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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말빛 Aug 28. 2024

나를 닮은 선인장

잘하는 어린이

새 학생들을 만난 첫 미술 시간에 항상 하는 활동이 있다. 자신을 닮은 선인장을 그리는 것이다. 선인장은 학생들이 그리기가 쉽고, 꽃말이 열정과 정열로 아이들과 열심히 놀고 열심히 공부하자는 의지를 함께 다진다.

아이들의 작품을 찬찬히 살펴보면 개개인의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색과 모양뿐 아니라 주변을 꾸미는 작은 물건 하나까지 의미가 담긴 것들이 많다. 생각과 주변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학습 결과물에 이름을 적을 때는 꼭 ~~를 잘하는 ***이라고 쓰라고 한다. 자기 긍정의 힘을 믿는다. 스스로 잘하는 아이로 생각하며 자라주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의 칭찬보다 내가 칭찬하는 나.

 빛나는 아이들 사이에서 나도 함께 반짝인다. 급식을 잘 먹는 정말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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