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주름을 건너는 우리
너는 나를 잊었다 말했다
나도 너를 잊겠다 말한다말과 말 사이의 시차가
함께 하기로 한 우리 길에
깊은 주름을 만들었다한때 주름을 채우던 약속에서
마른풀이 자랐다
혼자인 뿌리는
시간을 연결할 힘을 잃었다주름 가득한 길 위에서
허둥대는 우리의 시간을 위해
함께 한 길마다 가득 핀
주름잎이 지금의 시간을
달래고 있다
한 때 몽골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이젠 지구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씁니다. 학생들의 생각은 그대로가 시가 되고 숲이 됩니다.