 

 실제  타이타닉의 침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영화. '타이타닉'이다. 타이타닉은 단순히 영국인이 미국으로 넘어가다가 배가  풍비박산된 작품이 아니다. 그 안에서 많은 걸 담고 있다. 생명의 대한 존엄성, 긴박한 상황에 대처하는 처절한 삶의 승부욕, 또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자유와 희망을 향한 사람들. 빈부격차에 따른 신분의 입장차이.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담아내려고  힘썼고, 영화는 이러한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1912년  4월 10일에 영국 샤우스팸프톤 항에서 뉴욕을 향한 횡단을 처음으로 하게 되는 날이다. 그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당시  로즈(케이트 윈슬렛)는 17세의 어린나이에 이미 정략한 사람이 있는 심기불편한 승선이 아닐 수 없다. 그녀는 인생이 그저  허무하다. 마치 가문을 위해서 팔려가는 신세와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그 꽉맞춰진 높은 신분사회의 권위와 허례허식에 지긋지긋한  로즈. 그녀는 자유롭게 멀리 날아가고 싶었다. 이 통념 속에서 그저 헤엄쳐 벗어나고 싶은 인물이다.


 이에 반해서 잭(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은 술집에서 도박을 겨우 얻어 바로 타이타닉 삼등실 표를 갖고 타이타닉에 승선하게 된다. 그는 유럽을 돌아다니는 떠돌다니며 그림을 그려 간간히 먹고 사는 나그네다.


 지긋지긋한  예절교육과 신분에 따른 상류사회의 역할. 게다가 사랑하지도 않는 이와의 정략결혼. 그녀는 그러함에 타이타닉 벼랑 끝에서 몰래  자살을 하려 하지만, 이에 잭이 로즈를 붙잡게 된다. 그러면서 대화를 하며 둘의 마음을 열게 된다. 더군다나 로즈에게 있어서 잭은  그간 만나던 사람과 달랐다. 자신의 말을 잘 귀담아 들으면서 자상하다. 결코 권위적이거나 자기 중심적이지 않았다. 그는 마치,  진정한 영국신사는 형식적인 매너를 잘 아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매너있게 대하는 것을 손수 보이는 인물이다.


 따분한  규율속에서 잭은 로즈와 함께 뻣뻣한 초대를 해서 식사를 했지만, 이는 그리 내키지 않는 생활환경이었다. 이윽고 초대한 삼등석의  파티. 로즈는 그간 보지못했던 자유자제의 댄스와 꺼리낌없는 술 마시고 떠들어 대면서 노는 하류층 사람들에게 더 정감있게 끌리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즈에게 있어서 자신을 위해서 이렇게 관대하게 대하는 잭. 로즈는 그의 품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잭은  로즈를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믿을만한 사람이다.


 그들에게  가슴아픈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혀서 침몰하게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물에 세어 들어와 타이타닉호가  서서히 아랫층부터 물이 차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로즈는 묶여있는 잭을 위해서 죽을 힘을 다해서 그를 구하려고 열쇠를 가지고  들어선다. 묶여진 수갑을 차고 있는 잭이 그 열쇠로 우여곡절 수갑을 풀게 된다. 그 순간에서도 계속 물이 세어들어와 둘은 힘겨운 이  아랫층에서 벗어나려 돕고 있다. 누구보다 서로 극복하려 정신력이 강한 남녀다. 그리고 이윽고 생명을 위해서 작은 보트를 타고  여자와 아이를 먼저 살리는 데 잭은 당연히 보트에 로즈를 태운다. 하지만 자신을 두고 잭이 혼자서 이 어려운 난간을 맞이한다는 게  너무나도 미안해선지 로즈는 그 보트에서 내린다. 이에 반해서 로즈의 약혼자는 어떻게든 작은 보트에 승선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심지어 돈을 주면서 타겠다고 난리지만 실제 여기서 돈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 그런 그는 울고 있는 어린여자아이를 안은 채 아이의  아버지라면 속여서 타게 된다.






 한편,  잭과 로즈는 결국 타이타닉호에 남게 되는데, 이에 물이 한 쪽으로 쏠리다보니 배가 두 동강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배는  기울여지면서 사람이 튕겨져 바다에 즉시 떨어지는 광경이 연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잭과 로즈는 힘을 합하여 기울여지면서 서서히  떨어지는 이 타이타닉 맨 위에서 함몰되기 직전까지 함께 있었다. 그렇게 배가 수면으로 떨어질 때, 둘은 잠수를 하여 다시 수면위에  떠오르게 되었다. 대서양 한 복판. 빙하가 있는 이 얼음바다에서 잭은 로즈를 위해서 나무판자 위에 올려놓게 되었다. 그녀라도  살아야 하기 위해서 잭이 도운 것이다. 그렇게 둘은 이 험난한 환경속에서도 함께 극복하려고 애를 쓴 사랑이다. 결국 잭은 얼어  죽지만 로즈는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희생한 잭을 잊지 못한다. 잭을 위해서라도 로즈는 휘슬로 보트를 불러서 타게 된 것이다.  그녀의 삶. 훗날 잭의 성을 따서 이름을 바뀌게 되었다. 결국 로즈는 마음으로 그와 결혼을 한 것이다. 아니 굳이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 함께 극복한 그가 너무나도 평생 잊지 못할 연인으로 기억이 된 것이다. 그녀는 할머니가 되어서도  마음 속에서 아직도 잭을 잊지 못하며 가슴 한 자락 자리잡으며 그리워하고 있었다.




 결국, 이들에게 있어서 극복하는 결과는 이루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 과정만큼은 최고점을 다해서 달렸다. 이 것이 참된 연인들이 함께 지나쳐야 할 과정이다.


 사랑은  서로를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것도 단기적이다. 사실상 서로를 바라본 다는 것은 그리  장기적인 안목의 방식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끌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것만큼은 바람직한  연인의 길목이다. 그 길목에서는 수 많은 것들이 준비하고 있다. 때로는 사랑을 북돋아 주는 디딤돌도 있으며 때로는 사랑을 지치게끔  하는 걸림돌도 즐비할 것이다. 이러한 고진감래의 인생의 참 맛과 쓴 맛. 이를 혼자가 아니라 함께 손을 잡고 버티면서 서로 그  맛을 알아가야 할 것이다. 그 속에서 최고의 사랑을 만끽할 것이다. '우리'라는 단어는 어쩌면 스포츠로 따진다면 환상의 팀  플레이며, 사랑으로 따진다면 환상의 영적인 연인이 아닐까? 그저 단순히 마주보는 게 아니라 서로가 합목적성의 목표 지향점을 보고  달려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에  때로는 지쳐고 힘겨워 쓰러져서 포기하려거든 그 걸로 끝나선 안 된다. 아마도 혼자 달렸다면 그럴 것이지만 함께 한다면 옆에서  응원과 격려로 인해서 다시 재발동을 하게 만들어 줄 수가 있다. 이것이 참된 길목을 걷는 바람직한 연인의 모습이다. 사랑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나약한 존재이다. 그렇다고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의존하여서는 안 된다. 직장에는 선후배와 직장동료가 위안일지  모르지만 업무 외에 사랑의 선상과 행복한 안주는 연인만큼 큰 동료가 없을 것이다. 연인은 때로는 가장 편한 친구이자 때로는 피가  아닌 사랑으로 얽혀진 가족과 같은 것이며 때로는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동지가 아닐 수 없다. 길목을 걷는데 있어서 서로가  같은 길목을 걸어야 한다. 이 때에 서로의 거리가 먼 상태로 걸을 수 없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아야 하면서 같은 길목에서 함께  어려움을 겪고 때로는 남녀가 필요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이끌어야 할 것이다.


 * 사랑의 길목

1) 환경 속의 '디딤돌'과 '걸림돌'이 있다 => 2) 함께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    


 아마,  아직도 연인끼리 어려움이 없다는 것은 그리 좋은 발전관계가 아니다. 서로가 필요할 때 가장 영향력이 있어야 할 존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여자에게 있어서 남자는 험난한 이 세상 강렬히 지켜줄 수 있는 수호자가 되어야 할 것이며, 남자에게 있어서 여자는  외로운 정막을 함께 거둘 수 있는 귀엽고 기쁜 세레나데이자 소망의 타오르는 열정의 불꽃이어야 될 것이다. 이렇게 하여 남자는  외적인 강인함과 여자의 내적인 순고함이 결합하여 험난하고 외로운 인생사를 부등켜 걸어야 하는 것이다. 때로는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리고 있을 수도 있으며, 때로는 이 연인이 마땅히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지 의심도 들 것이다. 그러한 우여곡절 속에서 한 가지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서로 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여야 할 것이다.


 제 아무리 이상형이라고 해도 아플 때 찾아와 울어줄 수 있는 존재인가? 진정한 사랑은 아플 때, 힘들 때, 괴로울 때, 지칠 때 옆에서 도와줘야 하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도 그렇게 그려내고 있다.


 타이타닉.  현실을 바탕으로 한 재난영화이자 로멘틱이 담겨진 영화이다. 이 상황 속에서 남녀 주인공은 서로가 하나되어서 극복하고 있다.  죽음이라는 무시무시한 장벽을 뛰어넘어서 생명력 넘치는 행위를 한다. 아마도 살려는 몸부림일수도 있겠지만 그 이면보다는 진실한  사랑은 그 어떠한 위협과 불리한 환경을 극복함이 담겨져 있다. 그만큼 사랑은 위대하다. 비록 2m도 안되는 약소한 인간의 몸이지만  그 사랑의 마음씨는 천하의 1000km를 극복하려는 마음가짐이 담겨져 있다. 한가지 불꽃과도 같은 희망으로 그 어디의 천하라도  함께 하고픈 게 사랑이다. 사랑은 길고 영원하며 꺼지지 않아야 할 것이다. 마치 타오르는 불꽃이 영양소만 잘 공급한다면 계속  불꽃이 유지되는 것처럼.....


 영화  '타이타닉' 속에서 잭은 로즈를 위해서 위험천만한 상황을 잘 이끌고 있다. 아니 자기보다 오히려 상대를 더 생각해준다. 그리고  짧지만 그 극복해주었던 인물은 할머니가 되어서도 기억을 하고 있다. 비록 결혼은 다른 평범한 이와 했어도 그녀는 그를 더 사랑하며  마음 속에 고히 간직하고 있다. 이는 시대가 변해도 그 사랑이라는 마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같게 그려내고 있다.


