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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내일을 기다리는 오늘
하루, 하루
by
정말빛
Dec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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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짧고, 한 주가 짧고, 한 달이 짧더니 올해가 끝나간다.
여느 해와 많이 다른 일 년을 보냈다. 나이의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고, 개인적인 소망 하나를 이루었다. 큰 아이가 군대를 갔고 작은 아이는 성인이 된다.
나는 많이 편안해졌고 더불어 게을러졌다. 게으름은 나를 살찌게 했고 20년 만에 나의 옷 사이즈를 바꾸게 했다.예전의 나였다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이 깊어졌겠지만, 오늘의 나는 괜찮기로 했다. 모든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나의 하루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
오늘도 나는, 나를 사랑하는 내일을 기다린다.
하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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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명랑한 우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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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고 글을 쓰는 정말빛입니다. 프리랜서 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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