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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11화. 『퓨처셀프』 벤저민 하디 지음

by 북쿠미



미래의 나를 만나는 유일한 방법


우리는 종종 미래의 나를 막연한 기대감이나 불안의 대상으로만 여깁니다. "언제가는..." 이라는 말로 현재의 노력을 미루고, 미래의 성공한 나는 현재와 동떨어진 특별한 존재일 거라고 상상하곤 합니다. 하지만 벤저민 하디는 그의 저서 『퓨쳐 셀프』에서 이 흔한 착각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내가 매일 내리는 작은 선택들의 총합이며, 성공은 나중에 주어지는 보상이 아니라 지금 당장 '미래의 나'와 연결되어 행동할 때 확보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숨겨진 미래의 나에 대한 불안을 부수고, 현재의 행동을 근본적으로 변환시키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합니다.


미래의 나와 연결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현재를 온전히 살아가는 비결이다.


한 번의 성공만 맛보고 주저앉는 것을 피하려면 성공할 때마다 미래의 나를 명확히 그려야 한다.




Q1.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는 왜 이렇게 멀게 느껴질까요?


많은 사람이 미래의 나를 모르는 사람으로 인식합니다. 미래의 나를 위해 행동하기보다는 지금의 나를 위해 행동하죠. '미래의 내가 알아서 잘하겠지'라고 은연중에 생각합니다. 벤저민 하디는 이것을 현재의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미래의 나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심리적 기제라고 합니다. 우리는 미래의 나를 모르기 때문에, 현재의 만족을 위해 쉽게 미래를 희생시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욜로(YOLO)'가 있겠죠. 그래서 우리는 미래의 나를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모호하겠지만 아마 책을 읽고 난 여러분은 그것이 자신의 전체적인 인생에 책임감을 느끼는 첫걸음이며, 지금 당장 행동하게 만드는 강력한 동기 부여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의 삶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첫 번째 삶에서 했던 잘못된 행동을 지금 하려고 하는 게 아닌지 생각하라


모든 행동은 미래의 내가 갚을 비용 아니면 미래의 나에 대한 투자다. 고로 오늘 씨앗을 심으면 미래의 나무 한 그루 이상의 것을 얻는다.




Q2. 퓨쳐 셀프(Future Self)를 실천하면 정말 삶이 바뀔 수 있나요?


단순히 '성공할 거야'라고 되뇌는 것과 '구체적인 미래의 나'를 설정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미래의 나를 마치 멘토처럼, 혹은 이미 도달한 목표처럼 명확하게 정의할 때, 현재의 행동은 자동적으로 미래를 향해 조정되기 시작합니다. 만약 5년 뒤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정했다면, 오늘 오후, 퇴근 후 동료들과의 술자리보단, 집으로 돌아가 소중한 가족들과 저녁 시간을 보내는 것을 택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쌓여 갈수록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죠. 이 처럼 이 책은 현재의 행동을 미래의 결과와 직접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훌륭한 사람을 만나지 않고 좋은 책을 읽지 않는다면,
5년 후에도 지금 그 모습 그대로일 것이다.

미래의 나는 오늘 모습과 완전히 다르다.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 보라. 전혀 다른 사람이다.




Q3. 그럼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가장 중요한 행동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 것입니다. 하루키 작가님이 매일 달리기라는 고된 노동을 통해 지구력을 길렀 듯, 우리는 매일 자신의 선택에 대해 미래의 나에게 보고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는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오늘 하루 동안 미래의 내가 감사할만한 작은 행동 (예. 30분 독서, 10분 명상 등)을 실행하고 기록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미래의 내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한다기보다는, 이미 미래의 내가 되었다 생각하고 그 습관을 계속 이어나간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닌 '미래로부터'입니다.



인간이라는 종인 우리는 20년 후의 미래를 계획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미래의 내가 되어 지금의 나에게 편지를 써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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