* 사랑에 있어서 극복의 필요성 

 1) 성공 : 평이한 사랑 -> 어려움 극복 잘 함 -> 최고의 사랑 

 2) 실패 : 평이한 사랑 -> 어려움 극복 못 함 -> 사랑이 깨짐 


 각  시대별로 위험한 상황을 함께 극복했던 많은 연인들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 연인들도 허다할 것이다. 평이한  상황이 아니라 위협적인 상황 속에서 더 꽃을 피운다. 사랑은 위대하기에 그 어떠한 상황이 닥쳐도 이겨 낼 수 있어야 한다. 만일에  위협적인 요소로 사랑을 포기한다면, 그 것은 그리 상대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그저 좋아하는 수준일 것이다. 진정한 사랑이라면  어떠한 장애라도 극복해야 할 것이다. 비록 그 장애물을 뛰어넘지 못해도 부딪혀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언제가는 그 벽이 뚫리기  때문이다. 다음에 생길 벽을 마주대하면 이제는 피하지 않을 것이다. 뚫었던 경험이 있기에 또 다시 부딪힐 것이다. 연인은 그래야만  한다. 함께 극복하면서 성숙해져야 할 것이다. 평이한 길목. 마치 실크로드의 연인은 장애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상대의 잘못이라고 따지게 된다면 다음 상대를 만나도 같은 격이다. 극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상대와의  궁합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가짐이다.


* 타이타닉 (배가 침몰되는 과정에서도 악사들의 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ur9JHXirUBs


때론,  사랑하다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사랑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남자가 군대를 가거나 여자가 지방으로 출장을 간다거나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또한, 양가 부모님의 반대나 주변에 있어서 멸시와 간섭 그리고 질타 속에서 버티어야 할  것이다. 때로는 둘 사이의 경제적인 불화나 사업적인 경영악화로 인해서 힘들 때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상대의 집안이 부도가 나더라도 평상시처럼 지켜줘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버티어야 할 것이다. 비록 일은 흐틀어졌어도 사랑만큼은 지켜줘야 할 것이다. 일과 사랑을 잃게 된다면 그  동안 지내온 사랑은 조건에 부합된 사랑인 셈이다. 사랑은 그 사람의 조건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를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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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물랑루즈 (2001) - 어려움과 방해에서도 극복하려는 사랑



  물랑루즈는 2000년~2010년동안 최고의 영화로 선정이 된 적이 있다. 이 이완 맥그리거와 니콜 키드먼이 주연한 바즈 루어만의  2001년 영화 '물랑루즈'는 미국 DVD업체 러브필름(Lovefilm)에서 조사를 한 것이다. 그 조사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무려 15만 영화팬의 표를 얻어서 1위의 영광을 누렸다.


 러브필름의 편집장 헬렌 코울리는 '물랑루즈'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이 영화는 대서사시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전통적인 영화 촬영기법과 굳건한 러브스토리 그리고 생생한 사운드 트랙으로 오래도록 사랑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2위는  영화 촬영 후 이미 고인이 된 히스레저가 조커로 등장한 그의 유작품인 '다크 나이트'(2008)가 차지했다. 3위는 영국의 좀비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 4위와 6위는 는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인데, 그 중  '반지원정대'(2001)와 '왕의 귀환'(2003)랭크가 되었다. 5위는 러셀 크로우의 '그래디에이터(2000)가 뽑혔다.


 그렇다면  왜 '물랑루즈'가 10년동안의 최고의 영화로 차지한 이유가 뭘까? 무엇보다 볼거리가 많고 탄탄한 스토리 구조와 끊임없이 전개되는  반전들이 있기 때문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 들의 사랑이 너무나도 위대하여서 그 감정에 이입된다.


 우선  이 작품은 프랑스 파리 물랑루즈라는 곳에서 19세기 말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자 사랑과 성공을 위해서 모인 젊은이들의 내용을  그린 것이다. 시, 음악, 그림, 댄스, 사랑, 정열...게다가  치명적인 유혹의 장소가 바로 물랑루즈다.  특히나 뮤지컬 가수를  꿈꾸는 사틴(니콜키드먼)은 찬란한 다이어몬드의 애청을 가진 것이다. 말 그대로는 그녀는 화려하고 멋진 인생을 꿈꾸고 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쓰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물이다. 그녀는 한 때 창부의 직업으로 돈을 모은 여인이다.  그러다가 돈 많은 남자를 만나 배우가 되려는 일확천금을 꿈꾸고 있다. 그렇하여 알게 된 부유한 사람의 도움으로 인해서 뮤지컬  무대에 들어서게 된 것이다. 그런 그녀의 야심은 진정 열정이 아닐 수 없다. 그녀는 그렇게 자신의 스폰서를 구하려고 하는 중에서 한  남자를 알게 된다.


* 물랑루즈 (Come What May - Moulin Rouge)

https://www.youtube.com/watch?v=F8dW1ddAC_4


 그는  시인인데 꽤 젊고 비전이 강한 인물이다. 그의 이름은 크리시티앙(이완 맥그리거)이다. 그는 기존의 부유한 삶이 지쳐서 그 세력의  힘을 가질 수 있는데도 부패한 인물이 되고 싶지 않아서 자신이 끊어버린 것이다. 그에게는 자신이 이상적인 꿈과 비전을 위해서  달리는 예술가다. 그렇기에 인생을 생각하는 시인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실력을 쌓기 위해서 한 발자국씩 노력으로 오르려 한다. 이  때에 우연히 크리스티앙은 기인 화가 로트렉을 만나서 그에게 이끌리다시피 와서 물랑루즈를 알게 된다. 그렇게 우연히 물랑루즈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그는 여기서 사틴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사틴은 그동안 스폰서가 아니라 진정한 사랑으로 다가온 그가  참으로도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그렇게 둘은 그렇게 사랑을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극장주가 있었다. 그렇기에 이 둘은 비밀연애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극장주의 그 어떠한 반대에도 참고 견디어야 했다. 그렇게 크리스티앙은 자신을 사틴을 위해서 희생하여 함께  극복하려 노력을 한다.

 워낙에  뭇 남성들에게 사틴의 사랑을 위해서 온갖 애를 쓰지만 그녀는 아무에게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사틴의 사랑을  위해서 공략하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몬로스 공작이다. 그는 샤틴을 갖기 위해서 물랑루즈의 화려한 쇼를 열어주는데 일조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쇼 과정에서 수 많은 음모가 도살이고 있다. 바로 크리스티앙을 제거하는 음모다.






 마지막에서  그 어떠한 음모가 배신 속에서도 그 둘은 끝까지 사랑으로 극복을 하려고 한다. 진정한 사랑은 부유한 돈도 아니고 화려한 권력도  아니다. 자신을 위해서 끝까지 위기를 극복해줄 수 있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초월한 모든 이들이 이러한 것에 대하여 갈등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수일과 심순애'도 이러한 면의 대한 갈등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결국 크리스티앙을 만난 새틴. 그동안 자신이  살았던 삶을 반성하면서 은밀한 사랑을 하지만 결국 여러 음모와 방해 공작에서 사랑이 위험하기만 하다. 새틴의 덫에 걸린 위험한  남자 크리스티앙. 그녀는 이 뮤지컬 상황에서도 총과 칼이 난무되면서 방해하지만 이를 뮤지컬의 한 장면으로 관객에게는 비추어지도록  하면서 많은 연기자들이 이를 막고 있다. 속으로는 울고 있지만 웃어야하는 빼애로의 심정. 그들에겐 그렇게 행동을 해야 하는 게  가슴이 아프다. 여기서 감동적인 것은 이 둘의 사랑을 남녀가 아니라 뮤지컬 팀원이 전체가 극복을 하려는 모습이다.




 그  와중에서 더 사랑의 꽃이 핀다. 물론 꺾어지기 직전이기도 한 이 위태로운 사랑. 그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극복으로 이겨내려는  모습을 담고 있다. 사랑을 한다면 때로는 위험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저 호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 참된 사랑 : 약간의 호감 < 위험한 위기 < 서로가 극복하며 나가는 것 


 진정한  사랑이라면 그 어떠한 위협에서도 굴하지 않고 맞 대응하면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사랑하는 이가 있지만 위험한 위기에 자포자기  한다면 그것은 그리 사랑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진정 사랑을 원한다면 오히려 위험한 위기가 때론 더 값진 사랑이 되기 위한  '기회'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비가  많이 온다고 데이트를 취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참된 사랑이 아니다. 사랑을 하는데 비가 오거나 태풍이 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오히려 그렇게 위험한 위기로 작용이 되는 날씨. 비가 많이 올수록 무슨수를 써서라도 만나야 한다. 사랑을 하는데  그깟 비 맞는 게 무슨 대수랴? 한 사랑을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옷 좀 젖으면 어떠하랴? 상대가 기특하게 바라볼 수  있다면, 그걸로 얻은 것이다. 참된 사랑을.....


 서로가  함께 뭔가를 극복해서 나간다는 것. 이 것은 자신들에게 진정한 사랑이 뭔지 일깨워주는 과정이기도 하다. 보통 위기 속에서 그  위기에 봉착하여 사랑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고작 그 사랑의 깊이가 그 위기보다 낮은 셈이다. 그 위기보다  높기 위해서는 사랑의 높기 위해서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참된 사랑이 깊어진다면 위기 따위는 별 무리도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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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장애를 극복한 사랑 강원래와 김송            

                                                                                                                                                                                                

 한  예로 클론의 강원래씨의 사랑을 볼 수가 있다. 그가 하반신 마비가 되어도 곁에서 지켜주던 착한 심성의 여인이 있다. 사귈적에도  그가 바람을 많이 펴도 이해해줬던 여인. 심지어 그가 장애를 당해도 옆에서 지켜주던 여인.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여 진실된  사랑을 찾은 사람이다. 바로 그 여인은 전 콜라 멤버 '김송'이다.  

    


 강원래와 김송의 사랑 이야기 추가

저 천사 아내’ 아니에요가면 속에서 한없이 완악했던 지난날을 고백합니다.”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가수 강원래(41)씨와 2003년 결혼한 김송(38)씨는 날개 없는 천사, ‘두려움 없는 사랑의 주인공으로 불렸다가끔 TV 연예 프로에 공개되는 아내로서의 헌신적인 모습도 감동을 줬다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37개월 전 하나님을 만나 변화하기까지 김씨의 고백은 세상에서 말하는 사랑에 대해 새삼 곱씹어보게 한다.     

