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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흔적작가 May 10. 2024

영하의 날씨 구독일기:9.미래

영하의 날씨 구독일기 :기록취미


지금의 부모들이 상상하는 미래는 올까?
아이들은 앞으로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까?

….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 하나는…..

<김영하 작가의 [영하의 날씨] 중…>




그 하나가 무얼까? 글을 읽으면서 정말로 궁금했다. 로봇에 지배를 받을까? 1%의 특별한 아이들만 살아남고 말이다. 아니면 로봇과 공존하면서 살아갈까? 혹은 공상과학, 판타지 영화나 드라마 같은 시대가 올까? 아무리 상상을 해봐도 모르겠다. 딱 책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제시한 미래밖에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김영하 작가님은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고 얘기한다.



그래, 아무리 미래를 예측한다 해도 미래는 미래니깐.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미래라면 도대체 아이에게 무얼 알려주고, 남겨주어야 할까. 얼마 전 아이의 학교 공부에 대한 고민으로 여러 영상들을 보고 있었다. 보다 보니 의문점이 생겼다. 높은 학업을 성취하지 않으면 불행한가.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지 못하면 인생이 끝나는 건가. 결국 아이의 마지막 목표가 성적과 좋은 대학입학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만의 답을 찾았다.



성적과 좋은 대학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들은 공부의 종착역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만의 가치관을 만들고 꿈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양분인 것이다. 하지만 양분이 모자라다고 꿈을 꾸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모자란 양분이지만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한다면 분명히 자신만의 가치관을 만들고 꿈꾸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아이들이 각기 다른 양분으로 자신만의 삶을 알차게 꾸려나가다 보면 양분은 분명히 커질 것이다. 그리고 커진 양분을 거름 삼아 또 다른 꿈을 꾸게 될 것이다. 즉, 꿈을 꾸면서 성장하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가 되었으면 한다.



그러면 양분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마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엄마인 내가 아이에게 알려주고 남겨주고 싶은 방법이 있다. 먼저 해보고 싶은 일을 찾았다면 스스로의 의지로 ‘노력’이란 것을 반드시 해야 한다. 그러다 막히는 일이 있을 때는 바로 포기하지 말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으면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해 목적지에 무조건 간다.'를 기본값으로 설정해야 한다.  '해결한다.'라는 끝을 정해 놓고 해결방법을 찾는 다면 어떻게는 답을 얻게 된다. 물론 그 답이 오류일 수 있다. 하지만 오류라도 괜찮다. 어찌 되었든 나름의 답을 찾은 것이니. 이런 오류들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점점 줄어들 것이다. 또한 시작한 일은 꼭 마무리를 했으면 한다. 마무리의 완성도보다는 그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 그러면 분명 양분은 커질 것이다. 적어도 엄마인 나는 그렇게 믿는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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