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ung히다 Jun 11. 2024

최상의 아름다운 공생세계

컬러愛 물들다, 밥햄블리

이야기로 읽는 다채로운 색채.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색으로 이야기를 채우실래요?

글쎄요!?
책을 읽다 보니 평소 내가 알고 있던 색채와 조금 다른 듯해서...
그러나 굳건히 나를 표현하는 최愛의 최고 전략 색은 비밀입니다.


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색은 몇 가지일까요?

수천수만 가지? 아닙니다. 택도 없지요.

우리 눈에는 약 백만 가지의 색과 음영, 빛을 뚜렷하게 구분되도록 돕는 세 종류의 원추세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에 인구의 1%가 네 개의 원추세포를 가진 4색형 색각을 가진 인간이라고 합니다.

4색형 색각은 '테트 라크로맷'이라 불리는 능력으로 1억 가지의 색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결론지어 인간이 구별할 수 있는 색은 1억 가지라는 것이죠.

와아~ 1억 가지의 색이라니... 그만큼 다양한 색각을 가졌다는 건 분명 남다른 능력이겠지요.


사람의 특징을 색각으로 표현하자면 엄청 다양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사람을 나와 같은 색각으로 보고 정상과 비정상, 상식과 비상식 등으로 나누며 나의 경우와 행동반경으로 따집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말로 "사람이라면 적어도 그러면 안 되는 것이지.", " 그럴 수는 없는 거야"

그런데 한 번쯤은 타인을 분석하며 흥분하기 전에 나를 돌아봐야 합니다.

나도 어떤 날은 매우 현명하고 정상적으로 잘 사는 가하면 어떤 날은 후회할 행동을 하는 날이 있습니다.

그러니 한 번쯤은 타인에게도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는 거야"라고 관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조목조목 따 들려한다면 궁극적으로 어느 날 나도 힘들어지게 됩니다.

백만에서 많게는 1억 가지의 색을 구별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라면 다른 사람의 특징을 보는 관점이 적어백만개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차가 더러워지면 세차장에 맡깁니다.

집이 더러워지면 청소를 합니다.

몸이 더러워지면 샤워를 합니다.

생각과 마음이 더러워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컬러() 물들어 보십니다.

사람이 몸 청결을 위해 샤워를 하듯이 동물들도 자기들 나름대로 청결을 유지합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사람들이 샤워장을 찾듯이 그들도 해결장소를 찾아갑니다.

그렇다면 바닷속 생태에서는 어떻게 깨끗함을 유지할까요?
바로 컬러에 물든 질서때문이죠. 컬러에 물들었다?

헤. 헤 오해는 마시고 끝까지 읽어주세요.
바다 청소새우와 물고기의 공생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선명한 빨간색에 도드러진 흰색 물방울무늬를 가진 청소새우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그녀석은 흰 다리 세 쌍과 흰 더듬이 여섯 개를 자랑합니다.

산호초 사이에 점포를 차리고 찾아온 고객 물고기에게 정성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물고기 표면에서 떼어낸 물질을 섭취함으로써 영양분을 공급받고 물고기는 기생충과 죽은 조직을 떼어냄으로써 깨끗해집니다. 물론 청소 후 찌꺼기가 많이 남지 않으니 바닷속도 깨끗해지겠지요. 그야말로 최고의 공생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청소부 빨간 새우와 청소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물고기 사이에는 특별한 신호가 오간다고 합니다. 빨간 새우는 더듬이를 흔들고 청소받을 의사가 있는 물고기는 몸의 색을 더 어둡게 만들며 신호를 보냅니다.

이쯤 되면 왜 청소새우의 색이 선명한 빨간색인 줄 아시겠죠?

" 언제 어디서나 눈에 잘 띄어 바닷속 물고기들이 잘 찾아오라고"

아주 아름답고 부러운 공생의 세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들은 어떠한가요?

복잡한 초스피드의 AI 시대에 살다 보니 서로 공생을 위하여 애쓰는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닫으며 바라봅니다.
삶의 지혜로 누구든 최()의 최고색으로 최상의 아름다운 공생관계를 함께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02화 나와 내 남자를 위한 청진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