밖에다 대고는 저희 잘 살고 있다고 웃었지만 안에선 매일 전쟁이었어요.” 그가 털어놓는 결혼 후 3년여의 삶은 다소 충격적이다남편의 간병을 감당하기는 했지만 입으로는 심한 욕설심지어 장애인을 비하하는 욕도 서슴지 않았다. “너는 바람 피워 천벌 받았지만 나는 왜 네 똥 치우며 살아야 해!”라는 말은 일과였다저녁이면 화장하고 남편에게 당당하게 나 클럽 가라며 나가 밤새 춤추기도 했다새벽에 돌아와 남편의 자는 모습을 보면 미칠 듯한 마음에 통곡을 했다그러나 세간의 이목이 두려워 이혼할 수는 없었다그러는 동안 위에 궤양이 18개나 생겼고 인터넷 게임 중독에 빠졌다.     

절망이 그토록 깊었던 데는 이유가 있었다그 전까지 남편에 대한 집착이 너무 컸던 것이다. “중학교 3학년 때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는 모습에 반한 순간부터 남편은 내 우상이었어요속을 썩여도 늘 설레고 우러러 보이는내 남자였죠.”     

라헬을 얻기 위해 21년을 하루처럼 여기고 종살이 한 야곱처럼 10여년의 연애 기간은 며칠처럼 지나갔다남편이 장애를 입었을 때도 주변에서 다 말렸지만 그는 자신의 사랑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그러나 이후의 삶은 며칠이 10년처럼 길었다. “육신의 사랑이 끝나고 내가 없으면 화장실도 못 가는 남편의 존재를 깨닫자 우상이 무참히 깨진 거죠.”     

그러던 그에게 4년 전 사건이 일어났다아버지와 이혼하고 호주에서 재혼했던 어머니가 뇌종양 판정을 받고 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그 사이에 어머니는 잃었던 신앙을 되찾고 아버지와도 화해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엄마가 이혼 후에 어떻게 교회를 등졌는지 알기 때문에 저도 그간 전도하는 사람에게 소금을 뿌릴 만큼 교회를 증오했어요그런데 엄마가 하나님 앞에 다시 엎드리고절대 불가능할 줄 알았던 아버지와의 화해를 목격하니 정말 하나님이 계시는구나’ 싶었지요.”     

김씨가 성장기에 입었던 상처들도 치유되기 시작했다어머니 편에 서서 등졌던 아버지새어머니고모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고모가 소개한 서울 대치동 우리들교회’(김양재 목사)에 나가 하나님을 만났다.     

그 전까지는 제가 죄인인 줄 몰랐어요. ‘나처럼 착한 사람이 어디 있어’ 했죠죄를 깨닫고 보니 모든 싸움이 저 때문에 일어났어요그 후 집안에 전쟁이 그쳤죠내 불행의 원흉이었던 남편이 이제는 한없이 고마워요나를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 수고해준 사람이니까요.”     

김씨는 특히 말씀이 생생하게 들리는 은사를 받았다며 큐티 책을 보여줬다여백마다 새까맣게 메모가 된 책에서 은혜 받은 말씀들을 짚어주는 그의 표정을 보니 이제야 진정 두려움 없는 사랑을 찾은 듯했다.     

이제 제 기도제목은 남편의 구원이에요아직 철벽 같지만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도 해요처음에는 본 척도 안하던 저희 구역 식구들과 함께 점심 먹게 됐으니까요같이 기도해 주실거죠?”     

인터뷰를 마칠 즈음이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은 강원래씨가 아닐까 싶었다모든 기적이 그를 향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     



 정말  우리를 하여금 가슴 뭉클하게 해주는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이윽고 둘은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된 것이며, 이로 하여금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귀감의 존재가 되었다. 남자의 장애임에도 극복하고 사랑하며 결혼한 반려자. 이 것이 진정한 최고의 사랑이 아닐까? 극진히  서로를 함께하여 장애물을 힘껏 이겨내는 이 '극복'은 더 나은 사랑을 위한 서로의 수고이자 같이 나눠야 할 요소이다.      


 사랑을 지금 하고 있는가? 그 상대가 만일에 위와 같은 상황이라도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그런 가정을 하는 거 자체가 끔찍할 수도 있지만, 참된 사랑 앞에서는 그 어떠한 상황도 다 감수해야 하며 극복을 해야 한다.    

  

장애를 이기는 사랑 가슴이 아픈 것(X) -> 그저 신체적으로 불편한 것(O)     

 장애로  얼룩진 삶은 어떠할까? 그저 가슴이 아픈 것인지? 약간의 신체적인 불편함인지 모르겠다. 인생이란 무엇이랴? 하늘의 시점에서  시공을 초월하는 것 아닐까?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은 삶. 어찌보면 찰나같은 인생을 살지만, 사랑은 영원히 가슴 속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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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헌신      

 

일시적인  상황에 극복과 달리 헌신은 평상 시 늘 섬겨야 하는 것이다. 극복은 어떠한 장애를 함께 나아가는 것에 반해 헌신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무런 댓가없이, 그 어떠한 결과 없이 꾸준히 이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즉, 평상시 늘상 헌신이 필요하다. 자신의  이기적인 면을 버리고 보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에서 사랑의 꽃망우리가 피기 시작하는 것이다. 또한 헌신은 그 자체의 수고가 서로  어려울 때에 있어줬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의 가치가 뭔지를 일깨워주는 상황이기도 하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한 상대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위한다는 것. 이 것이 참된 사랑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단순히 상대를 잘 챙겨주고 잘해주면서 호감을  사는 정도가 아니다. 극진하게 대하며 그 어떠한 결과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그 상대의 위한 길이라면 무조건적으로 위한  일이다. 이것이 헌신이다.      

                                                                    

헌신

 상대에게 호감을 사려는 행동(x) -> 상대를 위한 댓가없는 일(o)     


헌신은  그 자체가 나보다 상대를 위해서 늘 마음에 둬야 할 것이다. 설령 그 게 표현이 서투르다고 해도 상대가 알 수 있으며, 제  아무리 형식으로 잘 대해줘도 상대가 헌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 헌신은 특히나 사람의 결과만으로 판단이 되는 것이  결단코 아니다. 그 안의 품고 있는 마음씨를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그 순수한 마음으로 비록된 참된 헌신.

      

 헌신.  이 단어 자체만으로도 참으로 뭉클하게 생각이 날 것이다. 아마도 우리 삶에 있어서 부모님이 우리에게 대하는 것이 헌신 그 자체가  아닐까? 부모가 자식에게 대하는 사랑은 내리사랑이며 나보다 자식을 위한 헌신이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마도  연인간의 사랑 이면에 또 다른 사랑방식인데 아마도 자신의 분신이기에 더 정감있게 대하게 될 것이다. 커다란 고통 속에서 낳았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있어준 게 가족이다. 그리고 그 혈연으로 뭉쳐진 사랑방식이 한 단어로 함축하면 바로 '헌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물보다 더 진한 게 피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연인의  사랑은 어떠한가? 피로 얽혀져 있지 않으니 가족의 사랑에 비해서 약하다가 느낄 것이다. 어쩌면 그럴 수 있다. 그래서 남녀  사랑은 때론 형제애나 부모애보다 못하다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두 남녀가 결합을 해야 한다. 즉, 가족과 같은 피로 얽혀진 사랑이 되려면 그 뿌리가 남녀의 사랑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즉, 헌신으로 시작된 사랑이 번지게 되어 가족이라는 또 다른 피로 얽혀지게 된다. 이는 곧, 자연스레 생명의 탄생이 되는 것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버리면서까지 한 충성어린 진심. 지고지순한 행위적인 모든 표현. 오로지 한 사람만을 위한 맹목적인  사랑관. 이러한 것들이 다 헌신에서 갈라져 나온 모습이다. 이러한 헌신.       


 영화 속에서는 어떻게 구성되어지고 있는 지 엿보기로 하자. 우선 감수성이 풍부한 동화같은 내용 '세상에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보면서 뭉클한 사랑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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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세상에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헌신으로 감싸안음



삶에  있어서 모든 걸 다 바쳐 헌신을 하는 사랑은 어떠한가? 여기 그렇게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한 사람을 위해 살다가 지금은 그  추억이 희미해져가는 사람이 있다. 사쿠타로(오사와 다카오)가 바로 그 삶을 살았던 사람이다. 지금은 그러한 옛 기억에서 벗어나  현실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이미 결혼을 하려는 이 약혼자가 있으니 바로 리츠코(시바사키 코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예전 오래된 카세트를 발견하고 갑작스레 쪽지와 함께 사라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떠난 것을 약혼남인 사쿠타로가 알기에 그  쪽으로 찾아 떠난다.   

 하지만  사쿠타로가 떠난 곳은 다름이 아니라 예전 추억이 깃든 곳으로 향한다. 바로 1986년 그가 고등학교 시절의 사쿠(고교시절 :  모리야마 마라이)는 한 여성에게 반하게 된다. 그녀는 얼굴도 예쁘며 운동도 잘하며 게다가 성적까지 좋으니 인기가 많은 여학생  아키(나가사와 마라이)였다. 그런 그녀는 많은 남자들의 연인이기도 했다. 우연하게 사쿠의 스쿠터에 오른 아키는 그 이후로 많은  썸씽들이 오고 갔다. 심지어 아키가 그렇게 사고 싶은 워크맨을 위해서 사쿠는 일부러 라디오 사연을 보내서 상품을 타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상품을 타기 위해서는 약간의 거짓말로 꾸며서 쓰게 되었는데, 바로 아키가 백혈병에 걸렸다고 동정심을 유발하여 얻은 상품이다.  하지만, 가슴아프게도 그 내용은 지어낸 게 아니다. 알고보니 아키는 실제로 백혈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슬프게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그녀를  위해서 사쿠는 무인도 여행을 같이 하자고 한 것이다. 그렇게 둘만의 순수한 추억으로 무인도에서 돌아오는 중 아키가 그만 쓰러지게  된다. 병원에 입원한 아키. 여기서 아키는 죽기전 한가지 소원을 말한다. 바로 죽기 전에 세상의 중심부에서 사랑을 외치고 싶다는  것이다. 그 중심부는 다름 아닌 호주의 울룰루라는 곳이다. 그녀를 몰래 병원에서 데리고 빠져나가서 공항에 도착했지만 태풍으로  인해서 결항되어 타지도 병원도 가지도 못한 채. 아키는 그렇게 공항에서 쓰러지며 세상의 중심으로 가지 못한 게 너무나도 가슴아플  뿐이다. 더는 해 줄 없는 어린 고등학생. 그들에게 있어서 커다란 선물이 이렇게 수포처럼 돌아가는 것이다.






헌데,  병원에 입원한 아키를 대신하여 카세트테이프를 옮겨주는 이가 있으니 지금의'리츠코'다. 즉, 사쿠타로의 현재 아내인 셈이다.  그녀가 아키의 마지막 테이프를 주지 못했던 이유는 비오는 길거리 테이프 전해주려는 날. 그만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었다.  리츠코의  입장에서는 아키의 사랑을 위한 최고의 헌신을 보인 것이다.





