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에 가장 많은 피자집
미국 뉴욕에 1달러만 내고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미국 맨해튼에 가면 아래와 같은 ‘99센트(1달러) 피자‘,’$1.50 피자‘ 가 많이 보일 것이다.
오바 보태자면 한, 두 블럭마다 하나씩 보인다.
바로 이런 피자집 말이다.
아니, 1달러짜리 길거리 피자 사먹어도 탈 없는 거 맞아?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안 들었다면 말고요..).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기 전에 분명 뉴욕책을 읽고 갔는데…
맛집이라곤 스테이크집만 예약, 그외 카페와 음식점은 하나도 안 알아봤고 그냥 맨해튼 중심지에서 가고 싶은 곳 가야지! 라는 생각이었다(퇴사 때문에 이마저도 겨우 할 정도로 시간이 없었음).
그래서 1달러 피자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그냥 저런 게 많구나- 였다.
또한 필자는 피자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아무래도 밀가루가 너무 많아서.
그런데 한 조각 먹어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저게 맛집이라고 뉴욕 맨해튼 한중앙에 왜 광고판을 내걸지 않는 거죠? 미리 알았다면 매일 한조각씩 먹었을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무조건 먹으시길 바랍니다.
뉴욕에 ‘1불 피자‘가 유명해진 이유는 뭘까?
당연히 저렴한 가격, 가성비 덕분이다.
뉴욕의 살인적인 물가, 2025년 기준으로 세계 물가 순위 4위다(1위와 3위는 취리히, 2위는 홍콩, 서울은 90위권).
아쉽게도(? 몇 년 전보다 물가 순위가 내려간 것이다. 별 차이 없긴 하지만…
거주비, 교통비, 식비 모두 비싼 뉴욕. 하루 세 끼를 모두 사먹는다고 하면 10-20만원은 기본이다.
그러니 커다란 피자 한 조각, 가격이 1-2달러 내외라면 얼마나 부담이 적겠는가?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좌석 없이 테이크아웃으로만 이뤄지는 매장이 대부분이기에 회전율이 빠르다.
주문하자마자 데워져있는 피자를 받아들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또는 공원에 앉아 먹으니 매장 좌석이 필요없다.
유동 인구가 많다.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쪽은 특히 관광객, 유학생, 거기에 직장인들까지. 온갖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거쳐가는 곳이다.
그러니 자투리 공간에 피자 조리 공간만 마련된다면 작은 공간에, 빠른 회전률과 높은 유동인구로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
정말 아직도 1달러일까?
애석하게도 ‘아니’다(제목 어그로 끌어서 죄송합니다. 1마치 19900원도 1만원대‘ 같은 느낌이다).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99센트와 1달러 피자는 많이 없고, 1.5달러부터 시작하는 피자가 대부분이다. 물가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셈.
구글지도 리뷰에도 보면-
피자가게 이름이 ’1 dollar pizza‘지만 정작 대부분이 2달러 피자다.. 라는 말도 많다.
치솟는 물가와 올라가는 가격을 붙잡고 싶다-
1달러 피자, 메뉴 가격 그리고 먹는 팁은?
어떻게 맛있게 먹을까?
반드시 동전을 지참할 것
매장 앞 핫소스, 페퍼론치노를 뿌려 먹을 것. 살짝 매콤해져서 훨씬 맛있다. 먹다 보면 마지막엔 좀 느끼해질 수 있기 때문.
기본 치즈피자, 페퍼로니 피자도 맛있다. 가장 무난하고 기본의 맛인, 페퍼로니 강력추천.
콜라도 가게에서 함께 팝니다.
요즘은 한국 서울에도 ‘뉴욕 1달러 피자’ 형태의 피자 가게 많이 보인다. 주로 지하철역, 플랫폼 안에 있고 뉴욕 맨해튼처럼 자투리 공간에 있기도 하다.
한국 피자 형태의 도우라서 좀더 두툼하다.
물론 맛은 괜찮았지만-
밀가루 많은 것보다 바삭하고 얇은 도우를 선호하는 나는, 맨해튼 현지 1달러 피자가 좀더 입에 맞다.
페퍼로니 피자 위에 페페론치노, 핫소스 뿌려먹는 피자의 맛은…
진짜 게눈 감추듯 먹을 수 있는 맛!
진짜 돈없는 아시안 유학생처럼 먹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