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뭐시당께..

by 잡학거사

믿음을 가지면서, 많이 듣는 이야기가 죄인이라는 말일 것 입니다. 애시 당초 죄는 왜? 짓는 것이고 죄가 무엇이기에 그토록 입에 게거품을 물도록 해 대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담과 이브가 범죄 하였다는 원죄적 내용은 너무나 자주 들었고, 교회도 잘 나가고 있는데.. 계속 죄인 죄인이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들으며 살아가려니.. 죄에 대한 속성은 안 알려주면서 왜? 변죽만 울려대는 것이냐?는 짜증 섞인 생각을 많이 지니게 된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죄란 절대자와의 관계가 끊어진 것이라고만 말하지 말고, 죄의 본질과 특성 및 죄의 종류와 같이 죄에 대하여 자세히만 알려 주어도 좋으련만, 우리가 선과 악을 판단하기 시작하면 정죄가 일어난다고 하지 말고 “나(자신)”라는 자아는 죄 덩어리라고만 하지 말고 자세히 성경적 기반으로 정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됩니다. 판단을 버리고 분별함으로 죄에서 벗어나라는 말씀으로 우리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죄이지만, 죄의 절대적 기준과 선행하는 그 무엇을 파악해 보므로, 어느 정도의 해결 국면으로 죄의 번식을 막을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품어봅니다.


죄((罪, sin)는 헬라어로 “하마르티아”이며, 그것은 화살이 과녁에서 빗나간다는 뜻이라고 하니, 개인들에게 존재하거나 오랫동안 쌓아온 옳고 그르고를 판단하는 버릇, 습관, 사고체계, 삶의 방식 등이 하늘의 뜻에 미스매치(Mismatch)되어 죄의 본질과 특성이 나타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해볼 때, 입술의 말로 정절을 지키지 못하거나, 거짓되거나 회개하지 못하거나 상대를 나보다 낮게 여기지 못하고 미워하며 분쟁하거나, 다투거나 시기하는 것도 하늘의 뜻과는 어긋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거듭나지 못하거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과 판단 정죄를 일삼아 성령을 거역하거나 질서를 따르지 못하는 것, 세상을 바라보며 사람을 의지하는 것도 하늘의 뜻과는 정면으로 대치(對峙, 서로 맞서서 버팀)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보자면, 인내와 사랑과 희생이 없으며, 애통하게 부르짖지도 못하며, 제대로 기도하지도 아니하며, 화평을 이루어내지도 못하고 믿음에 대한 소망을 품어내지도 못하고, 예배를 거룩히 여기며 찬양과 경배를 쉬지 아니함이 없는 것도 동일선상에서 같은 것들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죄의 본질과 특성에 관한 부분들을 말씀에서 찾아보면, 죄는 절대자를 떠나는 것이요(신명기, 시편, 로마서) 그분의 존재나 권위를 인정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로마서) 그분을 구하지도 않으며(역대하), 오히려 절대자를 저주하고(레위기) 그분의 명령을 거부하고 범하는 것이다(사무엘상, 호세아, 야고보서). 이들을 요약하면, 죄란 불의(로마서)요 불법(디도서, 요한일서)이며 불순종이다(로마서)라고 말씀에 명확히 명기되어 있습니다. 한편, 죄는 본질적으로 파괴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시편, 잠언), 절대자와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신명기, 로마서), 인간을 지배하여 종으로 삼는다(요한복음, 로마서). 그리고 인간을 더럽히며(시편, 사사기) 완고하게 만들고(히브리서),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한다(로마서, 에베소서)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다고(야고보서) 일깨워 주시고 있습니다. 죄는 참으로 비참하고 악한 것으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으로 항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죄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사탄이 있고, 사탄이 있는 곳에는 항상 죄가 있으므로 죄가 무엇이며 어떠한 성질을 가진 것인지를 바로 알고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피 흘리기까지 싸워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최초 인류인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써 죄가 이 땅에 들어왔다고 고발합니다(창세기, 로마서). 이것을 원죄라 하며, 원죄의 영향력은 온 인류에게 적용되므로(로마서). 따라서 죄의 종류에는 원죄(原罪, Original Sin)와 자범죄(自犯罪)가 있습니다. ① '원죄'는 최초 인류인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께 불순종한 죄(창세기, 로마서)이며, 원죄의 영향력은 온 인류에게 적용됩니다.(로마서). ② 이에 비해 '자범죄'는 원죄 아래 있는 인간은 스스로 불법과 허물을 범하게 되는데, 스스로 짓는 죄를 말합니다(로마서, 야고보서, 요한일서). 또 자범죄를 세분해 보면, 고의적인 범죄와 과실로 인한 범죄(민수기, 히브리서), 용서받을 수 없는 죄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마태복음, 요한일서), 자기만 아는 죄(시편)와 자기도 모르는 숨은 죄(시편)가 있습니다. 이외에 마음과 생각으로 짓는 죄(잠언, 마태복음), 행위의 죄(에베소서), 입으로 짓는 죄(전도서, 로마서), 은밀한 죄(전도서), 밝히 드러난 죄(디모데전서) 등이 있습니다. 죄와 싸우되, 그것도 피 흘리기까지 철저하게 각자 스스로 각성하고 주님 오시기 전에 철저히 준비해 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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