사랑이란  무엇이랴?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남을 위해서이다. 그것이 한 순간의 극복이라는 게 아니라 그걸 뛰어넘어서 매사의  헌신으로 감싸안아줘야 할 것이다.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없기에 누구나 다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단점마저 이해하면서  보살펴주는 게 헌신이다. 그래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사랑하는 게 바로 헌신이다.


* 참된 헌신  

: 조건이 좋은 그래서 < 조건이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봤을 때, 결단코 무모해 보일지언정 그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을 피울 수 있게 한 쪽에서 애써 힘쓰는 것이 바로 헌신이 아닐까  싶다. 사실상 세상 중심이 하와이나 호주등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세상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고 싶다는 그 의미에서의 호주 울루루는 그 이상이다. 아마도  이들에게 있어서 울룰루는 타인의 방해없이 영원한 사랑을 할  것만 같은 이른 바 천국과 같은 곳일 것이다.


 사랑을  하다보면 그들만의 의미가 있고, 담겨진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실로 사랑을 한다면 그 사랑이 바라는 의미를 들어주는 것이  참된 헌신이다. 남들이 볼 때는 다소 무모할 지 모르지만, 그들만의 헌신 안에서 참된 사랑을 꽃 피울 수 있다면 그 의미는  가치가 크다. 그러한 헌신 속에서 의미를 꽃 피게 된다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서 심지어 병까지 낫게하는 치료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사랑을 위해서 의미를 찾아가는 헌신. 어쩌면 참된 사랑이 뭔지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좋은 교훈인 듯 하다.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추억의 부스러기_KBS)

https://www.youtube.com/watch?v=2GgJgaLfhKg


 사랑하는  사람에게 헌신을 하여 그 상대가 바라는 것 의미를 위해서 애써야 할 것이다. 그 어떠한 결과의 조건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입장으로  다가서야 할 것이다. 헌신으로 감싸안으며 사랑을 따스히 보살펴야 할 것이다. 곁에서 편히 쉴 수 있는 포근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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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색즉시공 (2002) - 사랑은 낭만이 아닌 헌신  




 이에  비해서 색즉시공은 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나 화려한 사랑과 헌신적 사랑에 대해서 잘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우리는  어쩌면 얼큰한 진국보다는 빛 좋은 개살구에 더 현혹하다가 다시금 진국을 찾지 않는가? 누구에게는 화려하게 나비처럼 날아들어와  벌처럼 톡하고 쏘면서 달아난 것. 그렇게 다가 온 남자에게 남는 것은 아름답고 영원할 거 같은 판타지. 하지만 실제로 원치 않았던  아이가 생겨서 이를 낳을 수 없어서 결국 낙태를 해야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영화  속 은효(하지원)은 청순한 대학생이자 에어로빅 상비군 선수다. 그런 그녀에게 원치 않는 아이로 인해서 혼란스러웠다. 그의  남자친구인 킹카에게 함께 산부인과를 함께 가자고 했으나 남자는 카드를 주면서 알아서 처리하라고 한다. 이러한 비도덕한 성품에  여자는 분에 못 이겨서 화를 낸 것이다. 심지어 남자는 그 아이가 정말 자신의 아이일까 친구들과 나이트에서 이야기하면서 그녀를  믿지 못하게 된다.


 이에  반해서 그녀가 도움을 요청한 것은 지고지순하게 자신을 맹렬하게 좋아하는 사내 은식(임창정)에게 전화를 건 것이다. 다짜고짜  만나자고 한 것인데 이에 첫 데이트만큼 준비해놓고 갔지만 실상 이들의 단 둘의 비밀 데이트는 공원도 놀이동산도 아닌 산부인과였다.  그의 연기는 슬프게도 아이를 임신시킨 남자친구의 역할인 셈이다. 그렇게 원했던 남자친구의 자리이지만 지금 이 자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가슴 아픈 자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낙태를 누구보다 걱정해주는 사람이다. 그녀를 위해서 100여만의  산 반지를 다시 팔아서 여관비를 마련해 몸조리 하게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극정성으로 모텔 안에서  미역국 요리를 해주고 그녀가 혹시나 심심해 할까봐 차력쇼를 보이면서 기쁘게 해주었다.









 그러던  그녀가 그러한 몸을 이끌고 에어로빅 대회에 참여한 것이다. 에어로빅 무대에서는 아무런 탈 없이 마쳤으나 실제로 아래의 피가  터져서 화장실에서 쓰러진 것이다. 이를 발견한 남자는 급히 응급실로 옮겼다. 그녀를 업고 뛰는 동안 옷이 흠뻑 젖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기다리다가 보호자인 어머니가 오신 것이다. 오자마자 그녀의 남자친구인 줄 오해하고 그녀의 어머니에게 온갖 매를  맞으면서 버티었다. 그러한 우여곡절을 남자친구 보다 더 멋지게 대해주는 이 청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가장 힘들 때, 곁에  있어줬고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필요할 때 나타나 해결해 준 것이다.


* 헌신의 존재 

: 원하는 사람 < 잘해주는 사람 < 필요한 사람 

   

 진정한  사랑은 자신이 바라며 소망하는 그러한 원하는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상대에게 필요한 대상이어야 한다. 굳이 얘기하자면 그 상대의  삶에 있어서 꼭 없어서는 안될 만한 사람이 되주어야 할 것이다. 그 영향력이 크면 클수록 의미가 있다. 그렇게 되면 굳이 자신이  다가서지 않아도 그 상대에서 필요로 끌려오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렇듯,  무작정 퍼주면서 잘 대해주는 사람이 필요할 때, 적제적소할 때만 잘해줘야 할 것이다. 이에 고마움을 모르는 이에게 무조건적인  것은 의미가 없다. 오히려 상대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고마움을 익히 깨우치기 위해서는 때론 잘 대해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진정한  헌신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교훈을 줘야 할 것이다.


 특히나  이 헌신의 비롯된 오해가 많다. 특히나 남자들이 여자에게 무작정 잘해주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물론 그것이 어느 정도의  효력을 지니고 있으나 주변에 너무나도 잘해주는 이성이 많게되면 당연스레 가치가 없게 된다. 이에 보다 나은 방법은 그 상대에게  진실로 필요한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제 아무리 100번의 의미없이 퍼주는 선물보따리 보다는 위협적인 상황에 도와주는 즉,  필요할 때 나타나 1번 해결해주는 것이 더 의미가 있기 마련이다. 헌신도 그럴 것이다. 무조건적인 헌신은 헌신보다는 복종과 같은  느낌이다. 사랑에 있어서 주인과 노예란 없는 것이다. 서로가 섬기는 공주와 왕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채울 수 있는 헌신적인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에게 헌신함으로 당연한 결과로 오해를 하는데, 이에 있어서 균형적인 사랑관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때로는 그렇게  되어서 연인으로 발전된다고 해도 남자에게는 그동안 쏟은 정성을 생각해서 그걸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강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함께하는  것이며 그에 따른 헌신도 함께 해야 할 것이다. 무작정 여자가 남자의 행동을 기다리다가 지치는 시대는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데 누가 먼저 헌신하고 누가 더 많이 헌신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왜 헌신하는 것이다. 헌신은 곧 사랑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표현이다. 자신보다 상대를 더 위하는 이 헌신을 잘 되세겨야 할 것이다.


* 색즉시공 (유산으로 아파하는 지원을 웃기려는 창정의 노력, 영화 6분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oNjwWoojH68


 영화  속 보다 더 감동깊은 헌신의 사랑을 보여준 사례가 있다. 당시 TV특종 '놀라운 세상'에 소개했는데 어찌나 감동 깊은 메시지로  전했는지 아직까지 잊지 않았다. 그렇기에 꼭 선인들의 깊고 따뜻한 헌신을 본 받으며 그 사랑을 배워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너무나  놀라울 정도의 마음.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걸 보여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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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놀라운 세상 증인 - 종이릿살 떼어 남편 살린 아내 

                                                                                                    

(사진 = 송쌍례씨가 남원 향교와 유림들로부터 받은 통문과 열부상장 일부, 방송장면)

출저 : <mbc -놀라운 세상 다시보기 : 2006년 5월 9일 - "살점을 나눈 사랑">

[TV리포트 이제련 기자]carrot_10@hotmail.com


 예로부터  가난에 허덕여 끼니를 굶거나 병이 난 부모를 위해 자신의 살을 베어 봉양했다는 효자의 얘기는 많이 전해 내려온다. 실제로 병든  남편을 위해 자신의 종아리살을 베어 먹여 기사회생시킨 열부가 최근 알려져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은 사연의 주인공 송쌍례(82)씨의 일화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 따르면 송씨는  일본 식민통치 시절 14살의 어린 나이에 당시 22살의 한 남자와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일찍이 어려서 양친을 여의고 혼자  외롭게 자란 남편은 아내를 극진히 사랑했고 부부는 마을에서도 유명할 정도의 금슬을 자랑했다. 아내가 결혼 4년만에 첫 아이를  임신하자 부부는 더 바랄 것이 없었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은 강제징용으로 일본으로 끌려가게 됐고 송씨는 한순간에 혼자 남아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며 살아야 했다. 긴 세월이 흐르는 동안 주변의 재혼권유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남편을 기다린 송씨의 정성을 알았는지 남편은  7년만에 집으로 돌아왔고 부부에겐 다시금 행복이 찾아오는 듯했다. 그러나 이들의 기구한 운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본의  탄광에 끌려가 고된 노역으로 지칠 데로 지친 남편이 병을 얻게 된 것이다. 남편은 폐결핵과 간질까지 겹쳐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심한 가난에 병원은커녕 약을 사는 것도 여의치 않았던 아내는 지극정성으로 간호했지만 남편의 병세는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마침내  남편은 죽을 고비에 처했고 결국 아내는 남편을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생살을 도려내 남편에게 먹였다. 그 후 3일 밤낮을  내리 잠만 자던 남편은 기적같이 눈을 떴고 아들이 장성해 결혼할 때 까지 오랫동안 가족의 곁에 머물다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한다.


