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중고 음악 교육의 아쉬운 점

즐거운 음악 수업을 할 수 있길

by 스텔라언니


1. 재미없는 교과서로 배운다. 음악 교과서에 나온 노래들은 대체적으로 재미가 없다. 아이들은 이미 가요로 세련된 음악에 익숙해져있는데 교과서에 나온 노래는 너무 간단하고 지루하다. 굳이 음악교과서를 만들어야 할까? 만약 학년별로 배워야 할 음악이론이 있다면 그것만 정리해서 교과서로 만들고 같이 부를 노래는 교사 재량에 맡기면 좋겠다.


2. 초등학교에 음악 전담 교사가 없다. 교대 출신들이 음악을 가르친다. 음악 전공자가 아닌 선생님들이 음악을 가르치는 것은 비전문적이다. 음대 졸업생이 차고 넘친다. 초등학교에 음악강사로 취업시키면 좋겠다. 몇년 전 음악 강사를 채용했으나 음악 강사들이 정규직으로 전환을 원하면서 교대 출신 교사들이 “교직”도 따지 않은 선생을 어찌 정규직 교사로 인정할 수 있냐며 반대해 결국 음악강사 채용이 중단되었다고 들었다. 꼭 교직을 따야만 정규직 교사가 될 수 있나? 밥그릇 싸움은 그만 하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수준높은 음악 교육을 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자


3. 국악과 양악 선생을 구분해서 뽑고, 한 학교에 국악, 양악 선생을 모두 채용해야 한다. 미술이나 무용 전공자들은 한국, 서양 미술, 무용을 함께 배운 후 전공을 정한다. 그러나 음악은 어려서부터 악기를 정하고, 자기 전공악기나 성악, 작곡만 공부한다. 따라서 국악 전공자는 국악만, 서양음악 전공자는 서양 음악만 알고 있다. 그런데 교과서에는 국악과 양악이 5:5 정도의 비율로 들어 있다. 가르치기 매우 난감하다. 따라서 국악, 양악 선생님을 구분해서 뽑고 둘다 채용하라!


4. 학교에 악기 보관실을 마련해서 바이올린, 첼로, 플룻, 클라리넷 등을 구입하고 아이들이 초 5학년부터 학교에서 악기를 배우면 좋겠다. 방과후 수업시간에 배우거나, 혹은 음악시간에 악기를 배우면 아이들은 음악을 평생 친구로 만들 수 있다. 초 저학년은 악보 읽는 것을 배우고, 고학년부터 악기 연주를 배우면 좋을 듯 하다. 악기를 구입하는 것은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학교에서 단체로 구입하고 함께 쓰면 좋겠다. 수업 시간에 합주를 하면 협동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5. 합창대회를 폐지하라. 학교마다 일년에 한번씩 반 대항 합창대회를 한다. 꼭 경쟁을 해야 결과물이 좋은 것은 아니다. 부모님을 초대하고 음악 발표회 형식으로 공연을 하자. 아이들은 시상에 대한 부담없이 즐겁게 음악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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