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잠이 들지 않은 새벽 무심코 내다본 창밖은 온통 하얀빛이었다. 인적이 드문 큰길, 가로등에 비친 눈은 오로라 빛으로 나 왔노라고 큰 소리를 질렀다. 아무도 듣지 못하게...
그 광경을 넋 놓고 보다
문득 생각났다.
나는 글 쓰는 사람이었지?
글 쓰는 사람. 너무 오래 방치해 잊힐 뻔했던 사람.
다시 조심스레 기웃거려 봅니다.
글 쓰는 정말빛입니다.
책을 사랑하고 글을 쓰는 정말빛입니다. 프리랜서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