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둘째의 11번째 생일입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참 감사하고 기쁜 날입니다.
12년전 아이가 저희 가족에게 선물처럼 찾아 왔을 때 참 행복했습니다. 기다렸던 둘째가 생긴 것을 알고 참 기쁘고 감사했어요.
큰 애에게 동생을 선물해 줄 수 있는 것
평생 함께할 자매를 낳아준 것이 참 좋았어요.
물론 아이가 한 명에서 두 명으로 늘으며
힘든 것은 두 배 이상이었지만
기쁨과 웃음은 정말 두 제곱 이상이었어요~^^
이제는 슬슬 춘기의 시절로 접어드는 둘째가 건강하게 자라주어 감사합니다. 제가 키운 것 같지만 사실은 가족과 이웃의 도움, 보이지 않는 수많은 우연들이 겹쳐 무탈히 자랄 수 있었다는 것을 압니다.
오늘은 참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 하루에요.
그럼 아이의 생일을 맞아 듣고 싶은 노래를 몇 개 올릴게요.
첫번째 곡은 생일이면 늘 부르는 ’생일 축하곡‘을 다양한 스타일로 편곡한 작품입니다.
https://youtu.be/BmA0bbZSDN4?si=ie7Oha0viYSFwfUq
두번째 곡은 동요 <모두 다 꽃이야>입니다.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꽃처럼 아름답다는 내용의 동요입니다. 선율도 예쁘고 부르는 아이는 목소리도 참 예쁜 곡입니다. 국악 동요인데 참 듣기 편안하고 좋답니다.
https://youtu.be/P9u5wxrHUvk?feature=shared
세번째는 아이를 낳은 세상의 엄마들에게 드리고 싶은 노래입니다. 누군가의 엄마가 된다는 일은 참 고되지만 소중한 일인 것 같습니다. 엄마와 관련된 두 곡 <바람이 머무는 날>과 <어머니 마음>을 조수미씨의 음성으로 들어보겠습니다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다고 나오지만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https://youtu.be/mjO8rRV_hWM?si=CKf0k53v6w_PXxRH
세상의 모든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