 한편  이제 할머니가 된 주인공 송쌍례씨는 방송에서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다리의 흉터를 보여주며 “어렸을 때 살을 베어 먹였더니  죽을 사람이 살았다는 소리를 듣고 당시 나도 내 종아리살을 베어 먹였다”고 전했다. 살을 베는 고통도 불사한 사랑. 송씨는  “(남편이) 이 세상에서 고생만 했으니까 후세에서는 고생 안하고 좋은 곳에서 살면 좋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렇다.  이처럼 헌신은 인간의 한계에 다다르는 수고가 뒤따라야 한다. 당연히 이는 자기를 위한 이타적인 사랑도 아닌, 상대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잘해주는 친절이 아니다. 그 이상의 지고지순한 것이 아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저  그 지고지순만으로는 헌신이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그 이상의 섬김으로 댓가 없이 해야 하는 것. 순수한 행동 그 자체여야 한다.  진정한 섬김이 바른 헌신적인 입장이다. 더 나아가 그 결과물이 어떠한 희생일지언정 나아간다면 그 것은 상대를 위한 참된  헌신이라고 할 수 있다.


* 상대를 위한 헌신적인 사랑 

: 친절 -> 지고지순 -> 섬김 -> 희생

   

진정한  사랑이 뭔지 송쌍례 할머니로 하여금 알려준 본 보기가 아닐 수 없다. 아직도 다리를 저는 그녀는 그렇게 한쪽의 근육이 없지만  그로 인해서 자신의 영혼의 짝을 살렸기에 후회가 없을 것이다. 이는 그저 상대에게 잘해주는 표면적인 댓가를 바라는 것 이상이다.  우리 시대에 젊은이들이 이를 보고 사랑앞에서 반성해야 할 것이며, 다시금 한 번 더 사랑의 의미를 되세겨야 할 것이다. 사랑은  받는 게 아니라 주는 것. 아니 그 이상의 희생이 따르지만 그래도 아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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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해      

        

극복이  일시적으로 목적을 두고 이겨내는 것, 헌신은 늘상 곁에서 섬기는 것은 어떻게 보면 행동적인 부분이다. 이에 비해여 이해는 행동이  아니라 늘 머리속에서 상대에 대하여 그려지고 있는 것이기에 잘 드러나질 않는다. 이 사람이 함께 극복을 하는구나, 헌신을  하는구나와 달리 이해만큼은 행동으로 티가 나지를 않는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귀면서 틀어지지 않고 함께 있다는 점은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따는 점이라고 볼 수가 있다.      


 오랜  사랑을 하다보면 다소 틀어지게 되는 계기가 많다. 당연하다. 사람도 질리기 마련이고 사랑도 지치기 마련이며 머릿속에서는 색 다른  것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감정도 보다 나은 기대효과를 꿈구며, 촉각적으로 더 나은 포근함을 바랄 것이다. 보다 더 보다 다르게  보다 크게. 하지만 이러한 욕망은 끝이 없는 것이다. 욕망은 더 커다란 욕망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보통 연인에게 실망하는 꼴을  많이들 보게 되는데 이 것은 다 기대가 크기 때문이며 그의 실체를 드디어 알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사람은 제 아무리 천생연분이라고 해도 싸우지 않을 수가 없다. 어디 이런 관계가 어디 연인 뿐이랴? 가족끼리도 돈으로 일이  생겨서 호적을 옮기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잘 진행하던 업체끼리도 계약의 문제가 되어서 법적 소송을 하기도 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별 거 아닌 소소한 문제로 인해서 국가적인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바로 협의나 협상을  통해서 조정이 되고 한다. 그럴려면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내 위주가 아니라 상대와 조율을 위해서 필요한  요소이다. 이에 연인상황에서도 적용이 된다. 서로가 틀어졌다면 이해를 하고 대화로 풀어야 할 것이다. 이런 대화가 심리적으로  울화가 치밀었거나 조급하다면 되려 쉬었다가 추후에 마음이 가라앉을 때 하는 게 좋다. 우스게 소리로 오해에서 세번을 더 생각하며는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그러한 이해관계가 혼자가 아닌 서로간의 이해를 합한다면 더 할 나위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 5-3=2

  오해에서 세번을 더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것 

* 2+2=4

  이해와 이해를 더 한다면 사랑이 되는 것     


 서로간의  이해. 이는 연인의 최고점이 다다르게 하는 중요한 역할이기도 하다. 이해가 없이는 연인간의 발전은 커녕 스킨쉽만 하다말게 되는  동물적인 사이가 되었을 것이다. 사람의 사랑하는데 가장 필요한 기능 중 하나가 서로의 대한 이해인데 그 이유는 남자와 여자가  너무나도 다른 뇌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 부분에 관련되어 세밀하게 다룬 '금성에서 온 남자 화성에서 온  여자'란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일과 관계의 차이

남자 일 중심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목적

여자 관계 중심인간 관계의 원만함을 목적     

남성과 여성의 스킨쉽의 차이

남자 섹스를 하려고 사랑을 하는 목적

여자 사랑을 위해서 섹스를 하는 목적     


 남자와  여자는 선천적으로 다르다. 남자는 이성적이며 여자는 감성적인 부분이 강하다. 그래서 남자는 일 중심적이며, 여자는 관계  중심적이다. 남자와 여자가 티격태격 싸우면 보통 이러한 일화가 많이 비록된다. 보통 남녀가 싸우는 장면이다. 우선적으로 남자가  화를 내면서 은근히 화해를 요구한다. 남자가 먼저 묻는다.   

   

- 너 왜 그러는데..

- 몰라서 그래?

- 야, 내가 잘 못했다.

- 뭐..뭐가?

- 내가 잘 못 했다고..

- 뭐..오빠가 뭘 잘 못했는데

- 그..그게

- 말해봐. 못하잖아. 핏, 오빠는 항상 이런 식이야.

- 아...뭐가?

- 봐..뭘 잘 못한지 모르잖아.

- 됐어. 그만해

- 뭘 그만하는데..          


 그렇다. 실제 남자는 여자에게 뭘 잘 못한지를 모른다. 이 게 싸우는 남녀의 대화의 내용이다.      

 중요한  것은 남자는 문제의 해결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여자는 그러한 문제가 아니다. 바로 남녀 사이의 관계의 문제다. 비록 잘못을  했어도 두 사이가 원만함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남자는 확실한 과오의 잘못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 보통 남자는 이러한 애매한  문제를 빨리 해결하는 반면, 여자는 관계 중심적이기에 남자가 흥분한 상태에서는 어떠한 말도 안 통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흥분을 가라앉는 후에 이야기 하려고 마음을 먹는다. 그래서 소위 뾰루퉁하기 그지 없다. 여자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남자는 센스가 없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러한 소재로 인해서 많은 오해가 낳는다. 그래서 그 문제를 당사자끼리 해결하지 못하는  점이 많이 발생한다.      


 같은  관점을 알아도 두 남녀가 느끼는 것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둘째는 문화적인 특수성을 들 수가 있다. 두  남녀가 몇 년 동안 살아온 환경이 다르므로 이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다른 종교관, 다른 경제관념, 다른 사고방식,  다른 문화, 다른 취미생활, 다른 풍습, 다른 식생활 등을 알아야 하며 이해를 해주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달했어도  전혀 이해할 수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제 아무리 같은 나라에서 살아도 집안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의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래서 때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외국에서는 결혼 전 동거를 많이들 시도한다. 마치 결혼하기 전 모습을 알아보기 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동거가 오히려 준비되지 않는 상황에서 합하기 때문에 오히려 결혼하기 위한 단계가 망가뜨리는 단초가 되기도  한다. 동거는 결혼 검증이며 더 나아가 실험으로 생각을 한다는 거 자체가 문제가 있다. 이는 상대의 대한 서로간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상황으로 늘 긴장 속에서 해체가 됨을 인식하면서 함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혼의 많은 축복 속에서 얻게 된 사랑과  달리 언제든지 트러지면 무너지는 관계가 되는 게 바로 동거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과 사람들의 많은 오해를 사기도 한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사귀었기 때문에 더 당연히 잘해주지 않아도 자기의 짝이 되는 것으로  생각을 한다면 안일한 생각이다. 결혼 전 아니 결혼 하고나서도 잘해주지 못하면 이혼이 무성히 하는 시대인데 어찌 그럴 수  있으랴? 또한 일로 인해서 사랑이 소홀해 지는 경향이 있다. 그 외에도 친한 주변 이성친구로 인해서 삼각관계로 오해할 수가 있다.  남녀 관계에서는 숱한 오해의 소지로 인해서 다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더 서로를 알아가고 대화로 허심탐회하게 풀어야 한다.  이해관계가 없이는 전혀 진전이 없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부분은 남녀의 다른 구조와 환경을 떠나서 사람과 사람으로  풀어야 할 것이다. 남자는 다소 즉흥적이고 단순하면, 여자는 신중하면서 너무 복잡하다. 이에 많은 오해와 진실이 번갈아 가면서  얽혀서 많은 짜증과 분쟁의 요소가 되기도 한다.        


남녀 서로 이해를 해야 하는 이유

1) 남녀가 다른 뇌 구조 (결과적 과정적)

2) 살아온 생활 환경이 다름

3) 커뮤니케이션의 오해      


 보통  연인 사이에서는 이러한 내용의 언어가 흐르는 경우가 있다. 삐친 여자친구를 달래주는 남자가 많이들 보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남자보다 여자가 섬세하기에 때문인 걸 알아야 한다. 남자의 행동은 단편적이라서 그게 커다란 잘못인 줄 모른다.      


 여자는  문제가 생기면 남자처럼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마음 속에서 담아두고 있다. 그리고 제대로 표현하지 않는다. 센스적으로 남자가  알아서 해결해주리라고 믿는다. 너무 많은 드라마 속의 남자 주인공이 여자를 잘 다루듯이. 하지만 그 드라마를 적은 순정드라마  작가가 대체적으로 여성임을 알아야 한다. 여자의 생각만큼 남자는 그리 대단한 뇌 구조가 아니다. 그러니 여자는 보다 더 이해해줘야  한다. 이에 반해서 남자가 볼 때, 여자는 감정기복이 심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도 여자의 심리적 감정기복이 심한 것도 버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어지는 짜증이 폭발을 한다. 그렇다. 말을 해줘야 한다. 남자는 진짜 여자의 섬세한 걸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이러한 꽉 막힌 사람이 나와서 여자의 마음을 달랠 수가 없다. 이 전체적인 책을 읽거나 관련된 많은  로멘틱 영화를 보면 그나마 여자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 위주가 아니라 그녀들이 원하는 마음이 들 게 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영화 속에서 남자들은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는 지 들추어 보자. 우선 국화 꽃 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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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국화꽃 향기 (2003) - 세상이 뭐라해도 둘만이 '이해     

                                                                                                          


 우선  이 영화의 히로인 장진영. 그녀는 실제 국화꽃 향기처럼 그녀의 연기의 향기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나 이제는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녀가 남긴 여러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선보이는 이 영화. 하지만 그녀는 안타깝게 영화처럼 살다가 사라진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영화 속 국화꽃 향기처럼 병으로 숨지는 것. 가슴아프게 영화 속에서도 삶 속에서도 반영이 된다는 게  너무나도 애절하다. 그리고 실제로 떠난 그녀를 챙겨주는 연인이있었다는 게 더 가슴 시리게 한다. 그녀는 아마 이루지 못한 사랑을  했지만 남은 연인으로 하여금 우리게에 사랑이 뭔지 그 메시지를 알려준 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우리에게 남겨진 그 혼신의  연기가 있으니 살아 숨쉬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실제  이 영화는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 한 것인데, 소설의 작가는 실제 이웃집의 얘기를 소재로 담은 것이다. 저자의 이웃집에는  말기암의 아내와 그를 도우는 남편의 순애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래서 더 애절하고 가슴이 찡하다. 그렇다면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 지, 소설보다는 영화의 내용을 토대로 살펴보자.


