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센스를 키우는 방법

by 날자 이조영

언어와 친해진다.



자신의 세상에 언어가 많이 없는 사람은 말을 할 때와 글을 쓸 때 표현력이 달린다.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는 것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뭔가 말하거나 글을 쓰려면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단어를 써도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무슨 뜻인지 정확히 모르고 써서 상대에게 혼란을 준다.


단어를 많이 아는 사람과 대화하면, 그 속뜻을 알고 있기에 굳이 풀어서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들을 수 있다.

우리가 디테일한 표현을 해야 하는 이유는 서로 아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행동하듯 보이는 표현이 소통하는 데 무리가 없다.

그런데 글을 많이 쓰면 자연스럽게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게 되고, 단어의 뜻을 알고 쓰면 어휘력도 는다.

글쓰기란,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과 비슷하다. 많은 단어를 알고 어휘력을 키워야 대화가 가능해지듯, 글쓰기도 그렇다.



재밌는 릴레이 글쓰기



릴레이 글쓰기를 하면 그 사람이 어떤 사고체계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상대가 어디로 튈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글을 한 줄씩 잇다 보면, 사고의 한계가 금방 드러난다.

맥락에 맞게끔 쓰라고 하면 더욱 당황한다. 머릿속이 정리가 잘 안 되거나 꽉 막힌 사고를 갖고 있는 분들은 상대와 맞추는 걸 몹시 어려워한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니 맥락을 잇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고, 자기 사고에 갇힌 사람들은 나와 다른 사고를 지닌 사람들의 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른다.

어떤 사람은 맥락에 맞으면서도 센스 있게 반전을 주거나 흥미를 자아낸다. 그에 반해 어떤 사람은 진땀을 뻘뻘 흘리며 시간을 지체한다.

세션이 끝나고 나면 자신이 어떤 사람으로 살아왔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는 피드백을 한다.



센스를 배우는 방법



센스를 키우려면 센스 있는 사람에게 배우는 게 제일 빠르다. 그들이 어떻게 어휘력을 키우고 어떻게 표현하는지. 또, 어떻게 글을 쓰는지를 알면 모델링하기도 쉽다.

우리가 필사를 하고 책을 읽고 좋아하는 문체나 분위기를 따라 해 보는 것은 전부 모델링이다.

센스를 타고나는 사람도 있지만, 센스도 학습하면 배울 수 있다.


“저 순간에 어떻게 저런 말이 나오지?”


그런 사람들은 ‘반전’을 잘 활용한다.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꺼내서 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것이다. 뇌는 내게 신선한 자극을 준 사람을 기억한다.



글을 쓸 때 독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표현력을 기른다.



사람들은 재밌고 유쾌한 사람을 좋아한다. 꽉꽉 막혀서 답답하고 자기표현도 못하는 사람을 꺼린다.

이런 사람들은 긍정적인 이미지보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확률이 높다.

화장과 옷차림도 이미지에 영향을 주지만, 언어 표현도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

타인에겐 나의 이미지가 곧 나의 정체성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