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고향 제주에서 3주살이 - 2일차

by 소슬바람

새벽 6시 30분. 평소라면 무음상태였을 핸드폰이 지잉-지잉-하고 울렸다.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왜 이시간에 일어나지 않았냐며 전화를 건 것이다.


평소라면 눈을 감고 다시 잠을 청했겠지만, 지금은 제주니까. 시간이 아깝다.

부랴부랴 따뜻한 물로 씻고 사라봉으로 향했다.



사라봉은 지난 제주여행때 왔던 곳인데, 오르기 쉬운 곳이라 이번에도 방문했다. 정상까지 오르면 정자가 있고 체육시설이 있기 때문에 아침운동하기 딱 좋은 곳 같다.


오늘은 감사하게도 비가 안와서 왕복2시간만에 갔다 올 수 있었다.






사라봉에 갔다가 곧장 쌀다방으로 향했다.

근처엔 내가 항상 방문하는 모퉁이옷장도 있는데, 나중에 시간되면 방문해서 옷을 살 예정이다.

제주여행을 하다가 '내 여행에선 이게 빠지면 안되지!' 하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게 단골가게를 만들자였다. 빈티지 옷가게로 가격대가 있지만 구석구석 찾아보면 나와 잘 맞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알고보니 쌀다방은 상호명 변경해서 리듬앤브루스가 되었다. 리듬의 시그니처 메뉴는 곡물라떼인데 내 입에 딱 맞아 제주살이 내내 3번이나 방문했다.



리듬에 가면 있는 친구들. 검은 털을 가진 아이는 가까이 다가가자 짖기 시작했다. 겁이 많나보다.






리듬에서 캘리작업을 하다 친구를 만나러 갔다. 이 친구는 회사에서 만난 친구인데, 아주 똑똑하고 똑부러지고 귀엽고 동그랗고 가성비를 좋아하는 친구다.

회사동료이지만 난 친구라 부른다. 친구에 나이가 뭔 상관이라고!



친구의 지도에 즐겨찾기에 등록돼 있던 음식점이다. 일본가정식 식당인데 재료들이 각자 본연의 맛을 잘 내고 있어서 기분좋게 식사를 했다.






일몰이 멋있는 이호테우해변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코로나19지만 어디든 사람은 많고 마스크를 안낀 사람은 넘쳐난다. 날이 흐려 일몰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