 인하(박해일)는  대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그 때에 재희(장진영)를 처음 만나게 된다. 그녀는 지하철에서 임산부가 서서 가기에 술  주정뱅이에게 용기있게 할말 다하며 결국 임산부를 앉게해준 용맹함을 보인다. 바람이 불 때, 그녀의 머릿결에서 불어오는 향. 인하는  그녀에게 국화꽃 향기를 맡게 된다. 그리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녀는  알고보니 학교 선배였다. 인하는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책방 동아리였고, 그렇게 서로가 서서히 알게 되었다. 그러던 중  그들의 동아리 사람은 모여서 봉사활동으로 바닷가로 가게 된다. 이 때에 헤엄을 잘 하지 못하는 희재가 바다에 빠지고 이를 인하가  구해낸다. 그리고 살려낸 달콤한 첫키스. 그렇게 입을 맞추며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런 인하가 순간적인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면서  거절을 한다.


 그리고  인하가 군대를 간 사이에 그녀는 결혼할 상대가 생겼다. 하지만 우연히 그녀는 사고를 당한다. 그녀의 부모는 잃고 그녀는 그렇게  3번의 수술끝에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라디오 PD가 된 인하는 어딘가 듣고 있을 그녀에게 목요일마다 다른 필명으로 사연을  보낸다. 그걸 듣고 있던 그녀는 답장을 보낸다. 잊으라는 그녀의 답장이 오히려 만나게 된 계기가 되어 그녀의 집 앞에 인하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무턱대고 온 인하가 그저 답답해선지 희재는 하소연을 토한다.


"나 수술 3번 받으면서 겨우 살아남았어. 나 많이 망가졌어"

"살아줘서 고마워요"

"왜 날 사랑하니"


그리고 이윽고 명대사가 박해일 입에서 전해진다.


"당신이니깐요"


그렇다. 모든 걸 다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그 상대의 조건이 아니라 존재만으로도 감사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 상대의 이해하는 사람 

 : 상대의 조건의 대한 파악 < 상대의 존재로만으로도 감사 


그렇게  열정적인 사랑앞에서 예전에 비해서 보잘 것 없지만, 희재는 자신이 살아있는 그 존재만으로도 사랑해주는 인하와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행복도 잠시. 그녀는 결국엔 아이가 생겼지만 위암이 걸려서 병투병으로 이겨내려고 안간힘이다. 자신의 아픔을 그저  라디오사연으로 남길 뿐. 남편 인하에게는 내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연을 보낸 위암 말기 환자가 자신의 아내임을 알지만, 이를  끝내 모르는 채 하면서 그녀를 보살핀다.그녀는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수술을 해야하지만, 결국 그녀의 몸보다는 자신의 후대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거절한다. 자신보다 아이에게 생명의 선택을 한 것이다.








 그런  선택을 인하는 받아들이기로 한다. 인하에게 있어서 희재를 진정 사랑하기에 그녀의 선택을 이해하고 존중해 준 것이다. 아마도  그녀를 선택을 한 것은 그의 책임이다. 그래서 누구에게 원망할 수가 없다. 그저 그렇게 살아있고, 자신의 아내가 되어준 것으로도  감사히 여기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지금의 찰나 행복한 사람이다. 자신이 늘 그리던 사람과 함께 있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없이 한 아이를 남긴 채 그녀는 사라지게 되었다.


 인하처럼,  어쩌면 그 이해라는 부분이 광범위해야 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이러한 상황으로 오게 된  주변사람의 입장과 하늘의 입장까지 이해하려는 모습이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사랑의 이해로 풀어가려고 한다. 어쩌면  담담하다. 진정 사랑했기에 고마움도 잘 아는 사람이다.  모습이 워낙에 애틋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더 가슴 찡하게 다가서고 있다.  영화 속에서 이렇게 가슴 아프게 막을 내리고 실제로 이러한 일이 있을까? 생각을 여러 관객들도 했을 것이다. 책의 저자가 이웃집  실화를 담은 것이니 만일에 우리 삶에 저러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여길 지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작품이다.


 하지만  너무나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바로 한 이웃집의 실화를 책으로 옮겼고, 그 책이 히트가 되자 영화로 각색했지만, 그  히로인이 실제 위암 말기를 받아지게 된 것이다. 그렇게 가슴 아프게도 배우 장진영은 영화 '국화꽃 향기'처럼 살다간 배우다.  가수가 노래따라 살고,  영화배우는 정녕 캐릭터대로 따라가는가 싶었다.


 믿기지  어렵지만, 그렇게 그녀는 위암 말기로 숨지게 되었다. 목숨을 스스로 끊는 스타와 달리 이 생애의 삶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그녀다.  너무 억울하게 투병생활을 하다가 끝내 사그라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더 이 영화가 가슴 아프게 전해지는 것이다.


 국화꽃  향기. 사람이 장례를 하면 의례 흰 국화 꽃을 주는 게 예의다. 아마도 인하에게는 그러한 국화꽃 향을 미리 맡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국화에서 슬픔이 아니라 아름다운 향기가 난 것이다. 어차피 우리 인생은 다 국화처럼 사그라질 운명이다. 그 누구도 천년  만년 살 수 없다. 다만 그녀는 먼저 갔을 뿐이다. 그리고 그 향기가 우리 마음에서도 살아서 생명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희재를 안았던 인하가 되어 배우 장진영의 국화꽃 향기를 감상했으면 한다. 비록 사랑의 인생은 짧지만 그녀가 남긴 향기는  영원히 흐르는 것 같다.


 우선  이 영화의 히로인 장진영. 그녀는 실제 국화꽃 향기처럼 그녀의 연기의 향기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나 이제는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녀가 남긴 여러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선보이는 이 영화. 하지만 그녀는 안타깝게 영화처럼 살다가 사라진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영화 속 국화꽃 향기처럼 병으로 숨지는 것. 가슴아프게 영화 속에서도 삶 속에서도 반영이 된다는 게  너무나도 애절하다. 그리고 실제로 떠난 그녀를 챙겨주는 연인이있었다는 게 더 가슴 시리게 한다. 그녀는 아마 이루지 못한 사랑을  했지만 남은 연인으로 하여금 우리게에 사랑이 뭔지 그 메시지를 알려준 스토리가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우리에게 남겨진 그 혼신의  연기가 있으니 살아 숨쉬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실제  이 영화는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 한 것인데, 소설의 작가는 실제 이웃집의 얘기를 소재로 담은 것이다. 저자의 이웃집에는  말기암의 아내와 그를 도우는 남편의 순애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래서 더 애절하고 가슴이 찡하다. 그렇다면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 지, 소설보다는 영화의 내용을 토대로 살펴보자.      

 인하(박해일)는  대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된다. 그 때에 재희(장진영)를 처음 만나게 된다. 그녀는 지하철에서 임산부가 서서 가기에 술  주정뱅이에게 용기있게 할말 다하며 결국 임산부를 앉게해준 용맹함을 보인다. 바람이 불 때, 그녀의 머릿결에서 불어오는 향. 인하는  그녀에게 국화꽃 향기를 맡게 된다. 그리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녀는  알고보니 학교 선배였다. 인하는 그녀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은 책방 동아리였고, 그렇게 서로가 서서히 알게 되었다. 그러던 중  그들의 동아리 사람은 모여서 봉사활동으로 바닷가로 가게 된다. 이 때에 헤엄을 잘 하지 못하는 희재가 바다에 빠지고 이를 인하가  구해낸다. 그리고 살려낸 달콤한 첫키스. 그렇게 입을 맞추며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런 인하가 순간적인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면서  거절을 한다.      


 그리고  인하가 군대를 간 사이에 그녀는 결혼할 상대가 생겼다. 하지만 우연히 그녀는 사고를 당한다. 그녀의 부모는 잃고 그녀는 그렇게  3번의 수술끝에 다시 살아나게 되었다. 라디오 PD가 된 인하는 어딘가 듣고 있을 그녀에게 목요일마다 다른 필명으로 사연을  보낸다. 그걸 듣고 있던 그녀는 답장을 보낸다. 잊으라는 그녀의 답장이 오히려 만나게 된 계기가 되어 그녀의 집 앞에 인하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런 무턱대고 온 인하가 그저 답답해선지 희재는 하소연을 토한다.      


"나 수술 3번 받으면서 겨우 살아남았어. 나 많이 망가졌어"

"살아줘서 고마워요"

"왜 날 사랑하니"     

그리고 이윽고 명대사가 박해일 입에서 전해진다.      

"당신이니깐요"     

그렇다. 모든 걸 다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은 그 상대의 조건이 아니라 존재만으로도 감사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상대의 이해하는 사람

 상대의 조건의 대한 파악 상대의 존재로만으로도 감사


그렇게  열정적인 사랑앞에서 예전에 비해서 보잘 것 없지만, 희재는 자신이 살아있는 그 존재만으로도 사랑해주는 인하와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행복도 잠시. 그녀는 결국엔 아이가 생겼지만 위암이 걸려서 병투병으로 이겨내려고 안간힘이다. 자신의 아픔을 그저  라디오사연으로 남길 뿐. 남편 인하에게는 내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연을 보낸 위암 말기 환자가 자신의 아내임을 알지만, 이를  끝내 모르는 채 하면서 그녀를 보살핀다.그녀는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수술을 해야하지만, 결국 그녀의 몸보다는 자신의 후대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거절한다. 자신보다 아이에게 생명의 선택을 한 것이다.      


 그런  선택을 인하는 받아들이기로 한다. 인하에게 있어서 희재를 진정 사랑하기에 그녀의 선택을 이해하고 존중해 준 것이다. 아마도  그녀를 선택을 한 것은 그의 책임이다. 그래서 누구에게 원망할 수가 없다. 그저 그렇게 살아있고, 자신의 아내가 되어준 것으로도  감사히 여기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지금의 찰나 행복한 사람이다. 자신이 늘 그리던 사람과 함께 있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없이 한 아이를 남긴 채 그녀는 사라지게 되었다.      


