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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3일

첫눈

by 정말빛

잠이 들지 않은 새벽 무심코 내다본 창밖은 온통 하얀빛이었다. 인적이 드문 큰길, 가로등에 비친 눈은 오로라 빛으로 나 왔노라고 큰 소리를 질렀다. 아무도 듣지 못하게...


그 광경을 넋 놓고 보다


문득 생각났다.



나는 글 쓰는 사람이었지?


글 쓰는 사람. 너무 오래 방치해 잊힐 뻔했던 사람.


다시 조심스레 기웃거려 봅니다.


글 쓰는 정말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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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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