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나물 & 잡채 & 해파리냉채
집밥 프로젝트 14
추석 전 3일간 장보기.
한꺼번에 시장을 볼 수도 없고, 하루 전날 음식을 전부 하기도 버겁고.
추석 3일 전, 김치 담그기.
2일 전, 나물, 잡채, 해파리냉채 준비,
1일 전, 전 부치기, 소고기 뭇국 끓이기.
조금씩 나눠서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틀 전에 한 건 세 가지였지만, 제일 편했던 날이었다.
나눠서 해보니, 김치와 전 부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었던. ㅠ
추석 전날, 장을 보러 가던 길. 갑자기 막내동생 가족이 저녁을 먹으러 오기로 했다. 둘째 딸 돌에 보고는 그 후로 못 만났던 동생. 그 딸이 29개월이다.
서울로 이사한 뒤 한 번 오겠다고 했지만, 코로나로 조심스러워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번에도 만나지 말자고 통화했는데, 시댁에 가지(올케에게도 시댁) 못하니 우리 집이라도 잠시 들르고 싶었던 모양이다.
덕분에 전을 배로 준비했다가 식겁~
와아~ 엄마들은 이걸 다 어찌했나 몰라. 존경스럽다.
나도 엄마이고, 20대 때 큰애 돌 상을 직접 차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많이 낯설다.
시금치나물
1. 시금치를 씻어 건진다.
2. 물기를 꼭 짜서 십자로 한 번 잘라준다.
3. 국간장 1, 다진 마늘 0.5, 다진 파 1, 후추,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간을 봐서 소금으로 조절.
4. 통깨를 뿌려 완성
무나물
1. 무(반 개)는 약간 두껍게 채 썬다.
2. 물에 소금을 뿌려 살짝 데친다.
3. 무만 건져서 들기름을 두른 팬에, 다진 마늘 1, 들깨 5, 소금으로 간을 하여 살살 볶는다.(국간장을 써도 되는데 색깔 때문에 소금으로만)
4. 통깨를 뿌려 완성.
콩나물
3색으로 고사리를 하려다가 가족들이 잘 안 먹어서 잘 먹는 콩나물로~
1. 콩나물은 소금 넣고 데친 뒤 바로 찬물에 헹군다.
2. 채반에 건진 콩나물은 물기가 완전히 빠지도록 하는 게 아삭아삭하게 먹는 방법.
3. 물기가 빠진 콩나물은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둔다.
한꺼번에 무쳐놓지 않고 먹기 직전에 먹을 만큼만 덜어서 무친다.
4. 소금, 다진 마늘, 후추, 참기름을 넣고 살살 무친다.
다진 파를 넣어도 되지만, 생략.
5. 통깨로 마무리. (평상시엔 고춧가루로 매콤하게 먹는 걸 더 좋아한다)
잡채
1. 양파, 당근, 파프리카는 채 썰고
2. 느타리버섯은 가늘게 찢어서 씻은 뒤 물기를 꼭 짠다. 진간장, 후추,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고기는 진간장, 후추, 다진 마늘, 참기름으로 조물조물.
4. 부추는 살짝 데친다. 넣었다 빼는 정도.
5. 1의 양파, 당근을 먼저 볶고, 느타리, 고기도 차례로 볶는다.
6. 목이버섯은 진간장과 설탕을 섞은 물에 담가서 불린다.
버섯이 불면 적당히 잘라서 좀 더 불렸다가 건진다.
7. 전부 통에 담아 식힌 뒤 먹기 직전 잡채를 만든다.
잡채를 볶지 않고 만드는 방법
1. 당면은 먹을 만큼 따뜻한 물에 담근다.
2. 당면이 불면 물을 끓여 당면을 삶는다.
3. 당면을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뺀다.
4. 물기를 뺀 당면에 진간장 1 : 설탕 2 비율로 무친다.
그 위에 잡채거리를 골고루 담아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3분가량 돌린다.
5. 볼에 전부 붓고 참기름과 후추를 넣어 무치면서 간을 본다.
6. 통깨를 뿌려 완성.
해파리냉채
1. 새우는 소금 넣은 물에 살짝 데친다.
2. 오이는 껍질만 돌려 깎기.
3. 맛살, 파프리카는 채 썬다.
4. 해파리는 물에 담가 짠맛을 뺀다.
물을 몇 번 갈아주면서 2시간.
5. 씻은 해파리를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6. 식초 1 : 설탕 1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뒤 통에 보관.
겨자 소스
연겨자 1 : 식초 1 : 설탕 2 : 다진 마늘 1
레몬즙이 있으면 추가
추석 이틀 전이라 시금치와 무나물만 미리 해놓고, 나머지는 재료만 준비해서 냉장고에 보관.
하루 전날, 전만 부쳐도 힘들어서 요령껏~
내일 전 부칠 때 쓸 깻잎과 아삭이 고추만 반 갈라 씨 빼서 건져놓으면 오늘 할 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