 인하처럼,  어쩌면 그 이해라는 부분이 광범위해야 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이러한 상황으로 오게 된  주변사람의 입장과 하늘의 입장까지 이해하려는 모습이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사랑의 이해로 풀어가려고 한다. 어쩌면  담담하다. 진정 사랑했기에 고마움도 잘 아는 사람이다.  모습이 워낙에 애틋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더 가슴 찡하게 다가서고 있다.  영화 속에서 이렇게 가슴 아프게 막을 내리고 실제로 이러한 일이 있을까? 생각을 여러 관객들도 했을 것이다. 책의 저자가 이웃집  실화를 담은 것이니 만일에 우리 삶에 저러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여길 지 한 번쯤, 생각해 볼만한 작품이다.      


 하지만  너무나 아이러니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바로 한 이웃집의 실화를 책으로 옮겼고, 그 책이 히트가 되자 영화로 각색했지만, 그  히로인이 실제 위암 말기를 받아지게 된 것이다. 그렇게 가슴 아프게도 배우 장진영은 영화 '국화꽃 향기'처럼 살다간 배우다.  가수가 노래따라 살고,  영화배우는 정녕 캐릭터대로 따라가는가 싶었다.      

 믿기지  어렵지만, 그렇게 그녀는 위암 말기로 숨지게 되었다. 목숨을 스스로 끊는 스타와 달리 이 생애의 삶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그녀다.  너무 억울하게 투병생활을 하다가 끝내 사그라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더 이 영화가 가슴 아프게 전해지는 것이다.      


 국화꽃  향기. 사람이 장례를 하면 의례 흰 국화 꽃을 주는 게 예의다. 아마도 인하에게는 그러한 국화꽃 향을 미리 맡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국화에서 슬픔이 아니라 아름다운 향기가 난 것이다. 어차피 우리 인생은 다 국화처럼 사그라질 운명이다. 그 누구도 천년  만년 살 수 없다. 다만 그녀는 먼저 갔을 뿐이다. 그리고 그 향기가 우리 마음에서도 살아서 생명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희재를 안았던 인하가 되어 배우 장진영의 국화꽃 향기를 감상했으면 한다. 비록 사랑의 인생은 짧지만 그녀가 남긴 향기는  영원히 흐르는 것 같다.      


* 국화꽃향기 (추억의 부스러기_KBS)

https://www.youtube.com/watch?v=Fa-3TRFHq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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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안녕 UFO (2004) - 세상이 아무리 몰라도                



 또  하나의 진실한 마음이 담겨진 한 편의 영화 '안녕UFO'가 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안녕 UFO가 그러한 영화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그리고 또 평범하지 않는 존재. 그리고 가슴아픈 상황인 버스와 UFO 그리고 시각장애를  소재로 담고 있다.


 주인공  박상현(이범수)는 일반 버스 운전기사다. 그의 버스 고객인 시각장애우 최경우(이은주)는 장애를 가졌지만 활기찬 숙녀다.  경우에게는 아주 각별한 사연이 있다. 그녀는 어릴 적 UFO를 통해서 딱 한번 세상을 구경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UFO가  출물한다는 구파발로 아예 이사를 오게 된 것이다.


 그녀가  밤 늦게 '상담소'에서 일하다가 오면 늘 타는 버스가 있다. 바로 154번 구파발행 버스다. 물론 상현은 경우에게 외모에 빠진  것도 있지만 늦게 피곤하여 잠든 경우 옆에서 깨우려다가 어깨에 기대어 새곤새곤 자버린 것이다. 그런 여자를 사랑하지 않을 남자는  없을 것이다. 상현은 꽤나 버스에 대해 사명감이 크고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사는 로멘틱한 남자다.

 그는  버스기사이자 취미로 교통방송을 DJ로 밤샘 녹음을 하여 버스 승객에게 트는 것이다. 무엇보다는 그 이유는 큰 것은 경우를  위해서다. 그 이런 저런 내용을 담아서 허구의 사연을 써서 경우를 감동시키는 것이다. 이 얼마나 기발하지 않는가? 정말 최선을  다한다면 남과 다르게 해야하는데 그 것이 장점이어야 한다. 눈 먼 여인을 위해서 사연도 직접 만들어서 감동을 주는 그야 말로  창의력이 돋보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한 내용에 그만 경우가 상현에게 묻는다. 이 라디오 프로그램이 뭐냐고 사연을 보낸다고 하니  깜짝놀라는 상현. 상현은 그녀에게 다가서기 위해서 거짓말도 서슴치 않게 한다. 지나가는 경우에게 친구하자고 대뜸 이름을 속여  '박평구'라고 한다. 그렇게 그는 이중생활을 하여 경우에게 다가서게 된다.


 여기서  키 포인트는 상현은 그 누구보다 각별히 경우를 대하고 있다. 아마도 경우의 일거수 일투족을 잘 알고 있다. 더군다나 그렇게  다가서서 말을 건내는 것은 시각장애우에게는 아주 귀한 일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그녀가 다소 귀찮을 수도 있고 힘겨울 수도 있지만  상현은 그녀를 위해서 UFO가 간절히 오기를 바라는 순정한 남자다. 경우를 위해서라면 모든 지 힘 닿는 데로 애쓸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는 UFO를 부르는 방법을 연구해서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왜냐하면 선천적으로 눈 먼 그녀가 앞을 본 적이 한  번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UFO를 만났을 때라고 한다. 그러니 누구보다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 게 설령  사실이든, 아니든 남자는 그런 여자의 말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를 위해서 UFO를 부르는 것이다.


 이  자체가 얼마나 기발하지 않는가? 한 여인을 위해서 말로만 사랑한다는 그 흔한 가식이 아니라 기발하게 이벤트를 준비해서 최선의  노력으로 다하고 있다. 이는 마지못해서 하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마음에서 울어나 하기 때문에 지치지도 힘들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그 자체가 설레는 것이다. 그만큼 상대의 눈 앞이 보이지 않는 데에는 별 다른 답답함이 강하다.  그렇기에 그 답답함이 즐거움을 위해서 그는 노력을 한다. 상대의 대한 이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아마도 상현이 이 세상에서  경우이 심정을 제일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이렇듯  상대를 대하여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부합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선 나의 생각보다는 그 상대의 대한 관점으로  생각을 해야한다. 몇 십년을 달리 살아 온 사람들끼리 만남인데 어찌 가치관이 같을 수 있으랴? 전혀 그럴 수 없다. 모든 것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을 하면 화가 나고 답답하고 애인이 그저 못 마땅하게만 보인다. 그리고 다른 이성과 은근히 비교하면 할수록  단점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자체의 자신의 관점이 강해서 발상되는 것이다. 보다 마음을 비우고 나보다 상대의 입장을 더  생각하면 왜 그렇게 표현을 하는지 행동을 하고 생각을 하는 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 알아가는 과정이라면 더 상대를 위해서 자세히 알아봐야 할 것이다. 보통 소개팅에서 서로 다른 공통된 얘기가 없어서 서먹한  것이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해할 수 없는 대화가 오고갈 때곤 정이 떨어진다. 또한, 사귄지 얼마 되지 않는  커플들이 이러한 부분이 많아서 금새 틀어지고는 한다. 이는 너무나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첨에는 설레는 기분으로  다가서지만 이에 따른 것은 이해할 수 있는 폭이 좁다. 서로간의 상대에 대하여 정보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입장을 제대로 헤아릴 수가 없는 노릇이다. 입장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상대를 위해서 단순히 이해만 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가장 이해해주는 사람으로 비춰야 한다. 그래서 서로 함께  고민거리를 행동으로 풀어줘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함께 노력하면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영화 속에서 시각장애우인 경우를 위해서  노력을 하는 상현의 모습이 그러하다. UFO를 다시 불러서 그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가진 정성을 다 바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가슴으로 이해했기에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 상대의 대한 이해를 위한 조건 

1) 나보다 상대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2) 상대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3) 상대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 -> 가장 이해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혹시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런데 자주 싸움이 발생되는가? 왜 그런지 생각을 해보자. 아마도 서로를 이해하지 않아서 발생되지  않는 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사랑의 기본적인 소양 중 하나가 바로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 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사랑외에도 사회적으로 인간관게에서도 절대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다. 아직도 이해심이 부족하다면 그 사람은 사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사랑을 많이 하거나 상처를 더 많이 받을수록 상대의 이해를 배우겓 된다. 그러한 경험이 많기에  나이를 먹으면 더 이해심이 많아진다. 그래서 나이차이가 나는 커플들은 한 쪽의 이해심과 거기에 따른 안위함으로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진실한 마음이 담겨진 한 편의 영화 '안녕UFO'가 있다. 가슴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안녕 UFO가 그러한 영화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그리고 또 평범하지 않는 존재. 그리고 가슴아픈 상황인 버스와 UFO 그리고 시각장애를  소재로 담고 있다.      


 주인공  박상현(이범수)는 일반 버스 운전기사다. 그의 버스 고객인 시각장애우 최경우(이은주)는 장애를 가졌지만 활기찬 숙녀다.  경우에게는 아주 각별한 사연이 있다. 그녀는 어릴 적 UFO를 통해서 딱 한번 세상을 구경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UFO가  출물한다는 구파발로 아예 이사를 오게 된 것이다.      


 그녀가  밤 늦게 '상담소'에서 일하다가 오면 늘 타는 버스가 있다. 바로 154번 구파발행 버스다. 물론 상현은 경우에게 외모에 빠진  것도 있지만 늦게 피곤하여 잠든 경우 옆에서 깨우려다가 어깨에 기대어 새곤새곤 자버린 것이다. 그런 여자를 사랑하지 않을 남자는  없을 것이다. 상현은 꽤나 버스에 대해 사명감이 크고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가난하지만 성실하게 사는 로멘틱한 남자다.      


 그는  버스기사이자 취미로 교통방송을 DJ로 밤샘 녹음을 하여 버스 승객에게 트는 것이다. 무엇보다는 그 이유는 큰 것은 경우를  위해서다. 그 이런 저런 내용을 담아서 허구의 사연을 써서 경우를 감동시키는 것이다. 이 얼마나 기발하지 않는가? 정말 최선을  다한다면 남과 다르게 해야하는데 그 것이 장점이어야 한다. 눈 먼 여인을 위해서 사연도 직접 만들어서 감동을 주는 그야 말로  창의력이 돋보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한 내용에 그만 경우가 상현에게 묻는다. 이 라디오 프로그램이 뭐냐고 사연을 보낸다고 하니  깜짝놀라는 상현. 상현은 그녀에게 다가서기 위해서 거짓말도 서슴치 않게 한다. 지나가는 경우에게 친구하자고 대뜸 이름을 속여  '박평구'라고 한다. 그렇게 그는 이중생활을 하여 경우에게 다가서게 된다.    

