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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몽글몽글 라이프 Mar 07. 2017

오믈렛 속 얼음조각

#59 3월 7일 오늘의 작은 생각



퇴근 후 집에 돌아와

꽁꽁 얼어붙은 몸을 허겁지겁

이불 속에 넣고 누워있으니

마치 내가 따뜻한 달걀 오믈렛 속의

작은 얼음조각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믈렛의 온기로 기분 좋게 녹기를 기다리는 얼음조각. 손가락은 왜 저렇게 붙잡고 있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ㅎㅎ 마치 엄마 검지 손가락을 꼭 잡은 아이처럼 내가 내 손가락을 잡고 있었다.

오믈렛의 온기로 기분 좋게 녹기를 기다리는

얼음조각.


손가락은 왜 저렇게 붙잡고 있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ㅎㅎ



마치 엄마 검지 손가락을 꼭 잡은 아이처럼

내가 내 검지 손가락을 꼭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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