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까사보니따한인민박/알함브라궁전/메뉴델디아/아랍찻집거리/바르셀로나이동/부엘링항공/바르셀로나호텔암비트
부모님과 함께하는 유럽여행
더 자세히,
아빠와 함께 한 스페인 여행 11일
DAY 7
마지막까지 애먹었던 알함브라궁전부터
드디어 마지막 도시인 바르셀로나까지
절반 이상 왔다 글쓰기 힘내~!
전 포스팅에서 미리 말했지만
그라나다는 한인민박을 예약했다
쾌적하게 사용하려고 2인실 예약했는데
방도 넓고 심지어 저렴해서 놀랐다..
우리 여태까지..
뭐 아파트먼트 형태긴 했지만..
여태 비싼 곳에서 잤구나..
싱글 2개 붙어있는데 내가 다 썼다 불효 아니고 아빠의 양보
화장대, 에어컨, 미니 냉장고
냉장고 안엔 1리터 생수 2개나 들어있었다
한인민박의 가장 큰 장점
한식!
가장 맛있었던 건 당연히 황태 해장국
국물 킬러로서 야무지게 클리어
그리고 아삭아삭 오이무침, 김치!
불고기, 돈까스는 오히려 남기고 야채는 다 먹었다
그라나다 한인민박 까사보니따는
아침을 식판에 담아서 방까지 가져다준다
만약 혼자 왔으면 주방에서 다 같이 밥 먹는 게
일행도 구하기 쉬워서 좋은데
난 아빠랑 같이 와서 일행이 있으니까
방까지 가져다주는 것도 편해서 좋았다
갑자기 찍은 그라나다 시내
여전히 날씨가 맑다
날씨운 성공 대성공
알함브라 궁전
알함브라까지 올라가는 버스표 사는 곳
목적지는 모두 같다
그라나다는 타파스 투어, 알함브라궁전이 유명하다
당연히 윤작가도 알함브라 궁전은 가고 싶다 해서
그라나다 일정 컨펌되자마자 표를 사러 갔는데
매 진
우린 저녁에 비행기 타고 바르셀로나로 넘어가야 해서
나스리 궁 최대한 오전 시간으로 잡아야 하는데
오후만 있고 오전은 다 매진이었다
아니 거의 두 달 전쯤 한 건데 이게 말이 되는가?!
마이리얼트립에 티켓+투어까지 있는 상품을
찾아서 문의 남겼는데
거의 티켓은 셀프 예약 또는 투어만 팔거나
공홈에 매진이어서 못 구한다는 말뿐
아니 근데 찾아보니까
알함브라 궁전은 왕 크고 무료입장인데
나스리 궁만 유료입장이다
아빠한테 말 안 하고 무료입장만 가도 모를 것 같긴 한데
블로그 후기에 다 나스리 궁 나스리 궁하니까
뭔가 왠지 꼭 가야 할 것만 같음..
회사에서 계속 취소표만 노려보고
그라나다 패스? 이런 것도 보고
현장 판매를 노려볼까 생각도 해보다가
결국
공식 홈페이지보다 비싸지만 그라나다 패스보단 저렴한
네이버 올라스페인에서 구매대행을 했다
알함브라궁전 바로입장 티켓 입장권 예약 : HOLA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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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표를 잡아준다는 데
운 나빠서 마지막까지 못하면 전액 환불이었다
조금 비싸도 좋으니 꼭 예약됐으면 했는데
3월 21일 구매 → 4월 1일 예약 확정!!
티는 안 냈지만 여태 예약 중 가장 조마조마했다
윤작가는 내가 그냥 뚝딱뚝딱 예약한 줄 알지?
이거 보고 반성해라!
눈물 셀카 찍어 보내라!
그렇게 힘들게 들어간 알함브라 궁전
와 근데 궁전이라 그런지 진짜 크고 이쁘고
관리도 잘되어 있고
광합성하는 풀들이 많아서 공기도 맑고
피톤치드 무한리필이라
비염 환자인 나는 천연치료제를 맘껏 들이마셨다
서로 찍어준 사진
햇빛을 원 없이 받으니
꽃들도 힘 있게 피는 듯
꽃들에게 강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은
모두 관광객 뿐이라 소매치기 걱정이 없이
핸드폰 들고 다녀서인지 사진이 많다
나스리 궁 예약은 10시 30분이고
5분 전에 들어갈 수 있다고 안내를 받았는데도
아빠는 계속
괜찮아 들어가도 돼 예약했음 다 들여보내줘
하면서 또 막무가내로 들어갔다
당연히 안된다고 빠꾸먹었는데
나를 쳐다봄?!
아니 나보고 뭐 어쩌라고요 아바디..
내가 아직 안 된다고 기다리라고 했잖아요..
사실 알고 보는 것과 그냥 보는 것은 차이가 커서
알함브라 궁전만큼은 투어를 꼭 하고 싶었는데
나스리 궁 10시 30분 입장이라
조인할 수 있는 투어가 없었다
마이리얼트립 투어들은
보통 9시, 9시 30분만 받아주더라...
그래서 투어 라이브에 오디오 가이드를 들었는데
배속을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1번 2번.. 따라다가다 갑자기 10번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10번을 들으면 돼서 편리했지만
아무래도 사람 설명이 아니다 보니
기억에 오래 남지 않는다
세비야 샌딩 투어 후기 쓸 땐
사진 보면 가이드가 했던 얘기가 언뜻 생각났는데
지금 글을 쓰는 이 시점엔 아무리 봐도
이슬람...? 기억에 남는 게 없다
역시 아직 기계가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남아있는 것 같다
이쁜 정원과 아치형 기둥과 나
의자만 보이면 자동 착석
빨간 꽃, 흰 꽃, 그리고 꽃 ^^
알함브라 궁전이 엄청 커서
'와 그냥 발길 가는 대로 가다가 길 잃겠는데'
네. 우리가 길 잃었습니다.
중년 남성의 기본 소양=직진
볼 것도 거의 다 보고 슬슬 지치고 배고파서
출구 찾아가자고 했는데
분명 내 말 들었을 텐데 갑자기 앞만 보고 직진;;
아닌 것 같다고 말렸는데도
일단 가면 된다며 직진;;
구글 지도 켜서 보니까 반대로 가고 있었다
지도 보여주니 괜히
'아니 여기 정원 보러 온 거야~'
중년 남성의 기본 소양=no 사과 no 미안
본인도 당황하고 힘들었으면서...
체력이 남아있으면
그냥 또 그러시네 껄껄 웃고 넘어갔지만
지금은 피로가 누적되어 한걸음도 신중히 걸어야 하기에
아빠의 저런 직진 본능과 대답이 조금...
짜증 났다...
하지만 우연히 마주친 100% 오렌지주스 마시고
극뽁!
알함브라궁전 관광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9시 출발
10시 30분 나스리 궁 예약
11시 20분 종료
[출처]아빠랑 스페인여행 11일 일정 Day7 그라나다 까사보니따한인민박/알함브라궁전/메뉴델디아/아랍찻집거리/바르셀로나이동/부엘링항공/바르셀로나호텔암비트|작성자 유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