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각을 불어넣어줘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어봐
그안에 너의 모든 걱정과 기쁨 슬픔과 아쉬움을 다 넣어두고,
그리고는 나에게 그 이야기들을 전해줘.
언젠가 하고싶은 일이
하고싶은 말보다 많아질때,
그때는 너도 나를 떠날 수 있을거야.
그때는 나도 너를 떠날 수 있을거야.
그렇지만 아직은 걷는 하루들 속에 너의 하루가 궁금하고,
살아가는 날들 속에서 하루가 여행같이 느껴져.
파랗고 둥그런 호수 속에서
마음 아래에서
마음껏 유영하는 것도,
현실에서 두 발을 떼고 하늘을 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