  

 여기서  키 포인트는 상현은 그 누구보다 각별히 경우를 대하고 있다. 아마도 경우의 일거수 일투족을 잘 알고 있다. 더군다나 그렇게  다가서서 말을 건내는 것은 시각장애우에게는 아주 귀한 일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그녀가 다소 귀찮을 수도 있고 힘겨울 수도 있지만  상현은 그녀를 위해서 UFO가 간절히 오기를 바라는 순정한 남자다. 경우를 위해서라면 모든 지 힘 닿는 데로 애쓸 수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는 UFO를 부르는 방법을 연구해서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왜냐하면 선천적으로 눈 먼 그녀가 앞을 본 적이 한  번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UFO를 만났을 때라고 한다. 그러니 누구보다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 게 설령  사실이든, 아니든 남자는 그런 여자의 말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를 위해서 UFO를 부르는 것이다.      



* 안녕 ufo - 영화 중에서 (이수영 "언젠가 알겠지..노래에 맞춰 편집)

https://www.youtube.com/watch?v=VEyfgAkr3-o


이  자체가 얼마나 기발하지 않는가? 한 여인을 위해서 말로만 사랑한다는 그 흔한 가식이 아니라 기발하게 이벤트를 준비해서 최선의  노력으로 다하고 있다. 이는 마지못해서 하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마음에서 울어나 하기 때문에 지치지도 힘들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그 자체가 설레는 것이다. 그만큼 상대의 눈 앞이 보이지 않는 데에는 별 다른 답답함이 강하다.  그렇기에 그 답답함이 즐거움을 위해서 그는 노력을 한다. 상대의 대한 이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아마도 상현이 이 세상에서  경우이 심정을 제일 이해해주는 유일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      


 이렇듯  상대를 대하여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부합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선 나의 생각보다는 그 상대의 대한 관점으로  생각을 해야한다. 몇 십년을 달리 살아 온 사람들끼리 만남인데 어찌 가치관이 같을 수 있으랴? 전혀 그럴 수 없다. 모든 것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을 하면 화가 나고 답답하고 애인이 그저 못 마땅하게만 보인다. 그리고 다른 이성과 은근히 비교하면 할수록  단점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자체의 자신의 관점이 강해서 발상되는 것이다. 보다 마음을 비우고 나보다 상대의 입장을 더  생각하면 왜 그렇게 표현을 하는지 행동을 하고 생각을 하는 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직 알아가는 과정이라면 더 상대를 위해서 자세히 알아봐야 할 것이다. 보통 소개팅에서 서로 다른 공통된 얘기가 없어서 서먹한  것이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해할 수 없는 대화가 오고갈 때곤 정이 떨어진다. 또한, 사귄지 얼마 되지 않는  커플들이 이러한 부분이 많아서 금새 틀어지고는 한다. 이는 너무나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첨에는 설레는 기분으로  다가서지만 이에 따른 것은 이해할 수 있는 폭이 좁다. 서로간의 상대에 대하여 정보가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입장을 제대로 헤아릴 수가 없는 노릇이다. 입장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상대를 위해서 단순히 이해만 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가장 이해해주는 사람으로 비춰야 한다. 그래서 서로 함께  고민거리를 행동으로 풀어줘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함께 노력하면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영화 속에서 시각장애우인 경우를 위해서  노력을 하는 상현의 모습이 그러하다. UFO를 다시 불러서 그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가진 정성을 다 바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가슴으로 이해했기에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상대의 대한 이해를 위한 조건

1) 나보다 상대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2) 상대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3) 상대를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 -> 가장 이해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혹시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런데 자주 싸움이 발생되는가? 왜 그런지 생각을 해보자. 아마도 서로를 이해하지 않아서 발생되지  않는 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사랑의 기본적인 소양 중 하나가 바로 '이해'에서 출발해야 한다. 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사랑외에도 사회적으로 인간관게에서도 절대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다. 아직도 이해심이 부족하다면 그 사람은 사랑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사랑을 많이 하거나 상처를 더 많이 받을수록 상대의 이해를 배우겓 된다. 그러한 경험이 많기에  나이를 먹으면 더 이해심이 많아진다. 그래서 나이차이가 나는 커플들은 한 쪽의 이해심과 거기에 따른 안위함으로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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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백혈병 여인의 결혼식 그녀의 소원을 이해

                                                                                                                                                                                                                                                                               


 사랑이란  진정 무엇인가? 그 명제에 답이 과연 있을까? 하지만 얼핏 근접한 답이 있으니 그 것은 서로를 위해 '이해'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입장이 되어볼수록 그의 마음을 헤아릴 수가 있는 것이다. 또한, 그 곁에서 오랫동안 머물다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그러한 이해심으로 아픔을 딛고 사람들의 눈총마져 이겨내면서 눈물의 결혼식을 하는 커플이 있다. 바로 영화 국화꽃  향기처럼 실제로 일어난 일이 미국에 생긴 것이다. 바로 사랑하는 애인이 백혈병에 걸린 것이다. 보통이면 그 아픔을 참고 이겨내거나  헤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병에 걸린 그녀의 소원은 제대로 된 결혼식을 하지 못했기에 그 소원을 이루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선뜻 이 소원을 이루어지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아니 만일에 이루어졌어도 언론에 공개가 되기를 바라는 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보통 사고관과 달리 너무나도 활짝 웃으면서 죽음 앞에서도 당당히 힘을 내는 이가 있다. 바로 이 가슴 아픈 사랑이  공개가 되어서 보는 네티즌들에게도 커다란 용기가 된 것이다. 그들의 가슴아프지만 힘찬 사랑의 메시지가 되어 많은이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사진  한 장에 많은 것이 담겨져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남자와 여자 모두 나이는 20대이지만, 그들의 신체 나이는 다르다. 여자는  백혈병으로 80~90대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이고 있지만 둘은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이 역력히  담겨져 있다. 또한, 이들은 이러한 표면적인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사랑으로 이겨내고 있다. 여자가 밝게 웃는 모습이 제 아무리  힘들고 병들고 살 날이 머지 않았으나 지금 이 순간만큼은 축복받기에 기뻐하고 있다. 남자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그녀의 소원을 이루어주며 다 받아주고 있다. 가슴아프지만 얼핏 보면 장례식이 곧 뒤따르는 결혼식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더 눈물이 나게 만든다. 하지만 그 속에서 웃고 있는 그녀의 얼굴. 그 어떠한 여인들보다 기분좋은 듯 환하게 웃고만 있다.       

 지금  별 것도 아닌 것에 티격대격하는 수 많은 연인들. 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모습에 반성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선 저자 또한 이  사진을 보고 오랫동안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의 기분에 단순히 맞추어 주는 게 아니라 이렇듯 그 사람의 마음 속  뼈저리 이해하여 깊은 교감을 하는 것이다. 혹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느 정도까지 이해를 하고 있는가? 때로는 이러한  이해부분이 주관이 아니라 객관적인 어느정도의 타협적인 부분에 이르러야 올바른 사랑이 되기도 한다. 제 아무리 자신들만의 사랑법칙이  있다해도 아래와 같은 사연이 쏟아진다면 이는 사랑이 아니라 무슨 계약적인 조건으로 볼 수 있다. 즉, 이해라는 측면은 서로가  이타적인 입장에서 출발해야 한다.      


 여우같은 여자나나 늑대같은 남자들이 이러한 이해라는 표현이 어느 정도의 도를 넘어서서 오히려 역이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날 어느정도까지 이해해줄 수 있는데?..."


이  말은 참으로 무서운 얘기가 아닐 수 없다. 그녀가 제 아무리 성격파탄적으로 살거나 우을증에 걸러 자살을 시도한다거나 명품을  선호한다거나 바람을 피는 것은 어떻게 이해를 할 것인가? 게다가 성적인 부분에 있어서 도착증이 심하거나 어느 한가지에 너무나도  집착이 강해서 서로간의 문제점이 심하게 발생되는 점이 있을 수 있다. 사람들 저마다의 취향이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상호 타협이  필요하다. 무작정 자신의 취향이 이러하니 상대가 맞춰주어야 한다는 것은 그리 옳지 않다. 사랑이라는 명분아래 이해라는 탈로 많은  사랑이 금이 가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남자는 여자의 환심을 얻으려고 최선의 이해를 하였고 그녀가 원하는 것을 일일이 다  들어주었지만, 아직 철없이 사랑을 잘 모르는 그녀의 예의가 더 나쁘게 길들여지게 되어 고쳐지지가 않을 수 있다. 이는 그 상대를  위해서라도 사랑을 받기보단 우선 더 나은 성품을 갖기위해 도와줘야 할 것이다. 사랑을 하니 무작정 자신을 이해라라는 식의 입장은  아직 사랑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며, 이는 이타적인 사람이다. 제 아무리 자신이 연애의 인기가 많아서 레벨이 높다하되, 진실된 사랑  앞에서는 다 무용지물인 것이다.        


이해라는 허울 속에 사랑

 진정 사랑한다면 서로가 함께 맞춰 나가도록 이해해야 하는 것

 사랑하니깐 무작정 자신을 이해하라는 식은 이타적인 사랑(사랑할 자격이 없음)     


 사랑은  어렵다. 아니 어쩌면 너무 단순하고 쉽지만 이행하기가 어렵기에 힘든 것이다. 서로를 위해서 극복, 헌신, 이해를 하자는 것은  저자 외에도 누구나 다 아는 사랑의 3대 조건이기도 할 것이다. 더 나은 연인이 되기 위해 아마도 거쳐야 할 필요 조건일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것은 어느 정도 서로가 맞춰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 사랑은 쌍방향이기에 어느 일방향이 지속적으로 하고  상대가 무작정 받는다면 이는 지치는 일이다. 진정한 사랑은 같은 입장에서 시작이 되어서 서로를 극복, 헌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예쁜 여자만 보면 무작정 잘해주는 남자. 그리고 그걸 은근히 즐기는 여자들은 더 지내봐야 사랑이 뭔지 이해할 것이다. 그 보다 더 중요한 조건이 뭔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다.           


* 위와 비슷한 사연으로 아픈 여자친구를 위해 '삭발'로 동참하는 남자친구의 이쁜 모습

https://www.youtube.com/watch?v=6Q55Q6pwO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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